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군부대 이전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국방부는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여단 이전 취소 입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만명의 이천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2년 전 일방적으로 군부대 이전을 추진했던 국방부가 정권과 장·차관이 바뀌자 또다시 일방적으로 군부대 이전 철회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같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광철 대책위원장은 “국방부는 지난 2007년 4월 이천시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를 이유로 군부대 이전을 강행했다”며 “국책사업을 위해 시민들이 양보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74% 이상 토지보상이 이뤄졌는데 이제와서 또다시 국가 안보를 운운하며 이전을 취소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지역주민들은 적은 보상금에도 불구, 택지개발 및 상가부지의 조성 원가 80% 이하 공급이라는 기대감에 모든 것을 양보하고 수용했는데 이제와서 철회하는 것은
민주당 경기도당은 14일 “소속 시장의 비위사실로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한나라당은 시흥시장 노용수 후보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고영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7년 강재섭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비리로 재보궐선거가 실시될 경우 해당지역의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한나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후보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500일이 넘는 시흥시정의 공백, 보궐선거로 인한 혈세 낭비에 대해 시흥시민과 국민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스스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는 한나라당의 행태는 뻔뻔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시흥시민과 국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하며 공천받은 노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지난 1월30일 납골당과 군자매립지 사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3년6월,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상실했다.
경기도가 고용안정을 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할 종합적인 법안이 마련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엄종국 의원(한·안산7)은 제240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근로자들이 고용의 불안을 떨치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법 개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1일 비정규직의 임기를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008년 12월말 기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국 비정규직 712만2000명 중 경기도는 158만7천명, 서울시 171만4천명, 인천시 48만3천명으로 수도권에 378만4000명이 집중되어 있으며, 전국 비정규직의 53.1%에 해당한다. 현행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르면 비정규직 2년을 근무하면 무기계약자로 전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공기업이나 기업들은 매년 재계약 내지 2년이 경과하면 특별한 이유 없이 비정규직 직원을 해고하는 실정이다. 엄 의원은 “근로감독을 강화하는 등 비정규직 차별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할 종합적인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녹색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노인들에게 일정기간 도시녹지 전문 교육을 실시, 방치된 녹화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경기농림재단과 노인 민간일자리 전담기관인 경기실버인력뱅크는 14일 재단 사무실에서 노인일자리창출 상호협력식을 진행했다. 또 노인인력 활용 녹색일자리 발굴사업인 ‘경기도녹색희망사업-도시녹지관리단’도 발족했다. 도시녹지관리단은 7개월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노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녹색노인 일자리창출사업이다. 재단과 실버인력뱅크는 올해 도시녹지관리단을 20여 명으로 시범 운영해 타당성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여부 등을 따져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 31개 시·군에 설치된 실버인력뱅크에 각각 1000자리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특화, 확산할 예정이다. 도시녹지관리단은 학교·공원·아파트 숲과 가로수 전지작업, 공공부지 화단조성 등 도시녹지공간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도는 특히 도시녹지관리단 사업이 노인일자리 창출과 도시녹지관리를 통한 녹색산업으로의 사회적기업 성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도는 도시녹지관리단 시범사업 운영 후 경기농림진흥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취업난에 고통 받고 있는 도내 구직자와 유망중소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15일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2009 경기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70개 유망중소기업이 참여해 구직자 28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면접과 상담 등을 통해 채용하게 된다. 세화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하여 신입 및 경력기술직, 구매업무 담당자 등 3~4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한창시스템, 유창, 나담, 해성아이, 대흥, 세아에스에이, 쎄미시스코, 이에스디웍, 윈팩 등이다. 박람회에 참석하는 세화전자 홍승관 인사담당자는 “취업난에 고통 받고 있는 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적합한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내달 말까지 ‘경기 깨끗한 도로(Clean Road) 만들기 추진 사업’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효율적인 도로변 청소 방법과 도로변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 등으로 사업 제목과 함께 현황과 기대효과, 예상 예산안 등을 자세히 적어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50만원이 주어진다. 공모 희망자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제안신청서를 작성해 응모하거나 도청 자원순환과에 팩스(☎031-249-3529)로 보내면 된다.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고학력 소방인력을 활용, ‘119 멘토링(Mentoring)’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영어 2명, 수학 2명 등 의무소방대원 4명을 멘토(Mentor)로 선발했다. 멘토는 북한이탈주민 자녀가 원하는 과목의 학습을 1대1로 지원하며 학교생활 및 진로 상담 등도 한다. 도는 15일부터 멘티(Mentee)를 희망한 북부지역 북한이탈주민 자녀 2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도는 북한이탈주민 중 청소년 가족 26세대를 대상으로 가정 멘토링을 진행, 사회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의용소방대원이나 소방공무원을 가정별로 지정해 청소년기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소방 안전체험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도 제공한다. 도는 멘토링 성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성과가 좋으면 북한이탈주민 뿐만 아니라 사회취약계층까지 멘토링 대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도 제2소방본부 관계자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기반이 취약한 북한이탈주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제16회 방재의 날’을 맞아 공모한 자연재해 예방 표어 및 포스터 우수작품들이 발표됐다. 도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예방 표어·포스터 공모전’을 실시, 최우수 5점, 우수 6점, 장려 5점 등 총 16점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표어부문은 초등부 최우수 작품으로 꼽힌 가평군 가평초교 6학년 신채원 학생의 ‘지킨자연 보물되고 버린자연 재해된다’ 등 9점이 선정됐으며 포스터 부문은 초등부 최우수 작품인 용인시 풍덕초교 5학년 하승현 학생의 ‘자연재해 온난화’ 등 7점이 뽑혔다. 입선작들은 도지사 상장을 수여하게 되며 각 부문 최우수 작품은 중앙공모에 추천된다.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헬스클럽 등 각종 체육시설 이용 경험이 있는 경기도민 가운데 65%가 시설이용중 피해를 입었거나 이용에 불만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 소비자정보센터가 최근 각종 체육시설업소 이용경험자 856명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경험자의 65.4%가 체육시설 이용중 피해 또는 불만을 느꼈다고 답했다. 불만 내용은 시설미흡(39.9%), 미자격 강사(31.9%), 부대서비스 미이행(10.0%), 분실·도난(9.7%) 등 순이었다. 이번에 조사된 이용 불만·피해자 가운데 78.7%는 불만·피해 사례에 대해 적절한 조치 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또 이용경험자중 39.8%가 체육시설에 다니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각 시설 가운데 60.4%가 이용약관을 게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및 건강 등의 이유로 이용이 불가능해 등록을 취소하는 경우 ‘취소일까지의 이용금액과 총이용금액의 10%를 공제한 후 환급’ 받을 수 있는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이 있음에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시설 이용자는 88명(10.3%)에 불과했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 드러난 문제점이나 불법 행위 등에 대해서
경기도는 15일부터 한 달간 불법개조차량과 무등록운행차량을 집중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램프 전조등을 설치한 차량과 타인이나 법인 명의의 차량을 이전 등록하지 않은 일명 ‘대포차’, 임 시운행 허가기간이 만료된 이후 운행 차량, 허위 임시번호판을 장착한 차량 등이다. HID 램프 설치 차량은 적발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지며 대포차 운행은 번호판 영치와 과태료 50만원, 임시운행 허가기간 만료 후 운행 및 허위 임시번호판 장착 운행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