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이천구만리봉사회는 이천공설운동장에서 제30회 경로체육대회를 열었다.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김훈동 회장, 조병돈 이천시장,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경로잔치와 체육대회를 겸해 마을별 14개 팀을 구성, 게이트볼과 판 뒤집기, 훌라후프, 단체줄넘기, 가위바위보 챔피언 등이 진행돼 참가 선수들이 마을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 발전에 기여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며 “‘경’과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모두가 즐거운 행사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참가하신 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으로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택보증은 9월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845만9천원으로 전월(839만5천원)보다 0.8%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5월 0.9%→0.8%→0.1%→1.0%→0.8%로 상승세를 유지하다 6월(-0.2%)과 7월(-0.1%) 하락했고 8월에 반등해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분양가는 수도권(1.3%)과 지방(1.2%)이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6대 광역시(-0.3%)는 소폭 하락했다. 경기(3.6%)가 전북(4.4%)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은 0.7% 상승, 인천은 전달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1년전과 비교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주(33.6%)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총 2만2천952가구로 전달보다 1만3천225가구 줄었고, 작년 9월과 비교하면 7천199가구 증가했다. /정재훈기자 jjh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사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에 사는 다문화가정 부부 15쌍이 지난 15일 분당 정자동 LH 본사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LH는 결혼식을 하지 못한 채 결혼해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부부들에게 뒤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릴 기회를 준 것으로 대상자는 사연을 공모해 그중 감동적인 사연을 써낸 부부들로 선정됐다. 이날 혼례를 치른 부부들은 결혼한 지 6개월 된 신혼부부부터 최고 17년차 부부까지 다양했다고 LH는 설명했다. 또 대부분 신부가 외국인인 부부였지만 3쌍은 신랑이 파키스탄, 중국에서 온 외국인이었다. LH는 이날 식을 올린 신혼부부들에게 야외 혼례식장과 예물, 혼례복 등 결혼식에 필요한 시설과 물품 일체를 지원하고 2박 3일간의 제주도 신혼여행도 보내주기로 했다. 이꾸이샹(43·중국)씨는 “낯선 타국 땅에서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았는데 LH 덕분에 혼례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LH는 2004년부터 매년 임대주택 입주민 부부나 다문화가정 부부, 새터민 부부 등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마련해 왔고, 올해까지 13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치렀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서부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했다’고 허위신고한 오모(49)씨와 또 다른 살인사건을 허위신고한 장모(64)씨를 각각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4분쯤 술에 취해 유천파출소에 찾아와 “내가 마누라를 죽여서 집 장롱속에 놓아 두었다”고 허위신고한 혐의다. 장씨는 같은날 11시40분 이달초 폭행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살인사건이라며 112로 허위신고해 3대의 경찰차와 9명 경찰이 1시간 동안 주변 수색 등 경찰력을 낭비하도록 한 혐의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3시쯤 수원역 부근에서 김모(33)씨가 동남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남자 3명으로부터 현금 10만원을 빼앗겼다고 거짓신고 하는 등 허위신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신고는 1초가 아까운 진짜 위험에 처한 시민의 골든타임을 놓치는데다 경찰력 낭비도 크다”며 “허위·거짓신고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물론 민사소송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규모만 커졌을 뿐 역대 화성문화제 중 가장 볼거리가 없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는 등 화성문화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51번째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조선시대 22대 정조임금의 효(孝) 정신과 이를 바탕으로 축조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수원시의 대표축제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85만명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펼쳐진 양해일 패션쇼가 효(孝)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수원화성을 활용한 명작인 ‘선의노래’가 뚜렷한 이유없이 사라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헛걸음 했다’는 탄식이 쏟아졌다. 특히 지난 2012년 첫 시도 이후 창룡문과 연무대 일대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야간무예 공연은 올해 ‘달의 무사’로 명명돼 진행됐지만 정작 정조임금 친위부대인 장용영의 무예24기 공연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온갖 퍼포먼스를 갖다 놓은 조잡한 서커스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공연은 부족한 준비시간 탓에 실수가 연발했고 느닷없이 비보잉댄스가 등장하는가 하면 외줄타기에 단체줄다리기까지 조합
■ 국회 교문위, 도교육청 국감 경기도내 2천285개 초중고교가 9~10월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일괄교체 기간에 두달 가량 공백이 생기면서 보안 약화와 시스템 충돌 등 업무 지장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과 일선학교는 지난달부터 백신 프로그램 교체와 안정화 작업 중이지만 기존 백신 계약만료와 새 시스템 정착 사이에 약 2개월 가까이 공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사용했던 V3 계약이 지난 8월 만료되면서 입찰을 통해 지난 8월 20일 백신업체인 하우리와 보안프로그램 ‘바이로봇’을 3년간 쓰기로 계약했다. 백신은 계약 후 20일 이내 소프트웨어 납품을 완료하고 60일 이내 백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돼 있어 새 보안프로그램이 완벽히 보급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최소 두달이 걸린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기존 V3를 교체기간에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필수 업데이트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해 새로 등장하는 악성코드나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져 자칫 보안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120만 시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는 생활정치 실현, 시민이 안전한 도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대 수원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김진우(사진) 의장이 밝힌 포부다. 김 의장은 이번 10대 수원시의회의 첫 회기였던 지난 305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장 원구성에 차질이 빚어진 부분과 관련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의회 시작부터 시민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비온 뒤 땅이 단단해지는 것처럼 오히려 이를 통해 수원시의회가 더욱 민주적이고 열정적인 의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작 당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원시의회는 김진우 의장의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시민들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채비를 마쳤다. 김진우 의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의장은 “임시회 운영과 각종 행사 등에 의장으로서 활동하니 의원으로 활동했던 것과는 또 다른 책임감의 무게가 크게 느껴졌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윤건모 이사장은 지난 14일 격무에 지친 교통약자지원팀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장안구 소재 무영쌈밥집에서 간담회를 실시했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간담회에는 윤건모 이사장을 비롯 장기요양지원센터장, 운전원, 콜센터 상담원 등 34명이 참석했으며 일선 현장에서의 고충과 스트레스 등을 토로하는 격의없이 대화의 장으로 이어졌다. 윤건모 이사장은 “연중무휴라는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맡은바 임무에 성실히 임해줘서 감사하다”며 “시민들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재훈기자 jjh2@
<br>에이전트 도움 없는 교류활동… 모스크바·런던 등 참여<br>중소기업 80여개社 제품 상담통해 외국 진출 발판 마련 수원시가 메트로폴리스 협력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트로폴리스 협력모델은 대도시와 해외 수도 도시 간 직접 경제교류를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수원 이비스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글로벌 수출상담회에 세계 주요 5개국 메트로폴리스 대표단이 방문해 제품구매 상담 등 교류활동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메트로폴리스 협력모델을 통해 어떤 해외 에이전트나 지사의 도움 없이 모스크바, 프라하, 멕시코시티, 런던, 암스테르담시와 직접 교류를 실시했다. 수원시는 내년부터는 한류의 수요가 높은 ASEAN의 대표적 메트로폴리스인 싱가포르, 하노이와의 협력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처음 수원시를 방문한 5개국 메트로폴리스 대표단은 UNESCO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일대와, 수원시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및 중소기업사업장을 시찰했다. 또 수원시 중소기업 80여개 회사와 제품 구매 상담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외국 대표단들과 제품 상담에 참여한 다인시스社(영통구 신원로 소재, 디지털 영상기기 제조) 안효복
권선구 평동은 지난 12일 고색중보들공원에서 수인선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10월의 선선한 가을밤을 맞아 특별하게 ‘가곡의 밤’으로 꾸며졌다. 수원시립합창단 박근혜의 ‘Quando ma vo from Opera La boheme’과 김상훈의 ‘지금 이 순간’ 등 독창으로 시작해 듀엣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중창을 선보이며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또 고현초 24명 학생들의 우쿨렐레 앙상블은 리허설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쿵따리 샤바라’, ‘연가’를 노래하며 악기를 연주했다. 이 밖에 고현초 박종석 교장이 참여한 경음악 연주와 학생들의 플루트앙상블, 손유식의 색소폰 독주, 소리파워 용환순 외 7명의 난타, 그린나래예술단 조연주 외 4명의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