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역민들을 만나 살아 있는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었고, 특히 주민들의 체감 경기를 몸소 확인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선교 양평군수가 ‘일일택시기사 체험’을 통해 군민 소리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양평읍 관내 B택시회사 일일택시기사로 변신,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에서의 민심 청취에 나섰다. 일일택시기사 체험을 위해 지난 7월 사전에 택시 면허를 취득한 김 군수는 이날 택시기사 복장을 하고 거스름돈을 챙겨 배차된 택시에 탑승, 5분여 만에 첫 손님을 맞았다. 택시 승강장에서 첫 손님을 태워 양평역에 내려주고 2천300원을 받은 김 군수는 운이 좋게 바로 환승하는 손님을 태워 대명리조트까지 운행했다. 서울 성북구에서 추석을 지네기 위해 양평에 찾은 두 번째 손님은 “군정을 챙기기도 분주할 텐데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선 군수님이 대단하다”며 “택시는 다양한 주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오늘 나선 목적대로 많은 것을 배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군
양평군과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양평군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한 출산장려 슬로건 공모 결과, 강상면 교평리 우해원 씨의 ‘벙글벙글 우리아기 방긋방긋 양평복지’가 대상에 선정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저 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임신 및 출산장려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양평 관내·외에서 모두 50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군은 창의성과 주제 적합성, 메시지 전달력, 활용 가능성 등 4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 우수 등 우수작 3건을 선정, 발표했다. 특히 대상작인 ‘벙글벙글 우리아기 방긋방긋 양평복지’는 천사 같은 아기의 웃음이 친환경의 대표 지역인 양평에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대상에 선정됐다. 또 최우수작인 ‘새 생명의 울음소리 새 희망의 목소리’는 생명의 고귀함과 탄생을 기원을 의미하고 있으며, 우수작인 ‘양평에는 아이가득 가정에는 행복가득’은 출산하기 좋은 양평군을 함축하고 있어 우수작에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슬로건은 홍보용 현수막과 공문 표어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들에 대한 시상은 내달 초 10월 월례조회에서 군수표창이 시상될 예정”이라고 말
지난해 9월 양평군 서종면과 양서면 지역부터 공급이 시작된 도시가스가 오는 10월부터 양평읍 내 아파트와 주변 지역 1천여 가구로 확대 공급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양평읍 일부지역까지 도시가스를 확대 공급하기 위한 본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양서면 용담리와 양평읍을 잇는 도시가스 본관 및 공급관 매설 작업도 막바지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번 본관 매설 공사는 다음달 초 완공될 예정으로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양평읍 소재 아파트와 아파트 주변지역 1천여 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 양근·공흥·창대·백안리 일부지역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신청을 접수받아 오는 2012년까지 8천200세대 공급을 목표로 공급관 매설에 나서게 된다.
양평소방서 지평 의용소방대가 휴경지를 빌려 경작한 벼 40가마니를 수확, 지역의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에게 전달키로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5일 지평 의용소방대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과 불우이웃, 지역 독거노인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난 봄 휴경지 3천㎡를 빌려 벼 농사에 나서 벼 40가마니를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추석 이전에 도정과정을 거쳐 사정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 될 예정이며, 남는 쌀은 차후에 화재피해를 입어 생활 기반이 없어진 주민을 위해 지원키로 했다. 김성출 대장은 “지난 2월 지역주민을 위해 뜻있는 활동을 해보고는 제안을 대원 모두가 찬성해 벼 농사에 나설 수 있었다”며 “그간 정성껏 키운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소방서 관계자는 “지평면 의용소방대의 선행이 전체 의용소방대원 모두에게 전파돼 지역주민이 찾으면 언제나 옆에 있는 이웃사촌 같은 친숙한 의용소방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추석 연휴 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군은 청결한 추석 연휴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쓰레기 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쓰레기 수거 상황실을 비롯한 기동처리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환경위생과 직원 1개반 6명을 편성, 쓰레기 수거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오는 17일까지 지역주민과 민간단체, 학생, 군인 등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도로변, 마을안길 등에 대한 일제 대청소에 나설 방침이다. 또 양평읍과 용문면의 경우 민간업체와 협력해 기동처리반을 운영키로 하는 등 나머지 10개면은 해당 면에서 보유한 청소차량을 이용, 관할지역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서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추석 당일 정상적인 수거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추석 당일 쓰레기 배출을 피해 달라”며 “청결한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신고 또한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평경찰서는 13일 농가에 들어가 주인을 결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J(3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1월 21일 오후 3시30분쯤 양평군 청운면 소재 L(54)씨 주택의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L씨를 결박하고 위협한 뒤 현금 1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 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추석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먹거리’다. 송편과 인절미, 절편, 식혜, 곶감 등 우리가 자랑할 만한 전통먹거리는 다양하다. 이 가운데서도 다물정신으로 순수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옛 한과의 맛을 지켜가고 있는 이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발효된 찹쌀을 손수 시루에 쪄 내고 말려 조청을 바르는 작업부터 엄선된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며 13년째 전통 한과의 맥을 잇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다물농산’의 양평 다물한과에 대해 살펴보자.<편집자 주> ▲ 전통의 맥을 잇는 한결 같은 외고집 장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양평 다물 한과는 그 옛날 어머니와 할머니의 정성으로 한과를 빚어내던 고집스러움을 그대로 따라하는데서 출발한다. 지난 1998년 3월 법인설립 이후 양평읍 공흥리 250-1번지에 90여㎡ 남짓한 사업장을 연 문성균(50·여) 대표는 10여 명의 식구 같은 직원들과 함께 수작업에 의존하는 순수 전통방식으로 옛 한과의 맛을 지켜가고 있다. 신선한 재료를 잘 볶아 반죽하고 말려 유과와 약과, 강정을 만들어 내는 다물 한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은 9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선교 양평군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직위를 유지할 수 있는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6.2지방선거 당시 김선교 후보가 선거일 60일 전에 단체장의 신분을 유지한 채 후보자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제82조 2항을 어기고 한나라당 K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것이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후보자 당사자가 선거법을 직접 통지 받지 못했고, 지지를 호소하지 않는 통상적인 범위에서 참석한 것으로 보아 고의적인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하나 이 같은 위반 내용이 선거의 당락을 좌우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김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유권자 A씨는 최근 검찰이 김 군수의 불기소 처분을 내린 종친회와 타 후보자 개소식 참석해 지지발언을 한 사안에 대해 항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은 최근 목재펠릿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9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김승남 군의회 의장,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구길본 북부지방산림청장, 최주영 양평군산림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 신재생 에너지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 옥천면 용천리 산90번지 일원 1만3천500㎡ 부지에 설치된 목재펠릿 제조시설은 톱밥제조·저장시설, 목제펠릿 제조시설, 제품 보관창고,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만2천500t(시간당 2t)의 목재펠릿을 생산하게 된다. 가정용으로 우선 보급될 예정인 펠릿은 휴양림과 펜션 등 다중시설을 비롯해 경기 동북부 및 강원 영서지방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펠릿을 난방연료로 사용할 경우 등유 가격에 비해 20%, 경유대비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선교 군수는 “전국에서 5번째로 설치한 목재펠릿 제조시설로 양평이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게 됐다”며 “특히 사람 중심의 그린피아 양평 이미지 제고는 물론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혐오시설로 여겨졌던 양평 내 공공 하수처리시설이 학생들의 문화·생태 체험장과 주민 친화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양평 하수처리장을 비롯한 강하 하수처리장 등이 수도권 학생들의 환경 체험 견학 장소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수가 꾸준히 증가, 올해 들어 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양평 하수처리장 실험실은 수질분석 및 미생물 관찰 등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학생들의 환경의식 개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골재 채취장으로 쓰이던 남한강 둔치를 천변습지로 복원한 강하 하수처리장 역시 한강 생태학습장과 연계한 견학코스가 조성돼 환경체험을 위한 학생 및 단체 방문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또 강하 하수처리장 부지 내 마련된 테니스장은 주민들의 테니스 강습과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학성중학교 2학년 김철민 학생은 이날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 과정을 지켜보며 생활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화되는지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하수처리 시설이 냄새나고 지저분할 것이란 고정관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