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13개 고교와 290개 학원에서 시행된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재학생 54만8천977명, 졸업생 8만2천4명 등 총 63만981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A형 29만5천304명, B형 33만4천657명 ▲수학 A형 43만4천942명, B형 18만7천652명 ▲영어 62만8천484명 ▲사회탐구 35만7천45명 ▲ 과학탐구 24만7천488명 ▲직업탐구 2만3천894명 ▲제2외국어/한문 5만6천240명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70% 수준이 유지된다. 채점 결과는 오는 26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롯데몰수원역점의 개점 조건으로 과선교 준공과 전통시장 상인과의 상생 등을 제시한 가운데 롯데몰수원역점이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방안으로 모두 17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상인들이 ‘언론보도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롯데몰수원역점의 이같은 입장에 반해 지난 2003년 개점당시 현재의 ‘상생규제’를 받지 않았던 AK플라자 수원점의 경우 수원역사시설과 파출소신축 등의 공공기여금으로만 320억여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나 ‘생색내기 꼼수’가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일고 있다. 2일 롯데수원역쇼핑타운㈜는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과의 상생방안으로 시설현대화, 경영선진화, 상인복지 등 3개 분야에 향후 5년 간 177억원을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시설현대화 지원’의 경우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의 노후시설 개보수나 신규 설치를 위해 올해 40억원, 내년에 30억원 등 70억원을 현금 지원하고, ‘경영선진화’를 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12개 점포의 창업 지원과 우수 창업자에 대해 향후 롯데몰을 통해 판로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에 유통인구를 끌어들여 상권동반 활성화 유도의 도심재생 프로그램 추진과 차별화된 전통시장 만들
■ 도내 각급 학교 달라진 아침 풍경 오전 7시 30분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 9시 등교 첫날이지만 자율학습실 신청을 한 희망학생들은 일찍 등교해 일과 전 책을 펼쳤고 가능하면 8시까지 등교하도록 권고를 받은 3학년 학생들은 상당수 책상에 앉아 있었다.▶관련기사 19면 전교생 1천780여명 중 1학년 62명, 2학년 64명, 3학년 150명 등 270여명은 각각 심화학습실, 도서관 등 4곳에서 공부를 이어갔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 모였다. 수원 팔달초등학교는 이날 학교내 도서실을 세이프존으로 정하고 이른 등교생을 상대로 독서 지도를, 부천 범박고와 고양국제고 등 일부 학교도 자율 연구활동과 스포츠 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학교는 자율학습이나 독서지도 외 별다른 대안은 없어보였다. 그간 수능 일과와 맞지 않다는 반대를 해온 고등학교의 분위기는 학년마다 교실마다 각기 달랐다. 태장고의 경우 고3 학생과 고2 학생 상당수는 7시30분 전에 등교했으며 1학년 교실은 9시 이전에는 한산했다.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다양했지만 대부분 환영하는 학생들이 다수를 이뤘다. 그렇지만 여전히 보수성향 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경기도교육청 신임 부교육감에 김원찬(52) 제주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새로 부임한다. 김 부교육감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과정을,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각각 마쳤다. 지난 1985년 행정고시를 통해 교직에 입문한 김 부교육감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무국장, 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전라남도교육청 부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 시정혁신단은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6기 중점 추진 시정혁신과제를 염태영 시장에게 전달했다. ‘더 큰 수원 시정혁신단’이 지난 7월초부터 2개월간 마련한 ‘시정혁신단 활동성과보고서’는 300페이지 분량으로 민선6기 수원시정의 혁신과제와 약속사업 제언을 담은 3대 목표, 9대 전략, 100대 과제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위해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따뜻한 도시를 수원시정 3대 핵심목표로 잡았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알짜일자리 확대, 엄마품 안전사회 구현, 동·서가 잘사는 수원실현을 전략으로 삼았다. 또 ‘건강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 미래도시 조성, 지속가능도시 구현,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명시했으며 ‘따뜻한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복지실현, 고품격 교육문화도시 조성, 수원형 시민자치 실현 등을 제안했다. 또 현재 4개인 행정구를 5개로 분구, 시민옴부즈만 제도 확대, 고위공무원 역량평가제도 시범 도입, 거버넌스 기구의 합리화 방안, 시 직장운동부 선진화 추진, (가칭)정조정책대학원대학 설립 등 29개 시정혁신 과제도 내놨다. 이재은 단장은 “시정혁신단은 지난
내년 6월부터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등이 들어간 음식점 요리는 그 고기의 원산지를 예외 없이 표시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라 쌀과 배추김치도 원산지표시 확대 대상이 됐고, 특히 두부와 콩국수, 콩비지, 오징어, 꽃게, 조기도 원산지 표시 대상에 추가했다. 지금까지는 소, 돼지, 닭, 오리, 염소고기, 쌀, 배추김치, 광어, 우럭, 낙지,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명태, 고등어, 갈치 등 16개 품목만 표시대상이었다. 원산지 표시 규정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표시판은 가장 큰 게시판의 옆이나 아래, 또는 주출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부착하도록 했으며, 표시판 크기는 가로 29㎝·세로 42㎝로 확대토록 했다. 또 배달음식 원산지 표시대상도 현재의 닭·돼지고기뿐 아니라 음식점 표시대상과 마찬가지로 소·오리 등 20개 품목에 적용토록 했다. 원산지 표시 규정을 어기면 과징금 부과의 세부기준도 마련, 원산지 표시를 2년간 2번 이상 위반하면 판매액이 1천만원 미만이면 판매액의 2배, 판매액이 1천만 이상 1억원 미만은 판매액의 3배, 판매액 1억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사상 첫 여성 해외지사장이 탄생했다. 태국 방콕 aT지사장으로 임명된 송미정(38·사진) 차장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지난 2000년에 입사 이래 14년간 서울국제식품전시회(Food Korea) 개최, 구미·아태지역 수출지원, 유망 수출품목 홍보마케팅 등 농식품 분야에서 누구보다 해외수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란 평가다. 송 지사장은“최초라는 타이틀에 책임감과 부담도 느끼지만, 동남아 한류의 전진기지인 태국에서 우리 농식품의 수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과 인접한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은 아시아의 새로운 신흥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라며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한국 농식품의 수출확대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서 앞으로 이들 시장진출을 가속화하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김재수 aT 사장은 “현재 미국, 중국 등의 해외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인력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 전문성 등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 업무효율성 면에서 앞으로도 여성인력 파견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현재 고교 1학년생이 응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로 운영되는 한국사는 4교시에 탐구영역과 함께 실시된다. 또 대학입학 전형의 정시모집에서는 동일 모집단위 내에서 분할 모집이 전면 금지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과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1일 각각 발표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나/가형으로 시험이 치러진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수준별 A/B형 시험은 완전히 폐지돼 수준별 시험이 도입되기 전인 2013학년도 체제로 돌아간다. 필수화가 된 한국사는 4교시 탐구영역과 함께 시행돼 4교시 시험시간이 30분 늘어난다. 문항 수는 20개다. 한국사 성적은 다른 영역과 달리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으로 제공되며 50점 만점에 1등급과 2등급을 분할하는 점수는 40점이다. 2등급 밑으로는 점수가 5점 낮아질 때마다 1등급이 떨어진다. 2017학년도 수능은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11월 셋째 주인 17일에 시행된다. 대교협은 이른바 ‘3년 예고제’ 시행에 따라 이날 처음으로
수원서부경찰서는 1일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을 개통, 유통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백모(4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김모(22)씨 등 타인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유심 215개를 중고 매매업자에게 개당 5만원에 팔아넘겨 1천1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브로커들로부터 타인의 위조된 신분증 사본, 체크카드 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건당 1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고, 개통된 유심 상당수는 현재 대포폰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 등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브로커와 백씨로부터 유심을 구입한 매매업자들을 쫓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9시 등교’를 두고 보수·진보 성향의 교원단체가 각각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학교의 자율성 훼손’을 근거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학생 수면권 보장’ 등에 적극 공감한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정책 시행 전 학교현장의 의견 수렴 과정 소홀이 문제라는데는 뜻을 같이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의미에서 9시 등교를 환영한다”며 “그간 학생들은 입시에 시달려 밀린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눈을 비비며 아침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비효율적인 학교생활의 반복이었다”며 “하루빨리 정착돼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교총은 앞서 지난달 15일과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9시 등교 즉각 철회’를 주장하며 ‘이를 강행한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보여왔다. 특히 ‘9시 등교’ 본격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경기지역 교원 83%가 이를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교총의 가장 큰 반대 이유는 ‘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