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노면전차(트램) 조기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트램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들과 함께 문제점과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사업의 조기 확산을 위한 합의점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과 부산, 대전, 울산, 성남 등 트램을 도입하려는 전국 지자체 담당부서 관계자와 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이영인 수원시첨단교통과장이 투자평가체계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이 트램 도입을 위한 선결과제와 트램관련 법제 정비 방안 등 현안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 트램 도입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내 트램도입의 장애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제성(B/C)분석 체계와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령 개정 지연을 공통적으로 강하게 지적했다. 토론회를 통해 관련 지자체들은 트램도입 조기 도입과 시민 공감대 사전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연대를 결성해 트램 도입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각종 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공동 촉구하기로 했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 국토교통부가 신분당선 역명 결정의 전권을 갖고 있음에도 수원·용인 등 지자체에 책임을 전가한 것도 모자라 오히려 민원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새롭게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17일자 1면 보도)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일방 행정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화시대 공약’마저 위협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지발위) 심대평 위원장의 ‘수원, 용인 등 100만급 대도시의 대동제 미적용 및 일반구 신설’ 공언이나 수원시 당수동 ‘기재부 부지’의 수원시에 대한 임차 후 매각 등에 대해 행자부와 기재부 등이 사실상 ‘마이웨이’를 고집,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17일 청와대와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희망의 새시대를 국정과제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기반구축을 국정기조로 해 ‘지방분권 강화 및 시민사회·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전면 추진 중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의 이같은 국정 추진에도 불구, 정작 행정을 집행하는 각 정부 부처가 잇단 엇박자 속에 정책의 혼선을 초래하면서 오히려 정
화성시의 화성시 숙곡리 일원 광역형 종합장사시설 설립 추진에 인접지역인 수원시 금호동 일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주관으로 출범하는 갈등관리기구에 거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수원시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반해 시의 이번 발표는 도의 갈등관리기구에 공을 넘기면서 시를 향한 또다른 비난의 전조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수원시는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이 제기하는 건강과 환경문제에 투명한 진단을 내리고 합리적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갈등관리기구를 구성하고 운영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수원시의 제안을 경기도와 화성시, 주민공동대책위가 수용했다”며 “기존 화장시설 예정지를 비롯해 갈등관리기구가 쟁점사항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문제가 해소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이 부시장의 입장 발표가 성난 일부 주민들의 요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분란을 더 키
정부가 지원한 단국대 죽전캠퍼스 행복(공공)기숙사가 17일 개관했다.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이날 죽전캠퍼스에서 수도권 최초로 정부지원 행복(공공)기숙사인 ‘진리관’ 개관식을 열었다. ‘진리관’은 지상 10층(연면적 1만3182㎡), 총 234실(922명) 규모로 이날 개관으로 단국대는 기존 2개의 기숙사와 함께 올해부터 2천450명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숙사 수용률은 재학생의 20% 수준이다. 진리관은 학습 공간과 취침 공간은 물론 샤워실, 세면대, 변기도 각각 분리 설치했다. 또 기숙사 내에 세탁실, 체력단련실, 세미나실을 마련하고 최신 출입통제시스템과 무인택배시스템도 갖췄다. 진리관의 기숙사비는 월 19만8천원으로 타대학 민자기숙사 월 평균 금액인 34만원에 비해 40%이상 저렴하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이 수년간 육아휴직수당 지급과 기간제교사 임용, 교육재산 관리 등을 부적정하게 집행해 온 사례가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교육재정 운용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09∼2014년 교직원 22만541명에게 육아휴직수당 2천121억원을 지급하면서 이 가운데 2천635명에게 35억1천여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육아휴직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만 지급하도록 규정된 내용을 지키지 않고 기간이 지났는데도 지급한 것으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의 과다 지급액(95억2천여만원)의 37%를 차지,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더욱이 지난해 7월 기준 과다 지급액 25억8천여만원(1천855명분)은 회수했으나 9억2천여만원(780명분)은 회수조차 못했다. 또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경기도 학생 수가 전년보다 3만2천989명 감소한 요인이 총액인건비 산정에 반영되지 않아 오히려 2014년 행정수요 기준인원이 전년보다 240명이 증가한 점을 지적받았다. 또한 수석교사 등의 수업보충이나 과다 배정한 정원을 충당하려고 지난해 6천186명의 기간제교사를 임용했는데 기간제 교원 임용 규정에 따르지 않고 각급학교의 교원을
광역버스의 입석금지 조치를 비웃기라도 하듯 외곽순환도로를 운행하는 경기순환버스의 입석운행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도는 대책마련에는 손을 놓은채 ‘경기버스는 서서가지 않는다’는 홍보에만 혈안이 돼 도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도는 현실과 정반대의 이런 홍보를 하기 위해 수천만원의 예산까지 투입한 것으로 드러나 도민의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7월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입석운행이 전면 금지된 이후 전세버스·2층버스 투입, 배차시간 조정 등을 통해 입석운행금지 조치에 따른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외곽순환도로를 운행하는 경기순환버스의 8개 노선에서 출근시간 입석운행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도는 이같은 상황을 파악하고도 대책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순환버스의 경우 출근시간 배차가 30분에 1대 가량이라 제시간에 버스를 타지 못할 경우 출근에 차질이 생겨 입석으로나마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3월 개학과 동시에 입석승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뒷문으로까지 승차를 해야하는 정도다. 상황이 이런데도 도는 2천만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다른 광고제작과 함께 ‘경기버스 앱’의 홍보
대림산업이 오는 20일(예정) 용인시 수지구에 ‘e편한세상 수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올해 첫 분양에 돌입한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7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수지’는 지하 2층 ~ 지상 30층, 10개동으로 ▲84㎡ 1천177가구 ▲98㎡ 54가구 ▲101㎡ 5가구 ▲103㎡ 1가구 등 총 1천237가구로 구성됐다. 2016년에는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성복역이 개통할 예정인 역세권 단지이며, 인근에 1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대다수로 신규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성복역이 개통되면 서울에 있는 강남역까지 신분당선을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분당·판교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경부·영동·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된 광교·상현 IC가 가까이 있어 서울 강남권 및 분당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교육 여건도 우수해 전방 약 1km 거리에 16개의 초·중·고교가 자리잡고 있고 특히 수지초, 정평중, 풍덕고가 단지와 인접해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이마트가 단지 맞은 편에 있어 편리하게
경기도재향군인회를 이끌 26대 황신철(62) 회장이 300여명의 인사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17일 오후 4시 수원시에 위치한 이비스엠버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황신철 회장의 취임식에는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을 비롯해 이우현·송영근·백군기 국회의원, 이재익 수원보훈지청장, 박호영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 양창수 법사랑위원회 수원지역협의회장 등 보훈·안보단체 관계자들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신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재향군인회에 대한 지자체 지원이 없어지면서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다”며 “경기도재향군인회가 ‘신뢰받는 경기향군, 화합·단결된 경기향군’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재정의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봉사의 자세로 국가안보를 위해하는 세력을 단호하게 척결하고 도민들의 안보의식을 바로 세우는데 나의 모든것을 다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국토교통부가 논란이 일고 있는 신분당선 역명 결정의 전권을 갖고 있음에도 올바른 절차 안내와 의견수렴 등은커녕 주민 민원 등을 우려해 오히려 용인시와 수원시 등 기초지자체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국토부가 역명 결정과 관련해 빗발치는 주민들의 민원 등을 뻔히 알면서도 방치하는 동안 아무런 결정권을 갖지 못한 수원·용인시 등이 주민분열과 대규모집회, 주민소환 거론 등의 애꿎은 피해자로 전락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저 요구된다. 1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16년 2월 신분당선의 개통예정을 앞두고, 국토부는 ‘철도노선 및 여객명칭 관리지침’에 근거해 신분당선의 각 역명 결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수원시와 용인시 등 지자체의 의견수렴(지명심의위원회)을 진행한데 이어 앞으로 한국철도공단 등 철도시설관리자와 민자 운영자·철도공사 등의 철도운영자 등의 의견수렴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지자체와 철도관리자, 철도운영자 등의 의견수렴을 취합해 국토부가 위촉한 교수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역명심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도내 학교의 1교시 수업은 체육수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초등 자율체육활동 체험교실’ 운영계획을 제시하면서 2016학년도 공모 심사기준에 ‘1교시 체육수업 활성화 정도’ 영역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신체활동이 두뇌활동에 좋다는 학계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1교시 체육수업을 권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도교육청은 당장 1교시 체육수업을 확대하는 것은 여건상 어렵다고 보고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연말까지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1교시 체육수업은 학생들의 두뇌를 학습에 적합한 상태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이는 0교시 체육수업이나 아침운동이 체력, 자아탄력성, 수업집중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기존 연구에 근거를 둔 것이다. 미국에서는 아침운동을 실시한 시카고 네이퍼빌 센트럴고등학교의 과학과 수학 성적이 TIMSS(수학과학학업성취도 국제비교평가)에서 1위와 6위로 올라가고 과체중 학생 비율도 3% 이하로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운동화 신은 뇌’(Spark Your Brain)의 저자로 국내에도 초청된 존 레이티 하버드대 교수는 신체와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