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력 저하와 학생 지도 실패 등 일반고의 위기상황 우려에 지난 해부터 맞춤형 교육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 중인 가운데 교육부가 일반고 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일반고 육성대책을 세우기 위해 고교별 행·재정적 지원 현황 전수 조사와 일선 교사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방침을 17개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 또 오는 5월 말까지 지역 상황과 교육 여건에 맞는 일반고 육성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이 제출한 방안을 뒷받침할 수 있게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재정지원도 할 방침”이라며 “교육감들과 함께 6월말쯤 일반고 육성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 별로 일반고 육성을 위한 상시 협의체 등을 구성하라고 권고했다. 교육부가 일반고 살리기에 나선 것은 일반고 학력 저하와 소외론에 따른 것이다. 일반고 위기 여론이 커지면서 고교다양화 정책으로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 지원이 집중돼 일반고가 슬럼화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잇따르고 있다. 학부모 김모(40·여)씨
늦게 귀가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택시를 탄 시각과 위치를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주는 서비스가 수원에 도입된다. 수원시는 29일 여성이나 학생, 그리고 노약자 등이 택시를 이용할 때에 택시안심 귀가서비스(QR cop)를 오는 6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이재준 제2부시장과 장주성 IBK 중소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장, 김진섭 수원시개인택시조합장, 최선옥 수원시법인택시협의회장, 이헌명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수원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시 내 안심귀가서비스 및 동시통역서비스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수원시의 택시안심 귀가서비스는 택시 내부(창문)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택시정보(차량번호) 및 현재 위치가 문자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서비스다. 시는 현재 관내 법인 1천570대와 개인택시 3천139대 등 총 4천709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5월중에 시스템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 모든 택시에 무료 동시통역 서비스도 도입된다. 택시 내 동시통역서비스(피커폰)는 외국인이 택시를 이용할 때 무료전화(080
<속보> 정부가 실질주거용 소형주택 공급을 위해 도입한 ‘도시형생활주택’이 계획과 달리 ‘원룸형’에만 집중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본보 기획보도(2012년 11월 19일 ~ 23일 보도) 이후 정부가 관련법 개정 추진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기준 강화 등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 7일까지 입법예고 한다. 입법예고안에는 단기간에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이 집중된 지역에 대해 자치단체장이 지역상황과 주거환경 등을 감안해 조례로 원룸형의 건축을 제한하는 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기존 원룸형이 전용면적 60㎡당 1대의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하면서 주차난으로 이어져 면적기준 주차장 산정을 세대당 기준으로 전환해 30㎡미만은 세대당 0.5대, 30~50㎡이하는 0.6대의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규정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법제처 심사 이후 6월 이내에 개정·공포하고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노점상연합회가 오산시청 앞에서 시의 노점상 단속에 대한 반발과 내부결속의 일환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었지만 현장에 투입된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 입장만 대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불법에 대한 근본적 대응은 망각한 채 집회해산에만 급급했던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28일 오산시와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국노점상연합회 서울, 경기지부(이하 전노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청 앞 노상에서 노점상 단속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5개 중대, 350여명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전노련이 집회 해산을 전제로 시 관계자와 면담을 요구하자 시에 면담을 종용하는 등 전노련의 입장만을 대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노련의 이날 집회는 29일로 예정된 중앙회 선거와 관련한 내부 다지기 차원의 것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포함됐음에도 경찰이 집회 해산에만 혈안이 된 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시가 집회에 앞서 오산지역 노점상들과의 면담을 통해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전노련은 서울과 경기지부 회원들까지 동원해 대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하는 혁신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혁신학교 주변 지역의 위장전입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혁신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 96개교 중 7개교에서 위장전입이 심각해 권고나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한 혁신 초등학교 절반가량이 같은 문제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이번에 파악한 혁신초 7개교 대부분이 혁신학교 지정 이후 전입생이 급증해 학급당 학생 수가 34명을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의 한 혁신초는 위장전입문제로 학급당 학생수가 주변 일반 초교보다 많아지는 등 과밀학급 현상이 벌어져 학교건물을 증축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위장전입을 통한 전학생이 끊이지 않자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 편법행위를 감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올해 도교육청의 초교 학급편성 기준은 일반학교가 학급당 31∼33명, 혁신학교는 25∼33명임에도 더 쾌적한 교육환경을 자처한 혁신학교가 실제로는 열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학생 수가 증가하는 이유를 위장전입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그 규모를 파악하거나 사실 관계를 입증하는 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
아주대가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전국 13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열고 수험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설명회에서는 아주대 입시결과 분석, 새로운 입시제도 소개, 일대일 상담이 진행되며, 모의고사 성적표와 학생부 등을 지참하면 더욱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www.iajou.ac.kr)에서 신청하면 된다.(문의031-219-2026) <입학설명회 일정> ▲4월 30일 아주대 종합관 ▲5월 2일 전주 코아리베라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7일 서울 코엑스 ▲9일 제주 라마다호텔 ▲16일 원주 인터불고호텔 ▲22일 대구 그랜드호텔 ▲23일 포항 필로스호텔 ▲29일 천안 장소미정 ▲6월 4일 청주 라마다플라자 ▲11일 울산 롯데호텔 ▲12일 창원 창원컨벤션 ▲13일 부산 벡스코
창단을 눈앞에 둔 성남의 A중학교 야구부가 감독 및 코치 채용을 위해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내정설이 돌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학교로 3월에 새로 부임한 B교장이 출근과 동시에 야구부를 창단한다고 나서는 등 창단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중학교는 지난 22일 성남교육청 홈페이지 구인/구직 게시판과 학교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감독 1명과 코치 1명을 모집하는 채용 계획 공고를 냈고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지원자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그러나 야구계에서는 이미 감독을 내정한 상태며 채용 공고는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내정설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내정자로 알려진 C감독은 고양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있다가 폭행사건으로 사임한 전력이 있어 창단팀 감독으로 적합하지 않는게 아니냐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만 해도 야구부 창단계획이 전혀 없는 A중학교가 B교장 부임 이후 갑작스럽게 야구부 창단에 나서면서 지난 17일 선수모집에 나섰지만 선발된 선수가 7명에 불과해 23일부터 2차 추가모집에 나서는 등 선수수급을 둘
수원시가 정부의 택시 감차 방침에 따라 최근 법인택시 51대를 감차하는 등 택시산업 건전화 및 택시면허 적정성 유지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택시 과잉공급에 의한 법인의 경영수지 악화와 운전자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택시 과잉공급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택시산업 발전 지원’ 정책에 따라 6개 회사 소유의 법인택시 51대를 감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법인택시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거쳐 올해 1월초 감차의사가 있는 법인을 공개모집해 총 4천760대 중 51대를 감차했다. 이로써 수원시에는 택시 총량제 상한선인 4천722대보다 13대 적은 4천709대가 운행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감차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택시업계 안정화와 시민이 택시이용 편의를 위해 디지털운행 기록장치와 교통카드단말기 보조금을 꾸준히 지원해 택시산업선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누리과정’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본예산의 각종 사업비 945억원을 감액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데 이어 정부에 예산 확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25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표, 정책위 의장, 원내대표에게 김 교육감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전년대비 누리과정 증가액 1조2천억원이 편성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지방교육 자치단체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재원투입을 중앙정부가 요구해 올해 이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가 각 시·도 보통교부금 수요산정에 누리과정 사업비를 다 포함했다고 하지만 이걸로는 경직성 경비와 누리과정을 포함한 유아교육비 증가분을 충당할 수 없다”면서 “국고지원을 늘리거나 보통교부금의 내국세 배분율이 상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개정도 요구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누리과정 예산 확보를 위해 올 본예산에 편성된 각종 사업비 945억원과 학교설립 등 시설비 1천178억을 감액해 5천억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안을 마련했다.
117년이라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 신풍초등학교. 신풍초등학교가 올해 3월부터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웃음과 대화, 꿈이 커가는 학교라는 교육비전도 새로운 곳으로 그대로 가지고 왔다. 일제가 우리민족의 정신을 말살하려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훼손한 자리에 옮겨지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신풍초등학교는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 까지 학교로써의 기능을 하게된다. 이후에는 새롭게 개교한 신풍초등학교가 역사를 그대로 이어받게 된다. 신풍초등학교의 117년 역사와 그 안에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봤다. <편집자 주> 새 둥지서 새 희망 설계 역사 이어간다 1896년 개교한 수원 신풍초등학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화성행궁 우화관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풍초는 광교신도시 내 에듀타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해 1학기에 정식개교한 신풍초는 지난 5일 이전식을 열고 신풍초의 역사가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만방에 알렸다. ‘웃음·대화·꿈이 커가는 행복한 학교’라는 신풍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