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과 동시에 10구단, 수원을 연고로 한 KT위즈의 홈구장인 수원야구장에도 야구팬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느닷없이 일부 외부음식물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프로야구 특수를 노린 수원야구장 주변 상인들이 울상이다. 더욱이 야구팬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음료·주류와 간식류를 야구장 내 입점한 업체의 것만 이용해야 해 KBO와 구단의 이익을 위해 야구팬과 주변 상인들만 타격을 입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6일 KBO에 따르면 KBO는 경기장 내 주류를 포함한 캔·병·1ℓ초과 PET음료와 타인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음식물의 반입을 제한하는 ‘SAFE캠페인’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때문에 지난 2013년, 프로야구 10구단이 확정된 이후 야구 특수를 노리고 수원야구장 주변으로 몰려든 상인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실제 야구장의 주 출입구가 위치한 장안구청사거리 주변은 1년 사이에 치킨집만 5곳이 추가로 들어섰고 일부 주점은 상호를 KT위즈와 연관된 것으로 상호를 바꾸는 등 송죽동 일대 상인들은 프로야구 개막에 따른 매출 상승 기대가 컸다. 그렇지만 KBO가 주류의 반입을 일체 금지하고 구장
경기대학교 이사장에 손희자(72·여·사진) 이사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경기학원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의 누나로 지난 2012년부터 경기학원 이사로 활동한 손희자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손 신임 이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Newark) 의과대학 교수와 미국 동부지역 경운회 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서울 인창중고의 학교법인인 인창의숙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이날부터 2016년 8월27일까지다. /정재훈기자 jjh2@
“회원들 간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취임한 박우덕(51·사진)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의 포부다. 수원시 매탄동 자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김상민·김용남 국회의원 및 각 분회장 등 회원들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수원시 지회장이라고 해서 혼자서 모든것을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지도위원회와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등 조직 내부 소통을 통한 신뢰확보로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 추진한 교육협동조합이 평택에서 첫 간판을 내걸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평택고 매점을 운영하는 협동조합 ‘아침노을협동조합’이 지난 1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교가에서 이름을 따온 아침노을협동조합은 동문과 전 학부모 등 시민 6명이 출자해 꾸려졌다. 조합이 운영하는 평택고 매점은 브랜드 빵 대신 장애인 직원을 고용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만드는 일명 ‘착한빵’을 판매하는 등 수익창출은 물론 학생들에게 좋은 것을 줘야겠다는 마음을 우선에 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취향, 선호도를 파악해 빵 뿐만 아니라 과자나 아이스크림, 우유도 꼼꼼히 따져 판매하고 있다. 조합은 거둬들인 수익을 다양한 장학제도와 교육사업을 통해 전교생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올해는 학생 4명을 선발해 미국 유명 대학을 견학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고 출자금을 활용해 1천만원의 지원 경비를 확보한 상태다. 연말결산이 끝나면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익금을 활용해 학기 중 ‘밥상머리교육’ 등 전교생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익금이 개인 사업자에게 돌
수원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의 홈구장인 수원야구장에서 7년여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면서 우려했던 교통난이 현실화 됐다. 15일 수원시와 kt위즈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원야구장(수원kt위즈파크)이 공식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 경기인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 14일과 15일 수원야구장 주변 1번 국도 경수대로는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교육청사거리까지 상·하행선 모두 오전부터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고 주변 송원로, 정조로, 송정로 등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평소에도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어야 했던 1번국도 이용자들은 시범경기를 계기로 더욱 불편한 이동을 감내해야 했다. 더욱이 수원야구장에서는 올해 정규리그만 72경기가 예정돼 있어 북수원일대 주민들과 1번국도 이용 운전자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수원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왕복 6차로의 1번국도가 수원야구장 바로 옆을 지나는데다 1번국도를 대체할 마땅한 우회도로가 없는 것은 물론 시가 내놓은 경기장 주변 교통해소대책은 자가용 이용을 부추겨 교통난을 가중시킨 측면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는 차량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의 경찰서 추가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지난 13일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을 만나 수원지역 경찰서 증설 시 후보지 중의 하나인 지동지역 주민들의 ‘경찰서 유치 건의서와 주민동의서’를 전달했다. 주민동의는 해당지역 총 107필지 중 78필지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가 참여해 경찰서 조성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건물의 보상 합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이 지역의 경찰서 증설이 현실화될 경우 보상협의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염 시장은 “수원은 120만의 대규모 인구와 도시화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치안문제는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서비스인 만큼 수원지역 경찰서 증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이 스스로 힘으로 4분의 3이상의 주민동의서를 모았을 정도로 주민들의 열의가 대단히 높다”며 “경찰서 증설에 경기지방경찰청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양 청장은 “경찰서 증설문제는 내부검토와 함께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거쳐 준공까지 3~4년이 소요된다”며 “외국인의 증가와 도시의 확장 등 치안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만큼 수원지역 경찰서 증설은 대외적으로
경기도교육청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박성민(46·사진)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이 부임했다. 신임 박 기획조정실장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1991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교육부 정책총괄팀장,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목포해양대학교 사무국장, 교육부 학교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정재훈기자 jjh2@
■ 새학기 이색 학교적응 프로그램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인 3월.학생들에게 있어 3월은 학년이 많아지거나 새로운 학교를 만나게되는 의미있는 달이기도 하다. 1학기 개학과 함께 새로운 선생님과 새 친구들, 다른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들에게 3월은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기다. 도내 각 학교들은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학교들의 특색있는 새학년 적응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포천 왕방초·부천 송라초 새학년 다짐·목표 적은 편지 쓰고 타임캡슐에 담아… 1년 뒤 개봉 가평 상천초 포천 대진대학교와 협약 체결 여러가지 악기로 오케스트라 수업 하남 풍산초 교육과정 설명회, 학부모와 만남 가져 부천 상원초 경찰관 초청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 타임캡슐로 1년 간의 학교생활을 계획 포천 왕방초등학교 4학년 2반(담임교사 김주훈)은 1년 후의 나를 기대하며 타임캡슐 묻기 행사를 펼쳐 화제다. 담임교사 재량의 창의적체험활동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재구성한 살아있는 수업이었다. 학생들은 1년 뒤 내 모습을 예상하며 편지와 당부의 글
평택시에 위치한 꽃집 ‘와리스플라워’, 대학에서 꽃을 전공한 서은정(30·여) 사장은 2008년 문을 연 이후 꽃의 신선도를 위해 매일 새벽 같이 고속버스터미널의 꽃도매상을 방문한다. 꽃다발과 꽃바구니도 제작하지만, 주로 결혼식 부케를 제작하기 때문에 꽃을 주고받는 사람이 모두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서 사장는 예쁜 꽃만큼이나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착한꽃집 사장이기도 하다. 학창시절 봉사동아리에 가입해 양로원에서 말벗지원이나 시설 청소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로 작은 도움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느껴왔다. 그러나 졸업 이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내 봉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2008년 아무런 연고가 없던 평택에서 꽃집을 운영하며 많은 어려움도 겪었지만,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는 작은 도움의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고, 동아줄과 같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2년 지인으로부터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모금캠페인의 가입 권유를 받았을 당시 흔쾌히 나눔에 동참한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로 벌써 3년째, ‘착한가게
성균관대는 화학공학부 박남규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약 10분의1 수준 가격으로 발전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는 차세대 전지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 전지의 핵심 물질은 주로 3차원 결정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연구팀은 이를 3차원이 아닌 1차원의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성균관대는 “1차원 나노와이어(나노끈) 모양 페로브스카이트는 3차원 나노 결정의 형태보다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7일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 온라인판에 실렸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