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중앙도서관 김포분관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1년 동안 1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경기도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더욱이 이 직원은 도교육청 조사과정에서 전 근무지에서도 수차례 공금을 횡령했던 것으로 밝혀져 경기도 교육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진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립중앙도서관 김포분관으로 전보 발령된 일반직 공무원 A(35·여·7급)씨는 김포시의 B고교에 근무하던 2011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총 1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지난 2007년 임용된 A씨는 김포의 B고교 행정실 직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10월부터 본인 명의의 통장으로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3천만원까지 공금을 계좌이체하고 몇일 뒤 다시 일부 채워넣는 형식으로 몰래 사용해 왔다. A씨는 지난 2월 도립도서관 김포분관으로 전보 발령됐지만 이곳에서도 횡령은 계속됐다. A씨의 횡령은 지난 10월 중순 B고교의 결산 과정에서 적발됐다. B고교에서는 회계 년도를 넘긴데다 담당직원의 인사발령 이후에도 공금이 개인 통장으로 송금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도교육청의 학교회계 관리·감독에 구멍이 뚫린게 아
수원시는 고질 상습 체납차량인 속칭 대포차에 대해 시 제로텍스(Zero-Tax) 기동팀을 가동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 세무관리팀 및 구청 징수팀의 징수 전문요원으로 대포차 무한추적 특별 기동팀을 구성, 전라·경상도 등 전국에 숨어있는 대포차량을 찾아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집행했다. 기동팀은 대포차 174대 5억7천200만원을 공매처분 조치, 101대 1억2천100만원을 현장에서 영치 조치하는 등 총 1만185건 12억5천100만원의 세금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10월부터 시는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 212억원 중 51.8%인 110억원에 해당하는 체납자들에게 체납차량 인도명령서를 발부해 자진 납부 유도 및 차량 공매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명원 시 세정과장은 “한달에 절반 이상을 가족과 떨어져 밤낮으로 전국을 다니며 잠복 및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은 직원들의 노고가 크다”며 “향후 대포차량 전담조직이 편성·운영되도록 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추진으로 한푼의 세금도 누수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속적으로‘대포차량 무한추적 특별기동팀’을 가동, 현장 징수활동을 통한 시정 재원마련 및
경기도교육청은 혁신학교 41곳을 추가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혁신학교는 모두 195곳(초교 96곳, 중학교 77곳, 고교 22곳)으로 늘어난다. 추가 지정되는 학교는 수원 남창초 등 초교 20곳, 중학교 17곳, 고교 4곳으로 공립 36곳, 사립 5곳이다. 특히 이번 신규 지정에는 학생 감소로 ‘분교’가 되고 나서 폐교 위기까지 몰렸다가 지난 8월 14년여 만에 본교로 재승격된 용인시 원삼면 두창초등학교도 포함됐다. 새로 지정되는 혁신학교는 내년 3월1일부터 4년간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공교육 혁신 모델로 삼기 위해 2009년 13개 학교를 시작으로 그동안 혁신학교를 확대 지정해 왔다.
<속보> 대학입시보다 힘든 경쟁을 보이는 유치원 입학 방식이 선착순에서 추첨 방식으로 바뀌면서 추첨에서 탈락한 학부모의 반발과 사립유치원 추첨 담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공정위 제소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유치원 증설 등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단설 및 병설 공립유치원 1천46곳과 사립유치원 988곳 등 총 2천34곳이 16만6천여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유치원 입학 방식 변경으로 유치원 입학난이 가중됨에 따라 내년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해 5천여명을 더 수용하고 사립유치원도 늘려 수용인원을 1만1천여명 늘릴 계획이다. 계획대로 신·증설이 이뤄지면 내년 도내 유치원이 수용가능한 총 원생수는 18만2천여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2013학년도 유치원 입학 적령기의 아동은 도내 전체에 26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약 8만여명의 어린이들은 유치원을 다닐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밤샘 선착순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도입한 추첨제는 지난 1일 ‘추첨전쟁’이후 오히려 유치원 대란에 불을 지핀 셈이 됐다.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담당부서에는 원생 선발
“왜 대한민국은 베트남을 기억하지 않는가?” 베트남 친구의 말 한마디에 지원사업 시작 쾅남성 곳곳엔 ‘한국군 증오비’ 세워져 있어 2005년부터 현지 청소년들에 매년 장학금 전달 2011년 한국형 사회복지시설 건립 사업 급물살 1년만에 가시적 성과… 12일 ‘세종학당’ 첫 삽 “양국이 서로 상생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 ㈔국제연꽃마을이 베트남 쾅남성 지역에 건립하는 한국형 사회복지시설의 조감도. ‘세종학당’으로 이름 붙여진 1차 사업 착공식이 김각현 회장과 쾅남성장 등이 참석해 12일 열린다. 월남전의 전쟁터로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당했던 베트남. 한국군의 숱한 전투 중 많은 국민들이 본의 아니게 희생당했던 베트남을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돕고 있는 인물이 있다. 김각현 ㈔국제연꽃마을 회장은 한국인이 일본에게 가지고 있는 반일감정 만큼, 베트남인들 역시 월남전으로 인한 반한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 회장은 베트남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차원에서 국가도 외면하고 있는 베트남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각현 회장을 만
경기도의 각급 학교들이 휴직 교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기간제교사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어 학생들의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농촌지역일수록 더욱 심해 경기도교육청이 기간제교사 충원을 위해 임용 상한 연령을 늘리는 조치를 했지만 일선 학교에는 고령의 기간제교사 채용을 꺼리고 있어 실질적인 제도보완이 시급하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지난 9월 기준 9만8천382명의 정규직 교원과 1만2천304명의 기간제교사 등 총 11만여명의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정규직 교사의 휴직자가 1학기 8천90명이던 것이 2학기가 개학하는 9월들어 9천44명으로 늘어 1천명 가까운 기간제 교사의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도내 전체 기간제교사는 1학기 1만3천844명에서 2학기 들어 1천500여명 가량 감소한 1만2천여명에 그치면서 정규직 교사 휴직자 수와 기간제교사 감소 수를 합쳐 총 2천여명에 달하는 교사 결원이 생긴 상태다. 이에 따라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지난 9월1일부터 현재까지 총 1천460여건에 달하는 기간제교사 채용공고를 냈지만 이중 253건만 채용됐다. 도교육청은 2학기 들어 기간제교사가 급격하게 줄
최근 4년 경기도내에서 95개 학교의 설립이 취소 또는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 9월까지 도내 7개 학교의 설립이 취소됐다. 2010년 30학급 규모로 개교 예정이던 수원 정천2중학교, 2011년 개교 예정이던 24학급 규모의 성남 여수중학교, 2014년 개교 예정이던 24학급 규모의 광주 산이초등학교의 설립이 취소됐다. 또 내년 개교하려던 과천 갈현중(24학급)과 오산 청호중(18학급), 2014년 개교 예정이던 하남 약수초교, 2015년 개교 예정이던 김포 신곡6초교(30학급)도 설립계획이 백지화됐다. 학교 설립이 취소 또는 연기된 것은 모두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감소와 택지개발 및 재정비 사업 취소 때문이었다. 이 기간 초등학교 45개, 중학교 21개, 고교 20개 등 86개 학교는 개교가 1~2년씩 연기됐다. 2010년 개교 예정이 6개, 2011년 개교 예정이 19개, 2012년 개교 예정이 35개, 2013년 개교 예정이 14개, 2014년 개교 예정이 12개였다. 이밖에 오산 세교3고교와 김포 도곡초교, 남양주 별내3중학교도 2014년으로 개교가 연기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인근 택지개발사업 및 아파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현 정부 집권 5년의 교육정책을 두고 작심한듯 ‘안타까운 잃어버린 5년’이라고 규정하고 비판에 나섰다. 김 교육감은 4일 오전 직원월례조회에서 “적어도 교육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한 것이 없다”며 “시대정신을 놓치고 모순과 불신을 부추겨 교육 현실을 악화시켰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안타까운 잃어버린 5년’의 근거로 ▲무한 경쟁과 승자 독식의 교육 모순 심화 ▲교육 양극화와 특권화의 가파른 진행 ▲반인권, 반자치, 반평화적 교육 정책과 행정으로 시대정신인 인권과 자치, 평화에 역행하는 분위기 조성 등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대선을 통해 교육에 대한 국민적 고통을 덜어주고 누적된 교육 모순을 해결하는 ‘희망의 정부’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시대정신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교육상생의 철학과 정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교육의 난맥에 대한 해법은 결국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경쟁에서 협력으로, 교육비는 사부담에서 공부담으로, 중앙집권적 체제에서 지방교육자치와 학교자치로, 서열화된 대학 체제를 넘어서는 혁신대학형 고등교육 체제 개편 등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는 혁신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오는 10~13일 수원과 용인 등 6곳에서 정시전형 대비 대입설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 장소는 용인 단국대 체육관·고양킨텍스(10일 오후 2시), 수원 아주대 체육관·부천 가톨릭대 체육관(11일 오후 2시), 안양 성결대 체육관·안산 한양대 체육관(13일 오후 2시)이다. 박람회는 진학전문상담교사 및 경인지역 대학 관계자들과 수험생 간 1대 1 심층상담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 학생·학부모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inhak.goedu.kr)를 이용해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문의:031-249-0736)
결혼식에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운 신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예슬(26·여)씨는 결혼을 앞둔 지난 9월 지인들에게 ‘행사 후 버려지는 일반화환을 정중히 사양합니다. 쌀화환으로 보내주시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쓰인 청첩장을 전했다. 이씨는 쌀화환을 통해 기탁된 60만원 상당의 쌀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도모금회는 수원의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전달해 따뜻한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이씨는 “직접적인 성금 기부는 실천하기 부담스럽지만 결혼식의 경우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화환을 받는 것보다 어려운 이웃을 간접적으로나마 도울 수 있는 쌀화환을 통해 기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결혼식의 허례허식을 없애고 나눔을 실천하려는 신혼부부가 늘어나면서 일반 화환 대신 쌀화환을 받는 착한 결혼식이 화제다. ‘쌀 화환’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반 화환과는 달리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어 ‘착한 결혼식’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