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권보호지원센터를 개설,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권보호지원센터는 도교육청 본청과 북부청사 등 2곳에 설치, 운영된다. 남부와 북부지역을 나눠 관할하며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 보장, 교권과 학생인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상담 및 치료, 법률지원, 예방활동 등을 한다. 법률 지원 시에는 변호사 선임 및 소송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센터는 이를 위해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교안전공제회,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교직원 단체, 도교육청 고문변호사 등 교육 관련 기관은 물론 의료기관, 경찰, 검찰, 법원 등과 긴밀히 협력한다.
경기도청사 이전 보류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직무유기·사기 혐의로 고소했던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추진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지사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 고소하기로 하는가 하면 광교 입주민들이 단식농성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 추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김재기 위원장은 “김 지사가 도청사 이전 계획의 백지화를 분명히 표현한 것”이라며 “27일 오전 11시부터 도청사 앞에서 김 지사 퇴진 등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김 지사를 보면서 울분과 부끄러움을 더는 견딜 수가 없다”며 “단식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 지도자가 존경받는 그날을 만드는데 작은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김 위원장의 단식농성과 별도로 김 지사의 기소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만들어 조만간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다. 탄원서에는 광교 입주민 1만5천여명이 서명했다고 비대위는 전했다. 비대위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백혜련 변호사도 이날 “경기도청사 이전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가 약속하고 경기도의회가 결의한 사안”이라며 “이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를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미 기재된 학생들의 정보가 대학에 제공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했지만 차단 방법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상곤 도교육감은 “이미 학교폭력 내용이 기재된 학생들의 학생부는 대학 측이 대학입시 과정에서 제출을 요구할 경우 관련 기록을 제외하고 제출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대입을 앞둔 고교 3학년 학생 17명의 학교폭력 관련 내용이 이미 학생부에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방침을 이날 공문을 통해 각 학교에 발송했다. 현실적으로 학교폭력 관련 내용이 대입전형 과정에서 대학 측에 제공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관련 정보를 대학 측에 통보할 때 관련 부분을 제외하고 보내는 방법과 일선 학교에서 담당 교사들이 기재된 내용을 삭제하는 방법 등 사실상 2가지에 불과하다. 도교육청은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 대학 측에 학생부를 제공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침을 주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의
이천시의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이 횡령 의혹에 대한 감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4일 “이달 초 학교 급식 관련 감사를 위해 각 학교 자료를 검토하다 이천 A초등학교에서 횡령 의혹이 포착됐다”며 “이에 따라 이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던 중 B행정실장이 잠적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B행정실장이 잠적함에 따라 교비 횡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행정실장 등 학교 관계자들의 횡령 사실이 있었는지, 횡령했으면 어느 항목의 예산을 어느 정도 가로챘는지 철저히 밝혀낼 계획이다. 또 이 학교가 학교운영위원이 운영하는 한 업체와 급식재료를 거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관련 규정에는 학교운영위원과 급식 재료 등을 거래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도교육청 감사담당 부서의 한 관계자는 “이 학교의 예산 집행 관련 자료 등이 너무 엉망”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행정실장이 잠적해 감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제2회 용인시민 사랑나눔 기아체험’ 행사가 지난 25일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삼성전자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3천여명의 용인시 관내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식사비용 1만원을 기부했다. 오전 9시 3군사령부 군악대·의장대 시연으로 막을올린 행사는 댄스와 태권도, 레이져쇼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장은 “한끼 식사비용을 기부하고 아프리카 아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체험하는 여러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모아진 기부금은 용인지역 청소년 난치병 수술비와 국제구호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속보>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23일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놓고 ‘특별감사’와 ‘보류’로 정면 충돌했다. 특히 두 기관의 입장차와 갈등 사이에서 수시전형 등 대학입학 전형이 사실상 시작되면서 고3 담임교사들의 혼란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부의 학교폭력 조치사항 생활기록부 기재 방침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권한남용이고 협박”이라며 “인권침해 가능성 등을 이유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생부 기재를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생활기록부 기록 문제를 놓고 교과부와의 갈등으로 학교현장이 혼란에 빠져있다”면서 “올해 초 학교폭력에 대한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채택된 이 대책은 최소한의 교육적 가치도 고려하지 않은 폭력적인 대책으로 허용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이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교과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맞서자, 교과부는 특감 카드를 꺼내들었다. 교과부는
세대를 잇는 건강으뜸도시 수원을 이끌어 갈 건강백세리더 발대식이 23일 수원시 민방위 교육장에서 세대별 건강리더로 선발된 시민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수원시는 지난 7월부터 한 달여간 7세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5~6학년생, 성인 등 다양한 세대별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건강정보를 전파하며 건강백세를 누리는 수원을 만들기에 앞장설 건강백세리더를 선발했다. 윤성균 제1부시장은 이날 “건강리더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건강정보를 널리 전파해 수원시민의 건강수명 5세 연장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건강백세리더로 선발된 시민들은 5주 동안 세대별 테마에 맞는 건강 관련 교육을 받으며,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앞으로 지역사회 건강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수원시 보건소는 세대별 건강백세 리더들을 위해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검사를 무료로 실시했고, 수원시 여성 실버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시는 지난해 9월 WHO 건강도시연맹에 정회원으로 가입을 승인받고 11월 건강도시 수원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등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내세우며 국토대장정 및 서명운동에 나서는 가운데 공무원과 시민들이 강제 동원 논란과 교통수단의 대여를 위한 원치않는 갹출 주장까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21일간 일정으로 해남 땅끝마을에서 여의도 국회 의사당까지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국비지원, 화성호 해수유통 보장 등 국가정책의 타당성을 홍보하기 위한 국토대장정은 해남∼목포∼군산∼세종시∼천안∼화성∼서울 국회 코스(528㎞)로 하루 25㎞를 걷는다. 채 시장은 24일 오전 6시 땅끝 마을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갖고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국토대장정 시작과 동시에 시는 9월 7일까지 부산과 울산, 대구, 인천, 경주, 포항, 의정부, 춘천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서명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코스와 2코스로 서명운동 지역을 나눠 채 시장의 국토대장정 코스와 같은 경로인 1코스는 총 12일에 걸쳐 1일 2명의 읍·면·동 공무원들을,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는 2코스에는 매일 6명의 공무원이 현장에 투입한
경기도교육청이 23일 인권침해 소지를 이유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를 계속 보류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일선 교사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날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는 법 상식에 어긋나고 교육적 가치도 고려하지 않은 폭력적 대책으로 교육과 인권의 이름으로 허용할 수 없다”며 기재 보류 방침을 못박았다. 인권위 개선 권고까지 수용할 수 없다며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김 교육감의 보류 결정으로 시국선언 교사 징계, 학생인권조례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교과부-경기도교육청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두 기관의 입장차와 갈등 사이에서 일선 학교와 교사들의 혼란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수시전형 등 대학입학 전형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고3 담임교사들의 혼란은 불가피해졌다. 교과부는 이미 학교폭력 사실을 학생부에 기록하지 않을 경우 특별감사 등을 통해 관련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나 교사 모두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처분 결과를 학생부에 기록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속보>정부가 올해초 전국적으로 확산된 학교폭력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 1학기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수담임제가 성급한 시행으로 교사들과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자(본보 3월9일자 1면, 13일자 6면 보도) 시행 한 학기 만에 자율운영으로 전환된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복수담임제를 이번 2학기부터 자율 운영하라는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하달했고, 도내 593개 중학교에서 복수담임제가 자율시행될 예정이다. 교과부가 한 학기 만에 복수담임제의 의무시행을 자율시행으로 변경한 것은 시행 당시 지적됐던 준비부족과 실효성에 대한 지적으로 이 제도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복수담임제는 학교여건에 따라 중학교 2학년 30명 이상 학급에서 의무적으로 실시됐으나 교원증원과 학생생활지도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놓은 발표를 위한 제도라는 비난을 받은바 있다. 또한 교사들 사이에서는 10년동안 오르지 않은 담임수당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인원충원과 담임수당의 증액 등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복수담임제를 실시하게 되면서 교과부의 방침 변경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