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준화지역 고등학교의 2015학년도 신입생 선발 인원이 처음으로 전체 고교 입학정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2013학년도에 광명과 안산, 의정부가 평준화지역에 포함된데다 2015학년도에는 용인도 평준화가 시행되는 등 평준화 지역이 9개 학군, 12개 지자체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이 12일 공고한 ‘2015학년도 평준화지역 후기 일반고 신입생 전형요강’에 따르면 내년도 처음으로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는 용인시를 비롯해 도내 평준화 지역 9개 학군 196개 고교에서 신입생 7만5천801명을 선발한다. 도내 전체 460개 고교의 신입생 정원 14만9천373명의 50.8%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체 정원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평준화 시행 이후 처음이다. 2014학년도 44.1%(15만3천221명 중 6만7천643명), 2013학년도 44.5%(15만6천409명 중 6만9천653명)로 정체됐던 평준화 고교 정원은 내년부터 용인 학군까지 확대되면서 올해보다 8천158명 늘었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 2일까지 학군별 배정 예정자를, 2월 4일까지 배정학교를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정재훈기자 jjh2@
도내 버스노동조합들이 임금인상과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면서 16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15일 노동쟁의 조정만료일에 맞춰 2차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사측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을 강행할 입장이라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자동차노동조합은 “경기지역 버스노동자들은 수도권에서 가장 긴 노동시간과 상대적 저임금으로 시달리고 있고 이러한 현실은 사측도 인정하고 있다”며 “장시간 운전 상황의 개선과 생활임금 확보에 대한 사측의 전향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어 “입석금지 등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은 장시간 운전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1일2교대제 전환 및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의 시내버스 운전 근로자의 경우 1일 9시간씩 22일 근무하는 1일 2교대제로 월 198시간 운전을 하지만 경기지역의 대부분은 1일 17시간, 월 만근 12~13일 근무하는 격일제로 월 204시간에서 228시간을 운전하고 있다. 노조는 경기지역은 인원부족으로 월 15일 이상 근무하는
오는 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이 모여 열악한 교육재정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18일 인천 영종스카이리조트에서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다”며 “이 자리에서 지방재정교부금의 교부율 인상을 위한 TF 실무추진단 구성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17개 시·도교육감들은 이날 교육재정 부담으로 시·도교육청의 재정상황이 파탄일보직전에 있어 지방재정교부금법의 내국세 부담비율을 현재 20.27%에서 25.27%로 5% 인상의 필요성을 밝힐 예정이다. 실제 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은 지난해 7천300억원, 올해 9천200억원, 내년 1조2천억원으로 급증해 재정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교육청은 교원성과급 지급이 지연되고 다른 교육사업추진에도 차질이 빚는 실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누리과정예산이 내년 1조2천억원에 달해 큰 부담”이라며 “최소한 현재보다 2조원 정도 교부금이 늘어나지 않으면 통상의 상황 유지가 어려워져 올해 교부금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내년 경영이 정말 어려워진다”고 토로한 바 있다. 현재 국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발의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낸 도내 예비 수험생이 16만8천192명으로 집계됐다. 14일 경기도교육청이 19개 시험지구 지역교육청 및 각 고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를 분석한 결과 재학생 12만3천602명, 졸업생 4만456명, 검정고시 합격자 4천134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작년과 비교해 재학생은 1천562명 준 반면 졸업생은 1천591명, 검정고시 합격자는 65명 많아졌다. 또 남학생은 8만8천498명으로 지난해 8만8천498명 보다 816명 감소했으나, 여학생은 7만9천694명으로 작년 7만9천784명보다 910명 늘었다. 영역별 유형선택 현황은 국어영역의 경우 7만8천738명(46.8%)이 A형을 선택했으며 8만9천250명(53.13%)이 B형을 선택했다. 수학은 A형 11만7천886명(75.2%), B형 3만8천852명(24.7%)으로 조사됐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며 12월 3일 성적이 통보된다./정재훈기자 jjh2@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시행되는 2018학년도부터 고교의 문·이과 계열과 관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공통과목으로 배우는 것이 추진된다. ▶관련기사 18면 또 사회, 과학 교과의 필수이수 단위가 주당 2시간 또는 4시간 늘어나고 ‘통합 사회’, ‘통합 과학’과목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는 12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발표되는 주요사항은 연구안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24일 교육부 차원의 총론 주요사항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위원회의 발표안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 없이 기초소양을 기르는 ‘공통과목’과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이 8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수업)로 신설되고 고등학교 단계에서 배워야 할 기초적인 내용이 담긴다. 사회와 과학은 해당 교과 영역의 내용을 포괄하는 대주제 중심으로 정리한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신설된다.
경기도교육청이 부족했던 인건비와 누리과정 사업비를 책정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본예산보다 7천789억원 증액된 12조574억원의 2014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주요 세출내역은 예산난으로 우려를 겪었던 약 1개월분 교직원 인건비 미편성분 3천654억원과 만 3∼5세 아동 누리과정 지원금 미편성분 653억원, 임대형 민자사업(BTL) 시설 임대료 및 운영비 부족분 278억원 등이다. 추가 확보한 인건비는 교원 및 지방공무원 인건비 2천676억원, 사립학교 교직원 인건비 재정결함보조금 730억원, 8월말 교원 명예퇴직수당 부족분 244억원, 하반기 지방공무원 명예퇴직수당 4억원 등이다. 또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근무연수가 1년 늘어날 때마다 7천원이던 인상 폭을 2만원으로 증액하는 장기근무가산금 증액분 115억원을 편성했고 초등 돌봄교실 운영비도 75억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정재훈기자 jjh2@
올해 경기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의 39.5%가 진학하고 25.7%는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도내 고교 특수·일반학급, 특수학교(고교과정)를 졸업한 장애학생 1천484명 중 진학학생은 587명(39.5%), 취업학생은 381명(25.7%)으로 집계됐다. 516명(34.8%)은 진학이나 취업을 하지 못했다. 진학한 학생 587명 가운데 178명(30%)은 2년제 이상 대학에, 409명(70%)은 특수학교 등의 전공과에 들어갔다. 전공과는 고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의 직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특수학교와 일반고교에 설치된 전문직업교육과정으로 올 4월 기준, 전공과 이수자 286명 가운데 140명이 취업했다. 도교육청은 진학자를 제외한 고교 졸업생 수와 전공과 이수자 수를 합한 것에서 취업학생 수를 백분율로 환산했으며 장애학생 취업률을 산출해 올 4월 기준 취업률은 44%로 35%였던 지난해 보다 9%p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이 학교 사서보조, 교무보조 등으로 취업하는 각급학교 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공과 추가 설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강화시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이 9월 한달 간 어린이자료실의 평일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도립중앙도서관은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독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당초 오후 6시까지이던 운영시간을 8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이에 따라 도립중앙도서관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 저녁시간에도 도서관이 가족단위 이용자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립중앙도서관은 9월을 맞아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를 진행해 부모교육 특별강연회(허영림 자녀교육전문가)와 작가와의 만남(이금이 아동작가), 어르신 미술창작 교실, 토요문화학교, 세계도서관사진전시, 원화전시, 독서퍼즐, 다독자 표창 등 행사를 준비했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도서관 홈페이지(www.gglib.or.kr)나 기획정보부 평생교육담당(☎240-4041~2)에게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회의실 이름을 ‘4·16홀’로 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교육청은 뿐만 아니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본청의 회의실 4개와 강당 2개의 이름도 모두 바꿨다. 4개의 회의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제1회의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4·16홀로 이름 붙였다. 제2회의실은 한글 점자를 개발해 시각장애인의 교육에 앞장선 박두성 선생의 호를 딴 ‘송암실’, 제4회의실은 초대 경기도교육감인 홍낙선 선생의 이름을 따 ‘홍낙선실’로 각각 정했다. 제5회의실은 1896년 개교한 경기도내 최초의 공립학교 이름을 따 ‘신풍실’로 바꿨다. 대강당은 경기교육의 표상인 정약용의 호를 가져와 ‘다산관’, 소강당은 공무원의 표상이 되는 황희정승의 호를 빌어 ‘방촌홀’이라 명명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4월 16일 일어났던 세월호의 비극, 이날을 기억하고 미래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4·16홀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 취임 후 직원은 물론 외부 인사들이 자주 사용하는 회의실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했으며 그 결
경기도교육청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로 본청 청사 부지 안에 청사관리동을 신축해 4일 입주식을 가졌다. 지상 2층, 건축연면적 744㎡ 규모의 청사관리동은 2층에 운전기사 대기실·정원관리실·청사관리실·체력단련실·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각종 청사관리 업무를 담당한 외근직 직원 20여명은 청사 부지 안에 조립식 건물과 컨테이너 등의 임시 건물을 사용해 왔다. 1층에는 만 0∼4세 도교육청 직원 자녀가 다니는 꿈나무 어린이집이 지난 1일부터 문을 열어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직장 어린이집으로 설치된 꿈나무 어린이집은 정원에 미달하면 일반 주민 자녀도 이용할 수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입주식에 참석해 “일선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 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