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위의 저격수’ 이광로(포천 일동고)가 제24회 회장배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오는 2월 개최될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광로는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고등부 단체전 22.5㎞ 계주에서 이현경, 이정찬과 팀을 이뤄 1시간09분10초7을 기록하며 전북 설천고(1시간09분44초4)와 강원 고성고(1시간13분20초8)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광로는 이번 대회 10㎞ 스프린트와 15㎞ 개인경기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 남고부 1인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오는 2월 개최되는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동계체전 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 또 남대부 단체전 22.5㎞ 계주에서는 김한울-장덕진-김용주가 한 팀이 된 경희대가 1시간25분03초5를 기록하며 전주대(1시간33분36초)를 8분32초5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단체전 22.5㎞ 계주에서는 서동민-천강훈-신병훈이 팀을 이룬 포천시청이 1시간08분51초5로 국국체육부대(1시간06분34
대학씨름 소장급 ‘천하무적’ 임태혁(경기대)이 본인의 연속 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임태혁은 14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09~2010 MBC ESPN 대학장사씨름 4차대회 문경 한마당 2일째 소장급(80kg급) 결승전에서 팀 후배 문준석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태혁은 지난 2007~2008년 대학장사씨름 6차대회 우승 이후 2008~2009년 전 대회 석권과 2009~2010년 4차대회까지 우승하면서 총 11번 연속 정상에 오르며 소장급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임태혁은 16강전에서 유영훈(경남대)을 들배지기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오른 뒤 김기덕(동아대)을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돌려세우며 4강에 진출했다. 임태혁은 대진상으로 4강에서 팀 후배 문준석과 맞붙게 됐지만 준결승전에서 같은 팀 선수가 맞붙을 경우 대진을 변경해 경기를 치루기로 한 대회 규정에 따라 노명식(경남대)을 상대하게 됐다. 첫째 판에 전광석화 같은 밭다리 기술로 노명식을 모래판에 눕힌 임태혁은 둘째 판에 무릎이 까지는 부상투혼에도 배지기를 당해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세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상대를 모
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꺾고 15연승 행진을 달리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4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치러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5점을 합작한 정선민(22점·6어시스트)과 전주원(13점·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강지숙(22점·7리바운드)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73-6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15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22승3패로 2위 삼성생명(17승8패)와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면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신한은행은 위기 때마다 ‘왕언니’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금호생명은 주포 신정자가 10점에 머물고 가드 이경은(8점·4어시스트)이 3쿼터 후반 일찌감치 5반칙 퇴장당한 탓에 스스로 무너졌다. 1쿼터에 세 차례나 동점을 만드는 접전 끝에 진미정(9점)의 3점슛으로 23-20으로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강지숙과 정미란에게 연속골을 내줘 2차레나 동점을 허용했지만 하은주와 정선민의 골밑 득점으로 42-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금호생명이 끈질긴 추격을 받은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하은주가 잇달아 골을 넣어 점수를 벌리고, 전주원이 노련미를 앞세워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새 단장을 마친(본보 2009년12월2일 26면)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부 훈련장이 14일 개관식을 갖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수원종합운동장 내 야구장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안종웅 수원시태권도협회장과 윤태헌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이해왕 수원시 체육진흥과장, 김진기 수원시청 태권도 감독을 비롯해 시태권도협회 임원진 및 관계자, 선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종웅 회장은 격려사에서 “태권도 훈련장을 최고의 시설로 꾸밀수 있도록 지원해준 수원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하다”며 “좋은 환경 속에서 열심히 운동해 2010년에는 보다 좋은 성적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수원시청 태권도부 훈련장은 지난해 8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8천4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습기제거 시설, 자동 환기 시설을 비롯, 각종 운동기구를 추가 설치하는 등 최상급 훈련장으로 탈바꿈 했다.
경기도검도회는 14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김재일 도검도회장, 정병구 실무부회장 등 이사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2009년도 사업 및 세입·세출과 2010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사회는 2009년도 도검도회의 사업 및 도내 팀들의 전국대회 출전 성과 보고와 권태원 감사의 2009년도 예산 집행 내역 감사 보고에 이어 2010년도 예산을 지난해와 같은 3억4천400여만 원으로 편성하기로 했고, 2010년도에 치러질 각종 도내 대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도검도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대한체육회의 도검도회 징계결정에 대한 대책과 경기도 검도의 국제교류와 해외보급에 관한 안, 남·북 교류, 도장의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 규정 개정건에 대해 논의해 오는 22일 있을 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의 의장을 맞은 김재일 도검도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검도 발전을 위해 힘써준 이사들에게 감사하다”며 “도검도회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최강 두산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2010 SK핸드볼큰잔치 챔피언 결정전에 먼저 올랐다. 인천도개공은 14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승자 토너먼트에서 박찬용(6골), 유동근(4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해 우승팀 두산을 24-22로 물리쳤다. 인천도개공은 19일 패자 토너먼트에서 올라온 팀과 맞붙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 인천도개공은 1승을 안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선수 전원이 국가대표나 다름없는 두산을 맞아 인천도개공은 전반을 10-13으로 끌려갔다. 인천도개공은 두산의 거포 윤경신에게 8골을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들어 강력한 수비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도개공은 175㎝의 단신 심재복(3골)이 윤경신을 악착같이 막았고 박찬용, 조현철(2골), 유동근 등이 잇따라 골을 터뜨려 경기 종료 12분을 남기고 19-16으로 앞서 나갔다. 인천도개공의 골키퍼 강일구는 고비마다 두산의 슛을 막아내 분위기를 살렸고 김성진이 막판에 연속 2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도탁구협회(회장 김옥곤)는 14일 오후 5시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2010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9년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을 심의하고,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도탁구협회는 올해 예산을 지난 해보다 1천300여만 원 적은 1억4천9백여만 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 해 예산 1억6천300여만 원 중 운영비와 대회비에서 각각 500여만 원과 800여만 원 줄어든 금액이다. 또 2010년 열릴 교육감기 대회와 도학생체전 등 5개 도내 대회를 개최하고 대통령기대회 등 5개 전국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으며 기타 안건으로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비해 도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대표선수들의 합숙훈련을 시행키로 했다. 한편 도탁구협회는 이날 총회에 앞서 지난 해 경기도 탁구발전에 기여한 최윤기 화홍고 교장과 김재진 안산 부곡초 감독, 국제심판 황춘수 씨, 오복자 심판에게 공로상을 전달하는 한편 이종훈 부천 오정초 감독과 신은미 평택 지산초 감독에게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도 간판스타 왕기춘(22·용인대)이 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지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왕기춘은 그 해 12월 가노컵 대회(도쿄 그랜드슬램 옛 이름) 우승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까지 1년 동안 52연승을 기록했다. 이원희가 갖고 있던 기존 한국 연승 기록(48연승)을 이미 갈아 치운 왕기춘은 일본 유도의 전설인 야마시타 야스히로(무제한급)가 세운 203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오는 16~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월드마스터스 2010’가 왕기춘에게는 또 한 번의 고비다. 이 대회는 각 체급 세계랭킹 16위 안에 드는 선수만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유도의 왕중왕전이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위 왕기춘이 참가하는 73㎏급에는 왕기춘이 지난해 5월 러시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꺾었던 세계랭킹 2위 더크 반티셜(벨기에)이 출전한다. 또 같은 해 8월 세계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우세승으로 이긴 3위 만수르 이사에브(러시아), 4위 방귀만(국군체육부대) 등 톱랭커들이 모두 나온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경기 규칙이 바뀌어 손으로 벨트 밑부분을 공격하는 태클이 금지되면서 기
‘한국 바이애슬론 차세대 기대주’ 이광로(포천 일동고)가 제24회 회장배 전국 바이애슬론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광로는 1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고등부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35분54초7의 기록으로 김주성(강원 진부고·36분28초7)과 이정권(강원 고성고·36분30초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10㎞ 스프린트에서는 ‘한국 남자 바이애슬론 대표팀의 맏형’ 신병국(포천시청)이 31분47초1로 이정식(평창군청·32분19초5)과 한경희(국군체육부대·32분29초8)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밖에 여초부 3㎞ 스프린트에서는 허지원(포천 운담초)이 25분43초를 기록하며 김고은(25분51초6)과 서정은(26분26초6·이상 전북 안성초)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중부 6㎞ 스프린트에서는 김상래(포천 일동중)가 21분36초5로 김태민(전북 무풍중·19분39초1)에 1분57초4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위건에서 수원 블루윙즈로 복귀한 조원희(27)가 1년 동안 팀을 이끌 주장을 맡게 됐다. 수원은 올해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조원희(27)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원희는 “팀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중책을 맡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감독이 나를 믿는 것이라는 반증인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조원희가 필드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며 “선후배들이 잘 협력하도록 도울 수 있는 적임자가 조원희라고 생각해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위건에서 임대 형식으로 친정팀 수원에 복귀한 조원희는 지난 12일 호남대와 연습경기에서 45분을 뛰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날 열린 동아대와의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출전해 팀의 5-3 승리애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