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화성·오산 지방행정체제 개편 공동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사용된 보고서가 사실상 연구용역의 주관 시인 화성시의 의도대로 변경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2월 13·15일 22·1면 보도) 3개시 통합과 관련, 입장을 바꾼 채인석 화성시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7일 한국행정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 오산에서 열린 수원·화성·오산 지방행정체제 개편 공동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보고서와 이번 최종보고회 보고서는 3개시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화성시의 입장대로 바뀌었다. 중간보고회 보고서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3개시 통합 결론이 도출됐으나 최종보고서에는 이런 내용들이 삭제되거나 향후 재논의 방향으로 아예 변경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 자문교수로 참여한 김흥식 아주대교수는 “중간보고회 이후 지금까지 법·제도 등 아무 것도 변한게 없는데 보고서 내용이 바뀐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영향력있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의심된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연구용역의 팀장을 맡은 최영출 충북대교수는 “연구진은 화성시가 용역의 주관 시이니만큼 화성시에서 요구한 변경안이 3개시가 충분히 협의한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마감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옴에 김상곤 교육감이 21일 또는 22일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위헌 가능성, 형평성 문제, 인권침해 문제 등을 이유로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를 그동안 보류하도록 각 학교에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교과부가 수정된 지침을 통보하면 이를 토대로 도내 학교의 기재를 계속 보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교과부가 ‘기재 내용의 졸업후 즉시 삭제’ 등 도교육청이 그동안 요구해온 내용을 수정된 지침에 반영할 경우 교육감이 학교폭력 내용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만 수정되거나 현재 지침과 큰 차이가 없으면 새정부 출범 이후 이 문제에 대한 개선책이 나올 때까지 보류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과부와 상반된 학생부 기재에 대한 도교육청의 최종 방침 결정이 늦어지면서 일선 학교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다음달 1일자 인사에 따라 자리를 이동해야 할 교사들이 담임반 학생들의 학생부 기재를 제때 못할 경우 부실 기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마이스터고와 종합고를 포함한 경기도내 올 특성화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평균 47.4%로 집계됐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학교별 취업률은 2개 마이스터고가 98.2%, 65개 특성화고가 51.8%, 종합고 내 전문계학과가 27.1%로 나타났다. 이같은 평균 취업률은 지난해 3월 1일 기준 취업률 39.0%보다 8.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도내 학교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5위, 특성화고는 3위, 종합고는 4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성화고 가운데는 양평전자과학고가 67%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글로벌통상고가 64%, 부천정보산업고·수원공고·삼일공고·평촌공고가 각 63%로 뒤를 이었다.
<속보> 씨감자 품귀현상으로 매년 봄감자 파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도내 감자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본보 2월 15일 1면 보도) 경기도가 씨감자 생산시설 건립 정부예산 사업에 참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감자농가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보급종 씨감자 생산을 도맡은데 이어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5곳에 보급종 씨감자 생산시설 건립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정부(20억원)와 지자체(20억원) 간 대응투자 형식으로 2010년과 2012년, 전남 보성군과 해남군에 연간 800t의 씨감자 생산시설 건립에 이어 올해는 공모를 통해 충남농업기술원과 경북 김천시, 전북 남원시 등 3곳을 추가로 선정해 씨감자 생산시설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는 전국 봄감자 생산량의 9.8%를 차지해 충남(16.7%)과 경북(16.2%), 전남·강원(12.2%)에 이어 다섯번째 규모지만 지난달 농식품부의 ‘씨감자생산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응모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북은 봄감자
장보웅(50) 수원시 정책기획과 행정전략 팀장이 전국을 통틀어 지방공무원 중 최고의 기획전문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 팀장은 지난 15일 서울시 광화문의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시상식에서 기획 및 지침서마련 분야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데 따른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달인 인증패를 받았다. 그는 기획분야 업무의 방향을 도출하는 기획지침서 및 공직자들의 부패를 예방하는 클린시티수원지침서 등 각종 지침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동료직원들과 함께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목민심서(牧民心書)에 비춰 지방행정의 문제점을 오늘의 시각으로 풀어낸 책 ‘대한민국 목민심서’를 출간하는 등 공무원들의 업무추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지침서를 개발해 왔다. 장 팀장은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한 것은 내가 이런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준 시장님과 공무원 동료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방공무원들이 업무추진에 있어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를 꾸준히 개발해 수원시의 발전은 물론 국민들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의 방향을 제공할 수 있도
수도권 하늘을 적의 침략으로 부터 지키고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공군10전비는 지난 15일 오전 기지 내 필승교육관에서 비행단 창설 제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공군10전비는 1951년 한국 공군 최초 전투비행전대를 모태로 1953년 강릉에서 창단된 이후 이듬해 10월 지금의 위치로 이전, 조국수호의 최선봉이란 기치 아래 영공 방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정식 공군 북부전투사령관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비태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공군10전비는 공군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핵심 역할을 해온 만큼 오늘을 시작으로 새로운 60년의 역사를 써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군10전비는 6·25전쟁 당시 공군10전비는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평양 대폭격작전’, ‘351고지 공격작전’ 한국 공군 3대전과를 모두 세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공군력임을 자부하고 있다. 또한 전후에는 덕적도 침투 무장간첩선 격침 등 8회의 대간첩 작전 임무를 완수하고 198
오는 3월 파종해야 할 감자종자가 턱없이 부족해 도내 농가들의 감자 농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 소요되는 감자종자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의 생산시설이 포화상태에 달해 한동안 종자 부족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경기도와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이하 감자종자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정부의 종자보급 민영화 방침에 따라 감자종자를 생산하게 된 감자종자진흥원은 매년 800만㎏의 감자종자를 생산,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보급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중 65만2천㎏의 종자를 배정받았지만 이는 농가 요구량에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실제 경기도 물량 중 9천㎏을 배정받은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감자종자 신청량 접수 결과, 감자농사를 짓는 영농회 신청량만 해도 1만2천180㎏으로 시 전체 배정량을 넘어섰고, 도시농업 활성화에 따른 개인들의 신청량도 1천240㎏에 달했다. 시는 생계와 직결되는 영농회에 8천280㎏을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720㎏을 개별 신청자에 배정했다. 8천㎏을 배정받은 안산시 역시 영농회를 우선적으로 하고 나머지는 신청량에 관계없이 1인당 20㎏ 한정
<속보> 수원·화성·오산 지방행정체제 개편 공동연구용역 최종 결과가 3개시 통합과 광역시급 법적지위 확립방안 등 주요사안이 빠져있는 가운데(본보 2월13일 22면 보도) 수원시가 이날 발표된 최종보고가 협의없이 변경된데 항의, 재변경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지자체간 갈등으로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런 상황속에서 15일 오전, 3개시 시장들이 참석하는 상생협의회가 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들 간에 오갈 의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한국행정학회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용역 최종보고회는 당초 지난해 12월27일 열릴 계획이었지만 의견조율 시간이 부족해 지난 12일로 연기됐다. 지난해 12월21일, 한국행정학회로부터 최종보고서를 수령받은 3개시는 각 지자체의 의견을 연구용역 주관 시인 화성시에 제시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11월29일에 열린 중간보고서를 그대로 인정하는 의견을 냈고 오산시는 3개시 통합 이후의 장·단점을 제시하자는 추가의견을 제시했지만, 오산시의 의견은 일부 반영된 반면 수원시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간보고서에서 도출된 결론 중 ‘장기적 전략으로 통합제시’는 ‘법·제도·환경변화에 따른 통합논의’로 바뀌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지 않은 당뇨병환자라도 단백뇨를 겪고 있다면 중증 저혈당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안유배, 고승현, 윤재승 교수팀에 따르면 만성신장병이 없는 당뇨병 환자들을 10년간 관찰한 결과, 단백뇨가 있는 환자에게서 중증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 878명 중 중증 저혈당 발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111명의 환자 가운데 12.3%(13명)가 단백뇨를 앓고 있던 반면 중증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 767명 가운데 단백뇨 환자는 3.5%(27명)에 그쳤다. 단백뇨와 중증 저혈당 간의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빈센트병원 고승현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중증 저혈당 예방을 위해 정기 검진으로 단백뇨 같은 합병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13일 오후 2시 염태영 수원시장과 도서관 관련회사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원동 공공도서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조원동 공공도서관은 201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원동 198-14에 연면적 2천690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관에는 종합자료실과 열람실, 중앙전시홀, 자원봉사실, 카페, 방재센터, 문화교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복합문화시설로 활용된다. EHP, 고효율냉난방, 신재생에너지 등의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유니버셜디자인 건축물 인증을 받아 설계되는 등 친환경 도서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서관 주변은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4개소, 고등학교 3개소 등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공식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시삽 세레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조원동 공공도서관은 이용 편리성과 지리적 우수성 등을 기준으로 입지가 선정됐다”며 “지역예술과 문화의 산실로써의 도서관 역할에 충실한 종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조원동 공공도서관을 시작으로 7개관을 착공해 2017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