여야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모두 1대1 구도가 만들어진 가운데 4·7재보선에 건곤일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후보들의 부동산 비리 등의 의혹 공세에 집중하며 “이명박(MB) 시절로의 회귀는 안된다”는 논리로 여권 지지층에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LH사태에 대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반전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른바 ‘샤이 진보’(숨은 진보 지지층)를 투표장으로 불러 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실패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하고 있다. 이른바 ‘정권심판론’을 고리로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으로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또 “박원순 시즌2가 되면 안된다”며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 사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을 내세워 지지층을 총집결하겠다는 생각이고, 국민의힘은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정권교체의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28일 현재까지 초반 여론조사상으로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각각 민주당 박영선, 김영춘 후보보다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야권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집값 상승에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통일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차관급 인사 브리핑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 2차관에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을 내정했다. 통일부 차관에는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국토부 2차관에는 황성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또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관세청장에는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내정됐다. 병무청장에는 정석환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산림청장에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강 대변인은 “업무 전문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인재를 택한 것”이라며 “내부 승진으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임기 후반 새 활력으로 국정 운영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25일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34%, 부정평가가 59%로 나타났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7%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5%보다 4%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률이 과반을 넘었다. 40대만 오차 범위 내 긍·부정률이 비슷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0%·53%, 30대 38%·58%, 40대 49%·48%, 50대 31%·64%, 60대 이상 26%·69%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8%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0%, 부정 6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6%, 중도층에서 27%, 보수층에서 12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며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민주당 안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 앞에, 서해를 지킨 우리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안보대변인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를 이뤄냈고, 우리 군은 세계 6위권의 국방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고 마르지 않는 슬픔 속에 살아가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55인의 장병을 기리는 국가기념일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됐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7개 경제단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보완입법 요청사항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관계 부처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총 등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충분한 검토 및 논의과정 없이 제정돼 모호한 내용과 과잉처벌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법률이 시행될 경우 실질적 예방효과 없이 소송 폭증 등 부작용 발생만 예상된다”며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법률 시행 전 반드시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특별법인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안전보건법과 피해자 등이 동일하게 규정돼 있어 정의를 엄격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대산업재해의 범위를 '동시에 2명 이상 또는 1년 이내에 2명 이상 발생'으로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은 강력한 처벌을 규정하는데도 처벌의 전제 요건인 경영책임자의 의무규정은 포괄적이고 모호해 명확성 원칙에 반한다"면서 "경영책임자·원청의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시행령 위임근거를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경영책임자 등의 형사처벌에 대해서도 형벌 수준을 하한형의 유기징역(1년 이상)에서 상한 설정방식으로 변경해야
법정 이자율을 현행 연 5%에서 3%로 낮추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무)은 25일 민사 법정 이자율을 낮추고 향후에도 경제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민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민법상 법정 이자율을 현행 5%에서 3%로 낮췄고 대통령 기준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동 할수 있게 했다. 현행법상 민사소송에서 패하면 소송 시작 시점부터 확정판결까지 원금에 대한 이자를 물어야 하는데, 그 부담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김 의원은 "초저금리가 장기간 계속되는 경제 상황에서 법정이율이 실질금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소송당사자들의 재산권을 침해당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은 25일 반월⋅시화 산단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예비 선정됐다고 밝혔다. ‘반월·시화산단 스마트 혁신’은 김철민의원의 총선 공약으로 김 의원은 반월·시화산단이 산단 대개조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안산·시흥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 안산시 등과 공동대응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왔다.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은 노후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지원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평가해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경기도의 산단혁신계획서에 따르면 오는 12월에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산단에는 3년간 총 37개 사업에 8727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형 모빌리티, 차세대 반도체, 스마트 뿌리기술 등 첨단 ICT 융합 소부장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1만개 창출, ▲생산액 5조 원 증가, ▲강소기업 99개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민 의원은 “산단대개조 사업 선정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정의당은 25일 감사원에 전국 농지운영 실태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은 391명 시민의 뜻을 모아, 박웅두 농민당원을 대표청구인으로 감사원에 농지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드러난 LH직원 3기 신도시 투기의 98%가 농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투기 열풍에 휴지조각이 된 농지법 강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불법을 뿌리 뽑기 위해서 감사원 감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감사원에는 '경자유전 원칙 재정립' 과 '허술한 농지 관리 및 운영실태 점검'을 당부했다. 심 의원은 "농지 관련 업무가 어지럽게 분산되어 있다 보니 실경작자 중심의 농지소유 이용체계가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농지법은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를 허용하고, 또 1000㎡이상 농지를 소유하면 농업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농촌에서는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가 수보다, 농업경영체 수가 50% 이상 많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번 감사로 정부의 현행 농지관리체계에 대해 전반적인 분석과 평가를 하고, 그에 따라 농지의 효율적 관리 운영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오전 7시6분과 7시25분 등 2차례에 걸쳐 북동 방향으로 미사일 1발씩 쐈다. 이들 미사일은 약 450㎞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으며, 비행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발사 여부에 대해서는 “특정해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와 관련 “현재로선 추가 설명할 부분은 없다”면서 “다만 어떤 것도 단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 매체의 보도 관행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면 하루 뒤인 26일 관련 소식을 보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위당국자도 이날 CNN방송에 북한의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라는 정보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와 고도로 미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 또는 전술지대지미사일(에이태킴스)일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일정을 고려한 도발로 추정한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주요 관계자들에게 이런 취지로 유선 보고했다고 여러 정보위원이 말했다. 한 정보위원은 "국정원은 바이든 대통령 회견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고 있다"며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 북한 사업가 문철명 씨의 미국 송환에 대한 항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바이든 행정부가 더 민감하게 이 사안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위원은 "바이든 행정부에 '우리가 여기 있다'는 존재감을 내보인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이날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포함해 대북 정책 기조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