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교사들의 수업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일 수원 서호중학교를 시작으로 교육감의 수업참여 일정을 본격화했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서호중 2학년4반 23명 학생들과 45분 동안의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수업 시작에 앞서 “여러분들을 위한 학교, 여러분들을 위한 교육청이 되고자 한다. 여러분들의 고민, 이야기, 꿈을 듣고 싶어 왔다”며 학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이 교육감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학교에서 명예교사로 요청해 창의적 체험활동 중 적응활동에 협력수업형태로 참여했다. 수업은 도면과 그림자료로 화두를 던진 뒤 ▲중2병이란 무엇인가 ▲관점의 차이와 다양한 관점의 중요성 ▲공부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손수 준비해온 14페이지 분량의 PPT를 수업에 활용했다. 이 교육감은 “교실에 들어가서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여러 가지 느낌이 많았다”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갈등과 고민, 꿈이 무엇인지 생생
수원시가 2015년 긴급복지제도 확대에 따라 수원시 긴급지원 전달체계를 변경하고 위기가정에 대한 신속한 긴급지원에 나섰다. 시는 긴급복지 신청 서류간소화와 위기상황 발생시 48시간 이내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긴급복지제도를 개정하고 구청에서만 받던 긴급지원 신청을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동시에 접수한다. 또 48시간 이내 신속한 긴급지원을 위해 시-구-동 업무분담을 재조정하고 업무 전달체계를 변경했다. 이와 함께 긴급복지 지원신청 기준을 소득기준 최저생계비 185%이하, 재산은 8천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로 확대해 주민들의 긴급복지 지원신청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2일 구·동 긴급지원 담당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에서 변경 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소득 생계비기준이 전년도 대비 54%까지 상향돼 발굴대상자 또한 2배로 확대 되는 등 빈곤층의 자립지원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긴급복지제도 확대에 따라 신청자 중심의 복지 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공무원 교육과 대상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와 수원시새마을회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한 라오스 무왕토라콤군 폰캄마을의 초등학교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됐다. 지난 3일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꽁시우돔 무왕토라콤군 군수를 비롯한 수원시새마을회 회장단과 회원 21명, 마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폰캄초등학교 환경개선 준공식이 열렸다. 수원시새마을회는 폰캄초등학교에 아동도서 300권, 우산 150개와 색연필 등 5종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또 폰캄마을 새마을운동 전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홍정오 라오스 새마을 국제협력관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봉식 수원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 교류협력 사업은 낙후된 저개발국가의 경제발전운동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수원시의 도시 이미지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수원시 새마을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수원시새마을회는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라오스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폰캄마을 주민의 숙원사업인 학교시설 보수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에 위치한 조경업체인 대우조경의 김병오(80) 사장이 47억원 상당의 조경 수목을 수원시에 기증했다. 김 사장은 “인생의 황혼에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보람된 일을 하고자 한다”며 “수원과 용인, 평택 등 7개 지역에 걸쳐 생육 중인 조경 수목 2천여 그루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75년에 조경 사업을 시작해 40년간 업계를 지키며 지역사회 조경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조경 수목은 지난 40여년 간 김 사장이 직접 재배해 온 수목으로 느티나무, 소나무, 주목 등 28종 2천280그루에 달하며 일부 특수목은 그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만큼 고급 수종으로 알려졌다. 시는 기증받은 수목을 공원과 수원 수목원 조성 등의 도시녹화사업에 활용하고 오는 31일 식목행사가 열릴 예정인 권선구 고색 중보들 공원에 헌수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열어 김 사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목의 현황과 이식 및 활용 가능 여부에 대해 현장 실사를 마치고 기증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적소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이 교직원을 채용할 때 공익제보자를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3일 공익제보 활성화를 통한 부패 방지와 청렴성 강화를 위해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법령의 범위 안에서 교직원 등을 채용할 때 공익제보자에게 유리한 우선적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 피해 구제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공익제보자 가족에게 우선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채용 범위에는 교육공무원(교원)과 일반직공무원은 물론 비정규직까지 해당되며, 채용 특전 대상의 공익제보자에는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단체, 법인 등에서 공익침해행위를 제보해 투명사회 실현에 기여한 사람까지 포함된다. 또 사용자나 인사권자는 공익제보자가 자신의 전보, 전·출입, 파견 등 인사조치를 요구하면 우선 고려해야 한다. 공익제보자는 징계를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고, 공익제보 때문에 불이익 조치를 받거나 공익제보를 방해하고 취소를 강요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밖에 교육감은 공익제보 보호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입법 예고, 법제 심의,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쯤 공포
“하자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 교환을 요청한지 1달이 훨씬 지났는데 아직 깜깜 무소식이네요”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박모(30·여)씨는 올해 1월초 IKEA광명점(이하 이케아)에서 약 50만원 상당의 가구류를 구입해 이케아 배송시스템을 통해 물건을 받았지만 제품 하자를 발견하고 교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씨는 3월이 된 현재까지도 이케아로부터 재고가 들어오면 교환처리를 해주겠다는 답변만 받았을 뿐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다. 국내 가구업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개점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돈을 긁어 모으고 있는 IKEA광명점이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애프터서비스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박씨와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이케아는 고객서비스 부서의 인력을 충분히 충원하지 않으면서 애프터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전화문의는 물론 현장 서비스센터에서도 장시간 기다려야 해 소비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산에 사는 이모(30·여)씨는 1월말 제품 교환을 위해 이케아 고객센터를 찾았지만 순번대기시스템이 고장나 1시간 가량을 기다려서야 겨우 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군포에 사는 서모(29·여)씨는 제품 교환 문의를
세월호 희생학생을 기리는 장학재단이 사고 1주기를 이틀 앞둔 오는 4월14일 발족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일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 전 직원을 대상을 가진 올해 첫 직원조회에서 “단원고 장학재단을 4월14일 발족하겠다”며 “이사진 구성을 놓고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재단 이사진은 최대 15명 규모로 구성되며, 일부 교육계 인사가 영입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최초설립자금 5억원 이상 등 법인인가 기준에 따라 장학재단이 꾸려지면 이를 인가하고 장학재단 설립과 그 이후 운영과정상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법률적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이 교육감은 신영복 작가의 글귀를 인용해 “자유롭고 올바른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를 가두고 있는 문맥을 벗어나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가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를 가두고 있는 시대의 문맥은 무엇인가”라며 마을교육공동체와 꿈의 학교 운영으로 경기 교육의 새로운 ‘문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하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형태이다”는 신 작가의 글귀를 소개하면
교육부가 교복가격 안전화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도입한 학교주관 교복공동구매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서 학생과 학부모들만 골탕을 먹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공동구매 참여비율이 높은 지역이나 학교일수록 이같은 혼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혼선과 항의가 온종일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대책이 요구된다. 2일 도내 각급 학교 등에 따르면 이날 용인지역 일부 학교 등에서 일부 신입생들이 등교 첫날부터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어이없는 광경이 연출됐다. 실제 지난 1월 신입생 예비소집 때 가정통신문으로 “정부의 교복 안정화 방안에 따라 2015학년부터 모든 국공립학교 학생은 학교에서 교복을 구입한다. 교복 구입대금을 학교에 납부하고 학교에서 선정한 교복업체로부터 교복을 공급받게 된다”고 안내한 용인 A중학교의 경우 수십명의 학생이 교복이 없어 사복을 입고 등교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의 안내에 따라 동복(기본세트)값으로 16만4천원을 입금했고, 일정대로라면 지난달 16일 학교를 통해 받아야 했지만 수령일이 한 주 미뤄진 것은 물론 수령장소도 학교에서 교복업체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업체를 다시 찾았지만 재킷과 조끼만 받을 수 있었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7일 다문화가족 희망풍차 멘토링 가족 40여명과 청소년적십자(RCY)단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다문화가족 희망풍차 멘토링 해단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9개월간 열린 ‘멘토-멘티’ 활동의 마지막 시간으로 레크레이션과 탱탱볼 만들기, 대화의 시간 등 유대 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14년 다문화가족 희망풍차 멘토링 프로그램’은 도내 다문화가정 멘티 50여명과 RCY 멘토 100여명이 결연을 맺고 집단 활동 및 개별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에게 미래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여운희 RCY 본부장은 “희망풍차 멘토링 대상자와 RCY 단원들이 가족처럼 아끼는 모습을 보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이랜드 계열 대형 유통사들의 잇따른 불법 영업이 적발되면서 이랜드의 기업윤리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원시 권선동에 대기업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터미널점(이하 NC터미널점)이 문을 열면서 시민 불편은 뒤로 한 채 불법 가설건축물 10여개를 설치, 수익창출에 열을 올리면서 ‘역시 불법엔 이랜드’란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백화점의 오픈으로 가뜩이나 교통량이 많은 주변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음에도 불구, 관리는커녕 나몰라라 손을 놓은채 영업에만 열을 올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일 수원시와 NC터미널점에 따르면 수원 권선동 1189 일원에 기존 패션아일랜드를 리모델링해 지난달 26일 본격 영업에 들어간 NC터미널점은 지상 6층 규모로 패션 브랜드 137개를 비롯 11개의 외식브랜드가 입점해 성업 중이다. 이에 따라 개점 당일 수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찾은 해당 백화점은 백화점 주변에 가설건축물 8~10개를 불법으로 설치, 행사를 명목으로 패션잡화와 함께 의류 등 각종 행사 상품을 판매 중이다. 그러나 해당 백화점은 고정형 몽골텐트의 경우 관련법상 관할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