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모 경기도교육감 권한대행은 세월호 참사 55일째인 9일 오전 참사 이후 처음으로 도교육청 전체 직원 월례조회를 열고 “(참사의) 아픔 치유와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권한대행은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직원들에게 “안산 단원고의 정상화는 도교육청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단원고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학교 재난 대응 매뉴얼 개발 ▲체험활동 인솔 교사의 역량 강화 ▲희생자 유족·형제자매에 대한 체계적 지원 ▲구조학생 치유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고 관련 학생에 대한 지원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재훈기자 jjh2@
최근 용인 제일초등학교 1층 복도 진로마당에 학생들의 꿈을 싣고 하늘로 나아가는 멋진 벽화가 완성됐다. 벽화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에코디자인과 학생 6명이 의기투합해 도안에서부터 스케치, 채색에 이르기까지 큰 벽면을 제일초 캐릭터로 채웠다. 지역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진행된 제일초 벽화에는 제일초 학생들의 꿈을 싣고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캐릭터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재능기부에 참가한 사영민 학생은 “벽화를 그리며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든 점도 있었지만 우리가 그린 벽화를 보며 제일초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이재정(70)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9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김상근(75)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임명하는 등 인수위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한국신학대를 졸업한 김 위원장은 기독교장로회 수도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장,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 당선인 선거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은 손상훈 전 포천교육장이 맡았고, 10명의 위원 가운데 소통·단원고 대책 특별위원과 차별해소 특별위원에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나머지 분과위원으로는 차별해소에 공약이행에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혁신교육에 서길원 보평초 교장·이준원 덕양중 교장·이범희 흥덕고 교장, 교육네트워크에 이범 교육평론가, 민생·학부모에 김부정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회장, 올바른 역사·교권에 정진순 홍덕중 교사, 취임식 준비·간사에 이한복 사단법인 미래와 균형 소장이 선정됐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50조의2에 따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임기개시일 이후 최장 30일까지 교육·학예 사무현황 파악, 교육기조 설정을 위한
수원서부경찰서는 최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2014년도 명예경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명예경찰 소년단은 3개교에서 41명을 선발해 범죄예방교육을 시작으로 112상황실 무전실습, 시뮬레이션 사격, 형사계 견학 및 교통 순찰차 탑승 등 경찰체험을 했다. 이모(세류초 6학년)군은 “오늘만큼은 진짜 경찰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학교폭력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훌륭한 명예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명예경찰 소년단은 교내·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순찰과 왕따 없는 학교 만들기,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각종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정재훈기자 jjh2@
인구 100만을 넘기거나 육박한 수원시 등 도내 지자체들의 시장들 대다수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수원이 주도했던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제도 도입이 지자체들 간 연합으로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더욱이 수원시 보다 인구가 약 10만 명 가까이 적은 통합창원시의 안상수 시장 당선자는 광역시 승격을 중점공약으로 내세운바 있어 인구 120만에 다다른 수원시 역시 공격적인 제도개선 요구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수원시를 비롯 인구 99만의 고양시와 97만의 성남시 단체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들 지자체는 대도시의 특례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 9월 안전행정부 장관과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제도 도입 정책간담회’를 공동개최하는 등 공통된 의견을 내왔다. 그러나 수원시 외에 타 지자체들이 제도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정부를 향한 목소리가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선 6기 임기중 인구 100만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지자체의 단체장들이 재선에 성공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수원시장기요양지원센터는 지난 3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치매예방프로그램 전문자원봉사자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예방 전문자원봉사자를 육성해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수원시 장기요양시설 파견 등 활동을 통해 소규모 장기요양기관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윤건모 이사장은 “수원시 장기요양기관 활성화와 전문자원봉사자 육성을 통해 장기요양지원센터를 노인복지증진에 앞장서는 국내 최고의 복지 컨트롤 타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은 8일 ‘1회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발표대회’ 참가 학생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기후변화 등 지속가능발전 10개 영역(유네스코 지정)에 대한 학생들의 개선 방안 제시, 실천활동으로 창의력, 실천력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민관협력기구)가 협력단체로 함께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도내 초·중·고등학생은 팀을 구성해 10개 영역 중 1개의 활동 분야를 정한 뒤 13일까지 학교를 거쳐 도교육청에 신청해야 한다. 참가 학생들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다음달 7일까지 활동계획서를 제출하고 11월28일까지 실천사례 결과보고서를 내야 한다. 12월 발표회에서 우수한 팀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경기도교육감상, 표창 등이 수여된다. /정재훈기자 jjh2@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과 이재정 경기교육감 당선인이 당선일성으로 각각 전임지사와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한다고 밝힌 가운데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이 사사건건 충돌했던 갈등구도가 또 다시 재연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남 당선인이 새누리당 원조 소장개혁파 출신으로 5선의 관록을 앞세운다면 이 당선인은 성공회대 초대총장, 참여정부 통일부장관을 지낸 경륜이 만만찮다. 남 당선인은 출마선언 직전 김문수 지사를 찾아 조언을 구한 데 이어 선거운동 과정에서 김 지사의 8년 도정을 높게 평가하고 그 유산을 이어받겠다며 후계자론을 내세웠다. 반면 ‘김상곤 혁신교육’ 계승자를 자처한 이 당선인은 혁신학교를 확대하고 일반화하는 등 ‘한발 더 나아가는 경기혁신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와 김 전 교육감의 갈등구도가 재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온다. 김 지사는 무상급식의 원조 격인 김 전 교육감과 각을 세우며 김 전 교육감은 물론 도의회 다수당 새정치민주연합과도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 편성을 놓고 매 회기 격돌했다. 또 도교육청 교육국과 같은 명칭의 경기도 국(局) 신설,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전출 문제 등을 놓고도 김 전 교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문화·복지 수준을 높여주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원기준이 학교에서 학생으로 변경돼 전체 저소득층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발전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학습능력 증진, 문화·체험 활동 지원, 심리·정서 발달 지원, 건강한 신체 발달에 필수적인 복지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기회 불평등을 완화하고 교육적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도입됐을 2003년 당시 주로 도시 지역에서 저소득층이 밀집한 학교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사업비 산정 기준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학생이 40명 이상인 학교 수’로 삼았다. 하지만 소규모 학교는 지원 대상이 되기 어렵고, 전체 기초수급자 학생이 많지만 교당 39명 이하인 지역에는 지원금이 필요보다 덜 배정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2013학년도에 경기는 취약계층 학생수가 16만6천27명으로 광주(2만9천76명)보다 5배가량 많으나 배정된 사업비는 경기가 79억2천만원으로 광주(108억)보다 적었다. 학생 1인당 사업비를 보면 경기가 4만8천원으로 광주(36만3천원)의 7분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