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철 매원고 교장 유서깊은 수많은 학교를 둔 수원시에서 개교한지 얼마되지 않은 고등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수원 매원고등학교는 삼성전기 사업장과 붙어 잘 보이지 않지만 학생들의 학교와 지역에 대한 사랑은 주변을 온통 물들이고 있다. 최근 지역의 어르신에게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는데다, 수원의 4대 하천인 원천천 환경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수원 매원고 학생들의 학교 사랑을 이 학교 문종철 교장을 통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올 3월 부임… 교직생활 마침표 될 것 정년퇴임 쯤 좋은학교로 거듭나길 기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프로그램 운영 노인정에 반찬 배달 봉사활동 등 활발 원천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지킴이 자처 주변 5개高 친선체육대회서 종합우승 꼴등 탈출 ‘우리도 하면 된다’ 자신감↑ 배드민턴부, 전국대회 道대표 선발 쾌거 “매원고가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명품학교가 되는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문종철(57) 수원 매원고 교장이 원하는 매원고의 모습이다. 매원고는 문종철 교장에게 있어 뜻깊은 학교다. 예정대로라면 문 교장의
준광역급 행정모델 ‘수원형’ 도입 가시화 무보직 6급 102명. 광역시보다 많은 인구, 공무원 수는 그 절반. 인사 적체에 따른 공직사회 갈등. 이와 같은 현상들로 표현되는 전국 최대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 수원시는 지방행정체제개편을 통한 시·군 통합도 잠정 중지된 상황에서 스스로 합당한 권리 찾기에 나섰다. 지난달 말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개최한 ‘인구 100만 대도시의 자치분권모델 연구용역 공청회’는 수원시 행정의 지향점이 제시됐다. 규모에 걸맞는 합당한 행정조직 모델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수원형모델’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 수원형모델의 도입, ‘직통시’와 ‘대특례시’의 사이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의 자치분권모델 연구’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시된 수원형모델은 ‘직통시’와 ‘대특례시’로 나뉜다. ‘직통시’는 광역시와 거의 비슷한 권한을 가지지만 자치구를
<속보> 수원시민 전체의 편익을 위해 만들어진 복합화시설의 운영방식을 놓고 교육청이 당초 협약을 무시하고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7월 23·24일 1·23면 보도) 교육청은 시의 운영권 이양에는 반대하면서 무료 사용만을 주장하고 있어 도가 지나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교육청은 학교의 입장을 수원시에 전달하기 위해 집단행동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을 등에 업은 막무가내식 주장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의 신풍초와 다산중 부지 내에는 시 소유권인 청소년수련관과 스포츠센터를 각각 건립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은 복합화시설이 학교 부지 내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사용에는 어떠한 제약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시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시의 운영권 완전 이양에는 소극적인 입장을 표하는 실정이다. 복합화시설을 수원보다 먼저 도입한 서울시의 경우 대다수 시설이 학교장에게 운영권이 이양된 상태다. 그러나 교육청은 학교장이 운영하는 서울시의 복합화시설이 적자에 허덕이면서 교육청 예산을 투입해 적자를 보전하고
<속보>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서울 양재역까지 운행하는 3100번 버스가 거리규정을 초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7월 24일 1면 보도) 포천시가 3100번을 인가하면서 국토교통부의 버스노선 거리 산출을 위한 하나의 기준이 되는 기점·종점을 반대로 등록하면서 법을 피해가려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욱이 경기도는 지난 2009년 이와 비슷한 사안에 대한 국토부 질의회신을 근거로 포천시의 입장을 두둔했지만 정작 도가 운영하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에는 기점과 종점이 정상적으로 표기돼 있어 도와 포천시가 손 잡고 버스회사를 봐주려는게 아니냐는 유착 의혹마저 일고 있다. 23일 경시와 포천시에 따르면 선진시내버스는 직행좌석형 3100번 버스 운행을 포천시로부터 인가 받으면서 기점을 서울 ‘양재역’으로 하고 종점을 ‘포천, 대진대’로 등록했다. 그러나 버스노선에 있어 기점은 버스가 최초 출발하는 곳으로 3100번은 포천시 인가내역의 기점으로 등록된 서울시 양재역에서 출발하지 않고, 포천 대진대에서 출발한다. 실제 3100번의 첫 차는 오전 4시 포천 대진대를 출발해 양재역에서 5시 30분에 회차, 포천 대진대로 돌아온다. 이처럼 3
수원 파장초등학교가 여름방학의 시작을 알리는 방학식을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는 ‘음악이 있는 방학식’으로 개최해 화제다. 파장초는 올해 1학기 동안 음악을 활용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펼쳐왔다. 이에 학교는 이날 열린 방학식을 그동안 쌓아왔던 학생들의 연주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으로 꾸몄다. ‘감성UP, 인성UP 1인 1악기 음악교육’을 주제로 한 학기 동안 실력을 가꾼 학생들은 각 학년 마다 한 팀씩 연주를 준비해 총 여섯팀이 방학식 기념 연주를 펼쳤다. 오카리나와 리코더 합주가 등장한 이날 연주회는 교내 방송반의 생중계로 전 학교에 상영됐으며 교실의 학생들은 TV로 연주를 지켜보면서 다과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파장초 류명희 교장은 학생들이 마지막 연주를 마친 뒤 직접 오카리나 연주에 나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류명희 교장은 “한학기 동안 배운 악기연주 실력을 뽐내면서 즐거운 방학식으로 진행하니 뜻깊은 방학식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학교는 음악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인성은 물론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수시공모 병행…참여기회 확대 2011년부터 312개 사업 추진·지원 마을만들기협의회, 총 26개동 구성 지역경제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수상 올해 전국 최초 ‘마을계획단’ 운영 주민 스스로 동별 마을계획 수립 등 상향식 도시계획 롤모델 제시 주목 (上) 전국 최초 근린자치 틀 마련 수원시가 마을르네상스를 시작한지 올해로 3년째가 된다. 그동안 마을만들기추진단과 마을르네상스센터 등의 조직을 신설하고 마을만들기조례 제정, 좋은마을만들기위원회 구성 등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 행정을 펼쳐 지난 6월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올해는 전국 최초 ‘2013 수원 마을계획단’을 운영해 동별 마을계획을 수립, 수원형 시민참여 모델을 구축하고 상향식 도시계획 모델을 제시하는 등 시민의 행정 참여에 대한 새로운 틀을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2주에 걸쳐 집중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 마을만들기 문을 열다 1995년 민선시대가 개막되면서 주민자치, 분권, 거버넌스 등의 실질적 주민자치 요구가 높아졌다. 수원에서도 지방자치가 자리잡으면서 2010년부터 ‘사람’을 근간으로 한 시정방향에 맞춰
포천 대진대학교와 서울 양재역을 운행하는 3100번 직행좌석버스의 운행거리가 법에서 정한 규정을 두배 가까이 초과해 운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와 포천시는 관련법에 명확한 규정이 있는데도 각기 다른 거리 산출 기준을 적용, 서로 다른 이유로 해당 버스노선에 문제가 없다고 편들고 나서 도와 포천시가 버스회사를 봐주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23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선진시내버스는 지난 2008년 포천시 선단동 대진대학교와 서울시 서초구의 양재역을 연결하는 3100번 직행좌석버스를 인가받아 지금까지 20대를 운행하고 있다. 대진대에서 양재역까지 3100번 직행좌석버스의 총 운행거리(편도)는 약 60㎞다. 관할관청인 포천시 경계에서부터 따져도 목적지인 양재역까지는 50㎞ 정도다. 이는 직행좌석버스의 운행거리를 제한한 관련 법령을 어긴 것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은 직행좌석버스는 관할관청의 경계에서부터 30㎞ 외곽까지 운행가능하며 국제공항이나 관광단지·신도시 입지 등의 이유로 거리를 늘려야 할때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고시를 받아 50㎞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3100번 운행 노선은
<속보>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내 건립한 복합화시설의 운영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23일자 1면 보도) 두 기관이 복합화시설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제반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교육청이 시조례를 무시하는 억지주장을 펼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3일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두 기관과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10년 7월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내 초·중학교 학교복합화시설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신풍초등학교에 청소년수련관과 다산중학교에 스포츠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시와 교육청이 복합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맺은 협약 제8조(의무 및 책임) ①항에는 이번 협약의 당사자인 교육장은 복합화시설과 관련해 제반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는 것으로 합의한다고 명시돼 있다. 복합화시설은 수원시에 위치한데다 시가 해당 시설을 소유하면서 협약에서 합의한 제반법규와 규정은 수원시조례가 된다. ‘수원시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에는 학생들이 시 소유의 체육시설 등을 사용할 때에는 30%의 감면을 받을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수원교육청은 수원시조례와는 무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극한 갈등을 불렀던 학교폭력 가해 사실 학생부 기재가 내년 2월 졸업생부터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졸업 후 학생부에서 삭제된다. 또 10시간 단위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교육과정에 반영돼 2017년에 전 학교에서 학급별로 시행되고, 내년부터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학생 대상의 대안교실이 학교별로 설치될 수 있다. 정부는 23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 후 기록 보존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졸업사정위원회에서 기재사항 삭제여부 심의 요청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에서 판단, 졸업 후 삭제할 수 있게 했다. 국가 수준의 ‘어울림’ 프로그램을 개발해 2017년까지 학교교육과정에 반영해 모든 학교에서 학급별로 시행한다. 또 별도 대안학급을 편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장 2학기부터 3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100개교에 대해 대안교실 시범운영을 지원한다. 또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적극 수행하는 ‘꿈키움학교’를 2학기에 1천개교, 내년엔 3천개교 이상을 선정해 재정을
아주대 교수 82명은 22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국정원이 벌인 여론조작과 정치개입의 문제가 정파적 입장이나 이념의 잣대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며 “국정원의 불법행위가 1987년 민주화 헌법 이래 26년간 이뤄온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법치의 근간을 파괴한 국기문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조치가 있기 전이라도 적정한 권한 행사를 통해 관련 인사에 대해 책임을 묻고 국정원의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며 “국회는 국정조사위원회의 소소한 시비를 거두고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국회가 국정원의 국헌문란행위를 은폐하려 한다면 자유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리려 한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적정한 조치가 지체되면 3·1운동,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의 뒤를 잇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