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가 교육감의 권한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전국 시·도교육감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자치 정립을 위한 특별결의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교육감이 추진하는 주요 공약에 대해 교육부가 행정명령과 시정조치 나아가 형사고발까지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방교육자치가 제대로 실현되려면 교육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와 함께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의 사무와 권한에 관한 기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2기 민선교육감 시대가 문을 연 이후 교육부와 일부 시·도 교육청은 여러 사안을 두고 대립해왔다. 교육감이 자사고를 지정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도록 바꾼 교육부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 신청도 모두 반려했다. 또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의 임용기준을 강화하는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의 이같은 조처는 진보 교육감뿐 아니라 전체 교육감의 권한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전국 교육감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회 차원에서 특별결의문이 나왔다. 이
한우협회가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한우협회는 21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다 적발된 업소에 실제로 부과하는 형사처벌이나 과태료가 최고형량과 비교하면 매우 낮아 위반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적발한 업소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소비단체 등과의 연대 방안도 검토중이다. 협회의 이같은 방침은 원산지를 둔갑시켜 파는 업소에 대해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또는 행정처분(5만원∼1천만원 이하 과태료)을 하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 부과하는 벌금이나 과태료가 많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원산지를 거짓표시해 적발된 건수는 2012년 582건(222.7t), 2013년 567건(381.2t), 2014년 7월 말 현재 280건(76t)에 이른다. 또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아 적발된 업소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 운정3지구 1·4공구의 조성공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입찰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 건설업체에 맡겨 택지조성, 조경 등의 공사를 한 뒤 공사 대금으로 조성한 택지의 일부를 넘기는 사업 방식이다. 대행개발 대상인 운정3지구 1·4공구는 268만6천711㎡ 규모이며, 설계금액은 약 739억원,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공사비 대신 제공되는 현물 토지로는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60∼85㎡의 주택 1천49가구를 지을 수 있는 운정지구 A32블록(6만4천100㎡·공급금액 1천80억900만원)과 60∼85㎡ 주택 522가구를 지을 수 있는 운정3지구 A31 블록(3만727㎡·533억1천100만원), 60∼85㎡ 주택 528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운정3지구 A33 블록(3만1천149㎡·540억4천400만원) 등 3개 블록이 제공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토목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으로 등록한 주택건설사업자로서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입찰은 내달 14일 실시된다. 상세한 내용은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 031-956-1021, 102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화성 동탄2
새 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올해 들어 약 86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1천433만4천472명으로 지난해 말 1천347만5천3명에 비해 85만9천469명이 증가했다. 지난 7월에 처음으로 가입자수가 1천400만명(1천417만2천739명)을 돌파한 가운데 8월에만 다시 16만1천733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가입자수는 지난 3월(19만6천939명)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예금과 부금, 청약저축 통장의 기능을 합한 것으로 개별 청약조건만 갖추면 공공아파트와 민영아파트에 모두 청약할 수 있는데다 시중 은행의 금리인하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꾸준히 인하했지만 여전히 일반 예금 금리보다 높고, 신규 분양 수요가 몰리면서 통장 가입자수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8월말 현재 가입자수는 348만6천603명으로 작년 말 대비 16만8천여명이 늘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수는 89만6천79명으로 작년 말에 비해 약 9만2천명이 감소했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도 8월
내년 3월11일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농·수협과 산림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21일부터 기부행위가 제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부터 부정선거 활동에 대한 단속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조직적인 돈 선거를 신고한 사람에게 주는 포상금을 최고 1억원까지 지급하고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10∼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대신 자수하면 과태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3개 기관도 조합원 일제정비와 함께 중앙회와 합동점검 등을 통해 조합원 관리실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동시선거는 농협 1천149개, 수협 82개, 산림조합 129개소에서 치러진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3∼27일 ‘2014 국제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터가드너는 도시원예와 생활정원 확산을 선도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행사에는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4개국 30여 명의 마스터가드너가 참여한다. 사전행사로 23∼24일 ‘한 평 텃밭정원 꾸미기 공모전’, ‘계절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 ‘도시농업 상품전’이 열리고, 25∼26일에는 ‘미국 마스터가드너 프로그램의 과거, 현재 및 사회적 영향’에 대한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브래들리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16편의 해외 참가자 학술발표가 이어진다. 국내 참자가들은 텃밭정원을 활용한 마을 만들기 등 19편을 발표한다. 또 26일에는 ‘수도권 도시농업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도시농업 토크 콘서트도 마련되고, 27일 학교 텃밭과 시민 텃밭 현장을 탐방하는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재훈기자 jjh2@
젊은이들의 거리로 수원시민은 물론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도 꼭 한번 찾는 나혜석거리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축제’는 나혜석거리에서 영업중인 40여개 음식점 점주들이 매년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여는 행사로 올해로 일곱번째다. 지난 19일 오후 5시 식전행사로 시작해 초대가수 공연, 마술쇼, 밸리댄스를 비롯한 축하공연과 20일 펼쳐진 시민노래자랑과 시상식으로 이번 행사는 막을 내렸고 나혜석거리 상인회는 오는 11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거리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노인 100여명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벌이는 한편 다문화가족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고추장 담그기 체험’과 ‘수원양념갈비 퍼포먼스’ 등 전통음식 체험 행사도 열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기간 동안 나혜석거리 상인회는 각 업소의 대표음식 시식행사도 펼쳐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대표적 장소로 자리잡은 나혜석거리에서 매년 큰 행사가 열려 수원을 알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혜석거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훈 나혜석거리 상인회장
2015학년도 아주대학교 수시모집 최종경쟁률이 24.24대 1을 기록했다. 21일 아주대에 따르면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천14명 모집에 2만4천582명이 지원해 24.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16.5대 1의 경쟁률에서 46% 높아졌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1(논술)의 경쟁률이 40.91대 1로 가장 높았고 학과별로는 문화콘텐츠학과가 총 5명 모집에 359명이 지원해 71.80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학과는 총 8명 모집에 528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1(논술)의 자연계열은 평균 38.34대 1, 인문계열은 평균 47.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체 일반전형1(논술)의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63% 상승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수원 특례시 도입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9일 시 집행부로부터 100만 대도시 특례시 추진과 광역행정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결론 내렸다. 이날 특례시 추진 관련 부서장들과 실무진들은 특례시 진행 상황과 여러 문제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인구 120만의 대도시로 광역시를 앞질렀음에도 법적 지위가 기초지자체에 머물러 있어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시의 중요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박순영 기획경제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정치권에서 수원시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하루 빨리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당을 떠나 힘을 결집하고 회기, 비회기를 가리지 않고 함께 머리를 맞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와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이상윤) 수원방송,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지난 18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공동주택 방송환경시설 개선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에는 디지털 방송환경에 대비해 아파트 입주민의 방송시청 환경을 개선하고 수원시 정책홍보를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역 내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문화가 정착,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아파트입주민의 정보제공, 시정소식, 정책홍보와 각종 행사지원, 지역채널 프로그램 제작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수원지역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들이 시청할 수 있는 공청 채널이 현 5개에서 22개까지 추가로 늘어나고 방송화질도 초고화질(UHD) TV 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수원시 시정소식과 정책은 티브로드 수원방송 채널 4번을 통해 볼 수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