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선생님, 자애로운 선배 이관주 교육국장님과 이별하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 지난 7일 업무 중 과로로 신장기능이 악화돼 사무실에서 쓰러져 별세한 ‘영원한 선생님’ 故 이관주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을 떠나보내는 노선덕 학교혁신과 장학관의 심정이다. 10일 오전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장(葬)으로 1천여명의 추도객이 참석한 가운데 ‘故 이관주 교육국장 영결식’을 거행한 이후에도 도교육청은 아직 그를 보내지 못했다. 오는 12일까지를 추도기간으로 정하고 청내에 설치된 각종 모니터를 통해 고인의 생전 모습을 방영하고 있는 도교육청은 홈페이지 첫화면에 ‘故 이관주 교육국장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으로 아쉬운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SNS를 통해 ‘존경하는 우리 이관주 교육국장께서 가셨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시고 헌신적으로 우리교육을 위해 일해오신 분입니다. 참담하고 아픈마음을 가누기가 힘들군요’라고 밝히며 동료를 잃은 심정을 전했다. 故 이관주 교육국장은 1980년 인천의 용유중학교에서 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사립학교 교사를 사상 처음 위탁 선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최근 일부 사립학교 법인으로부터 교사 선발을 위한 위탁전형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조만간 해당 법인들과 협의 구체적인 전형 일정과 선발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사립학교 법인들을 대상으로 교사 위탁전형 신청을 받은 결과 지금까지 10여개 법인이 위탁전형을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이달말까지 신청서를 추가로 접수하면 전체 위탁전형 사립학교 법인은 다소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달말까지 해당 학교법인과 MOU를 체결하고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전형 일정 및 선발 규모, 시험 과목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사립학교 정규직 교사, 1년 이상 장기계약 기간제 교사, 특별채용 교사 등이다. 도교육청은 동일한 일자에 동일한 문제로 신청 사립학교 교원 선발을 위한 1차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1차 전형에서 최종 선발 규모의 2배 이상을 선발하면 각 사립학교 법인들은 별도로 면접과 실기평가 등 2차 및 3차 전형을 자체적으로 시행,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교사 선발과정의 비리 방지와 능력 있는 교사 선발 지원, 사립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잘못 부과된 학교 전기요금을 찾아내 1억5천만원이 넘는 돈을 한전으로부터 환급받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북부지역 학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남부까지 모두 조사하면 환급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1억200여만원의 과오납 전기요금을 환급받았고 5천400여만원을 추가로 환급받을 예정이다. 이 돈은 한전이 최근 3년간 북부청 관할 29개 학교에 잘못 부과한 전기요금으로 한전이 해당 학교에서 함께 사용하는 교육용과 심야용 전력을 별도 측정해 요금을 부과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도교육청은 한전이 24시간 사용하는 교육용 전기와 밤 1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사용하는 심야용 전기를 구분해 기본요금 등 사용요금을 부과해야 하는데 심야전력 적용시간 잘못 설정, 두 전기 간 피크전력 잘못 적용 등으로 전기요금 과오금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본청 관할 학교들을 조사할 경우 한전으로부터 되돌려받아야 할 이같은 전기요금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내에는 남부에 1천600여개, 북부에 600여개의 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있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과 각 지역교육청
“수원시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수원형모델의 도입과 고등법원 유치, 공군비행장 이전 등 국가정책을 움직일 만한 큼직한 정책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영관(45·사진) 수원시의회 의장은 수원시와 관련된 중요한 정책의 추진을 위해 의회도 발벗고 나설 계획이라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노 의장의 이같은 의사표현에는 시의장직은 물론 도내 시·군의원을 대표하는 협의회장으로서의 의지도 함께 표출됐다. 노 의장은 “수원시는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서 산적한 현안사항들이 단순히 수원시 혼자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도 전체 시·군의 뜻이 모인 것이니 만큼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노 의장은 의장에 취임한 이후 줄곳 강조해온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서도 재차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의장은 “정당공천제 폐지의 결정권을 가진 국회가 이에 대해 동의는 하지만 아무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정당공천제 폐지에 따라 우
감사원이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북수원민자도로) 사업 추진과정에 편법 및 불법 사실여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북수원민자도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감사원이 공대위의 공익감사 청구사항 검토 결과 북수원민자도로 사업 일부사항에 대해 실지감사(본 감사)를 착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공대위는 “감사원의 결정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하다”며 “철저한 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19일 수원시청 앞에서 북수원민자도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수원시민선언’과 ‘인간띠잇기 시민행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광교신도시 주민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는 광교산 녹지훼손, 교육환경 및 주거환경 불량, 절차상 하자 등을 이유로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한데 이어 지난 3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북수원민자도로는 당초 수원시 파장동 북수원IC에서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을 연결하는 폭 20m 왕복 4차로의 7.7㎞ 도로로 2004년 6월 동부건설의 민간투자사업제안서 제출에 이어 2007년 5월 광교신도시 광역교통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화돼 현재 일부 구간 노선이 변경
경기도의 각급 학교에 무허가 건물이 165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전체 학교 조사 결과, 93개교(초 49, 중 21, 고 22, 특 1)의 교내 건축물 165동이 무허가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행정절차 미이행 건물이 74개교 113동으로 가장 많았고 국·사유지 점유가 3개교 6동, 개발제한구역 및 도시계획 내 시설이 16개교 42동, 비무장지대 내 1개교 4개동 등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74동, 중학교가 27동, 고교 58동, 특수학교 6동이다. 더욱이 교내 무허가 건축물 중에는 교실로 사용되는 교사(교실)동도 21동이나 포함돼 있었고, 체육관 7동, 사택 및 합숙소 17동, 창고 51동, 쓰레기수거장 등도 있었다. 또 이들 무허가 건축물 중 44.8%에 해당하는 74개동은 재난공제회 등에 가입돼 있지 않아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유지나 사유지 점유 무허가 건물은 토지 매입 등을 통해 해소하고 개발제한구역 내 관리계획 승인 면적 초과 건축물 등은 절차 이행 등을 통해 정식 허가를
경기도교육청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던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장기근속수당 인상 등을 도교육청과 합의하고 31일만인 지난 5일 농성을 끝냈다.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6일 “올해 안에 3년이상 근속한 교육실무직원에게 지급하는 장기근속수당을 소폭 인상하고, 각종 수당의 산정 시점을 기존 연1회에서 2회로 늘리는 것을 도교육청과 합의했다”며 “지난 5일 합의에 따라 농성을 끝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기존 3년차 교육실무직원에게 3만원, 5년차에게 4만원 등 근속년수 2년에 1만원씩 인상해 지급하던 장기근속수당을 3년차 5만원, 4년차 5만7천원, 7년차 6만4천원 등 1년에 7000원씩 올리기로 했다. 또 매년 3월 일괄 산정하던 각종 수당도 3월과 9월 두차례 하기로 했고, 4~8월 계약을 맺고 일을 시작한 교육실무직원은 9월부터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경기학비연대와 합의한 내용을 10일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회계직연합회 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여성노조 경기지부로 구성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5월 6일 위험수당과 근속수당, 맞춤형 복지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아주대학교의 아주심리상담센터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청소년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 씨를 초청해 사춘기 준비법과 성폭력 예방 교육 등 ‘우리 아이 성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들은 아주심리상담센터로 전화(☎031-219-1721,1728) 신청하면 된다. 아주심리상담센터는 심리평가와 상담, 교육계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종합 심리상담 전문기관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