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입대한 슈퍼주니어 신동(본명 신동희)이 군부대 헌혈 현장을 찾아 장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지난 3일 용인시의 3군사령부 헌혈활동에 헌혈 홍보대사 신동이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신동은 지난 2007년부터 9년째 헌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처음으로 입대 후 헌혈활동에 참여했다. 슈퍼주니어에서 3개월만에 육군 일병으로 돌아온 신동은 “메르스 사태로 경기지역 혈액 수급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헌혈 홍보대사로서 헌혈에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은 이날 헌혈증을 기부하면서 훈훈한 나눔활동을 실천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 율전동에 위치한 청진동해장국은 지난 2012년 12월, 개업과 동시에 ‘착한가게’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누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음식장사를 시작했다는 박태욱(58) 사장. 박 사장은 지난 2009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제2의 삶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면서 살기로 결심했다. 음식장사를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이웃들과 나누는데 한 끼 식사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 였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박 사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거노인 3명에게 매주 2회 이상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해장국 솜씨를 발휘해 정을 베풀었다. 박 사장은 “음식을 전하는 일도 중요했지만 어르신들을 찾아가 건강하게 잘 지내는지 살피는 것이 더 필요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저소득층 이웃들이 자신의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율천동 주민센터에 무료 식사권을 기부하고 있다. 박 사장의 이런 선행 덕에 매달 30명의 노인들이 청진동해장국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한 박 사장의 선행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게’에 가입하면서 꽃을 피웠다. 그는 ‘개인이 돕는 것, 지자체를 통해 돕는 것
경기복지재단 직원들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서랍 속 나눔캠페인’에 동참해 사랑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서랍 속 나눔캠페인’은 은행에서 환전되지 않아 가지고 있는 외국동전과 오랫동안 서랍 속에 방치된 소액 동전을 모아 경기도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캠페인으로 도모금회가 진행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 직원들은 약 한달간 동전모금을 실시했고 모인 동전을 지난 1일 오전에 열린 월례회 자리에서 도모금회에 전달했다.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나눔에는 시기가 없는데, 연중에는 기부참여 캠페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며 “연중에 직원들과 함께 모금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 공모제에 대한 교육현장의 냉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자 인사를 앞두고 도교육청은 도내 49개교를 대상으로 교장 공모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학교별로 지원자를 접수한 결과 대상학교의 ⅔가 넘는 34개교에서 1명만 단수로 지원하거나 아예 지원자가 없었다. 지원자가 2명 미만이면 1회에 한해 재공모를 하며 재공모에서도 지원자가 한 명이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단수로 임용 추천된다. 이에 따라 지원자가 1명 이하인 34개교(초등23·중등11)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64개교에서 교장 공모를 시행한 올해 초에도 평균 경쟁률 0.98대 1이었고 15개교에서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매번 미달사태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두 차례 직무수행능력 및 성과 평가에 대한 부담감, 인사상 동기 부여 부족, 특정인 내정설로 인한 짬짜미 소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심사 때 혁신교육 추진 의지를 서류, 상호토론, 심층면접을 통해 보여줘야 하고 임용 후에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승원 의원은 “젊은 초임 교장을 제외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본부)가 지난달 30일 조합원 총투표를 마감해 90%에 가까운 찬성율로 총파업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본부는 총연맹과 동시에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쉬운해고·임금삭감·근로조건 개악저지, 임금단체교섭투쟁(이하 임단투)승리를 위한 총파업’에 관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 경기본부 산사 373개 노조가 투표에 참여, 89.7%의 조합원이 총파업에 찬성했다. 한국노총은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일반해고 요건완화’, ‘임금체계개편’, ‘일방적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도입’ 등의 정부지침에 반발해 총파업을 추진했다. /정재훈기자 jjh2@
아주대학교가 스티븐패리(Stephen Parry) 호주 상원의장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일 밝혔다. 아주대는 스티븐패리 의장이 한국과 호주 간 정치, 외교, 국방안보 분야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스티븐패리 의장은 한국 주도로 열리는 ‘2015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차 1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며 박사학위 수여식은 3일 오후 4시부터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취임 1년을 맞은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정책이 후퇴했다는 설문결과를 내놨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30일 조합원을 포함, 교사 1천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혁신학교 정책(혁신공감학교 포함)이 철학과 방향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것에 부정적인 응답(49.0%)이 긍정적인 응답(39.4%)보다 많았다. 또 ‘교원 업무경감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는 응답이 71.8%를 차지했다. 그러나 학생중심, 현장중심 정책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응답(54.5%)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41.7%)보다 앞섰다. 꿈의학교를 중심으로 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대해서도 동의한다는 응답(56.4%)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29.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교사, 학부모단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2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도 진행됐는데 9시 등교, 학생중심 교육, 학생자치 여건 조성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따. 반면 교장의 수업 참여, 혁신공감학교의 양적 확대, 혁신학교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수원서부경찰서는 고등동에서 장기간 마작도박을 벌인 혐의로 귀화한 중국인 손모(5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 등 5명은 지난 26일 낮 12시쯤 수원시 고등동 H교회 건물 4층에서 마작기계를 설치하고 도박을 한 혐의다. 이들은 건물 입구에 CCTV와 인터폰을 설치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마작도박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 교회에서 음식을 나눠주기 위해 온 것처럼 속이고 도박현장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서부경찰서 고색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신속한 출동으로 5천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화제를 낳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오종현 경위와 우상근 경사다.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A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으로부터 ‘오빠를 납치했다. 즉시 5천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어머니와 함께 수원 고색동의 한 편의점 현금인출기를 찾았고, 안절부절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된 편의점 종업원 양모(24)씨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해 112 신고를 했다. 112 신고를 받은 고색파출소 오종현 경위와 우상근 경사는 신속하게 출동,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곧바로 보이스피싱 사건임을 직감해 우선 손 신호로 현금 인출기에서 송금하지 못하도록 제지했고, 내용을 파악한 후 곧바로 납치됐다는 오빠의 안전을 확인해 5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했다. 최명균 고색파출소장은 “편의점 종업원의 재치와 발 빠른 신고로 다액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가족에 위협을 가하는 보이스피싱의 경우 당황해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112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2@
오는 8월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내 교원들이 300여 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하반기 관리직 교원 인사와 교단 안정을 위해 2015년 8월 31일자 교원 명퇴수당 지급 신청을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명퇴 신청일보다 석 달 정도 빠른 것으로 지난해에는 재정난으로 명퇴 한 달여 전인 7월에야 신청절차가 이뤄졌다. 올해 도교육청이 지방교육채 발행으로 확보한 교원 명퇴수당 예산 983억원(전체 발행액 1천640억원 중 퇴직수당 법정부담금 657억원 제외) 중에서 2월에 사용하고 남은 예산은 173억원이다. 남은 예산과 수당지급 예상액을 고려하면 하반기 명퇴 수용인원은 300명 선으로 예상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월 말에 명퇴 신청자 1천858명 가운데 49.1%인 912명을 받아들였다. 당시 신청자 가운데 900여명이 탈락해 명퇴 대기수요로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명퇴 적체 현상은 해소될 기미가 없어 보인다. 이는 재정난 때문으로 신청자의 23.6%인 546명(2월 말 148명, 8월 말 398명)만 명퇴한 지난해보다는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마음대로(?) 명퇴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