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미 FTA에 따라 배기량 2천cc 이상 차량은 개별소비세가 현행 6%에서 5%로 1%포인트 낮아져 차종별로 많게는 수백만원씩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개별소비세가 내리면 현대차의 에쿠스 5.0프레스티지의 가격은 현재 1억1천126만원에서 내년에는 1억992만원으로 134만원 내려갈 전망이다. 그랜저 2.4모던은 3천24만원에서 2천988만원으로 36만원,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도 6천130만원에서 6천56만원으로 74만원 가량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K7 2.4 프레스티지와 쏘렌토 2.2 프레스티지의 가격은 현행보다 각각 36만원과 37만원이 내려갈 것으로 추정됐다. 르노삼성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내년부터 SM7의 가격을 평균 32만원 내릴 예정이고, 일부 업체들은 내년 세금 인하를 미리 반영해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GM은 2천cc 이상인 캡티바와 알페온, 알페온 이어스시트, 카마로 등 4개 모델에 대해 이달부터 차량 가격의 1%인 31만∼46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피니티도 이달부터 인기모델인 2015년형 Q50 2.2d 모델의 가격을 40만원, Q50S 하이브리드는 50만원 인
분당 크기의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안에 있던 24개 집단취락(마을)이 9일 공공주택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이들 마을에서는 각종 건축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9월 발표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 및 관리대책’의 후속조치로 9일 지구 내 24개 집단취락을 공공주택지구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24개 취락은 두길지구, 식골지구, 원광명지구, 숯두루지지구, 중림동지구, 원노온사지구 등이다. 총 면적은 1.74㎢로 전체 지구 면적의 10%에 해당하며 전체 지구 주민의 약 57%(약 4천명)가 이곳에 살고 있다. 이들 마을은 당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었으나 주민 불편 해소 등을 위해 그린벨트에서 풀렸다. 그러다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건축행위 등이 금지됐으나 이번에 공공주택지구 해제로 건축행위가 다시 자유롭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적인 관리를 위해 이들 24개 취락에 대해 종전의 지구단위계획을 복원한 뒤 이번에 공공주택지구에서 해제했다”며 “그간 주민들이 겪었던 재산권 행사 제약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에서 풀리지 않은 채 남은 지역(15.63㎢)의
벤츠와 BMW 등 값 비싼 외제차로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사기를 저지른 정황이 뚜렷한 사기 혐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중고 고급 외제차를 이용해 총 687건의 보험사고를 낸 후 보험금으로 41억9천만원을 챙긴 사기 혐의자 30명을 적발해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201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간 차량 대물사고 총 17만건 중 외제차량의 대물사고 및 미수선수리비 다수 지급 건을 중심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를 냈다. 혐의자들은 1인당 평균 23건의 사고를 내 평균 1억4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갔다. 이 중에는 28건의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 2억8천여만원을 챙긴 사기 혐의자도 있었다. 혐의자 A씨는 BMW 외 2종의 외제차량으로 신호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등 법규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37회의 고의사고를 낸 후 미수선수리비 5천900만원을 가로챘다. 혐의자 중에선 4명이 공모해 BMW와 벤츠, 인피니티 차량으로 3중 추돌사고를 냈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경미한 사고 이후 휠·타이어·외장랩핑·서스펜션 등 고가의 사제튜닝 제품이 모두 파손됐다며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고가의
■ 평가방법 혁신 서술·논술형 평가과정 우수성 입증 교사별 상시평가 아이 학습역량 업 전문적 학습공동체 학교문화 이어져 ■ 교사문화 고경력 교사 중심 멘토활동 추진 올해 도교육청 NTTP 연수 실시 전문성 신장·역량 키우기 전념 ■ 꿈과끼 펼쳐요 다양한 분야 전문강사와 협력수업도 교내에 창의지성놀이터 공간 꾸며 ■ 맞춤형 선택제 활동 본교 학부모님 중 명예교사 초청 11개 특별한 강좌 개설 수업 진행 화성시 동탄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한마음초등학교는 지난 2008년 개교한 역사가 짧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알찬 교육으로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2014학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 NTTP(New Teachers Training Program) ‘배움과 실천 공동체’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마음초는 교사들의 혁신을 바탕으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한마음초의 교육현장을 조명하고 공교육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 참된 학력향상을 위한 평가 방법 혁신 “너 몇 점 맞았어? 너 몇 개 틀렸어? 나 100점이다. 나 일등이다.&rd
지발위,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 발표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8일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발표, 인구 50만명,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각각 가칭 특례시, 특정시의 이름을 부여해 각종 특례 확대를 기정사실화했지만 수원시 등 100만 대도시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의 관망 분위기다. 특히 울산광역시를 뛰어넘는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수원시의 경우 당장 기준인건비제의 전면적 개선과 광역급 재정 보장 등의 핵심 현안들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데서 노골적인 실망감마저 감지돼 또 한번의 반발마저 예상된다. 먼저 그간 논의에만 그쳤던 자치경찰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실질적 치안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에 자치경찰단을 설치해 범죄예방, 질서유지, 학교폭력 등과 같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무를 수행하며 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이다. 또 가칭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을 통해 인구 50만·100만 이상 대도시는 ‘특례시·특정시(잠정)’라는 별도의 명칭을 부여하고 각종 특례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 역시 일단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광역급을 넘어선 수원은 물론 창원, 고양, 성남, 용인 등 ‘1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재정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재정 위기 타개를 위한 범도협의체’(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8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학부모 교직원 및 도민 전체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므로 범 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교육시민사회단체, 제 정파 등과 협의해 근본적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부금 확대’나 ‘국고보조금제도 도입’과 같은 원칙적인 해결 방안 없이 누리과정을 계속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무리”라며 “이것은 유·초·중·고의 학생과 학교를 위한 교육청 본연의 책임인 학교운영과 교과운영, 학사운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교육청 예산구조에 대한 전면적 대안 연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교직원의 업무를 통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기로 하는 등 자체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9시등교’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계정방학제’의 시행에 대해서도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계정방학제’는 2015학년도에 시범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완해 2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중인 의정부 민락2지구 공공임대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영하 7℃의 강추위에서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LH와 이수건설에 따르면 LH와 이수건설은 의정부민락2지구 A-1블럭에 지하1층, 지상15층~20층 5개동 371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14단지 건설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인 이수건설은 지난 6일 밤 의정부 지역 온도가 -7.3℃에 이를 정도의 강추위 임에도 밤 9시까지 콘크리트 운반차량 수십여대를 동원해 1401동 11층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강행했다. 콘크리트의 경우 마르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열을 일으켜 그에 따른 화학반응에 의해 양생이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통상적으로 기온이 4℃ 아래로 떨어질 경우 양생에 차질이 불가피해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LH와 이수건설은 해당 아파트의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강행 부실공사 의혹을 낳고 있다. 주민 이승정(34·의정부시 신곡동)씨는 “올 겨울 들어 날씨가 가장 추웠는데 레미콘 트럭들이 연신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과연 저 콘크리트가 잘 마를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rd
가정어린이집이 8일 ‘집단휴가 투쟁’에 돌입했지만 제한적인 인원만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 소속 가정어린이집은 이날부터 사흘간 원장과 보육교사 일부 등 최소 인력만 출근하고 나머지 인력은 휴가원을 내고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휴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연합회측은 집단 휴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아모집 시기이고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다는 비판여론도 있어 휴가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휴가투쟁 첫날인 이날 오전 현재 시설 운영에는 큰 차질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로부터 가정어린이집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은 아직 없었다”며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을 빚는 수준으로 집단 휴가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2@
내년부터 경기지역 초·중·고에서 현행 여름·겨울방학을 분산해 봄·가을 단기방학을 추가하는 ‘방학 분산제’가 시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학년도부터 학교에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 자율적으로 방학 분산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각급 학교는 일반형과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봄 단기방학 강화형 등 3가지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일반형’은 현행 여름·겨울방학을 운영함과 동시에 봄(5월)과 가을(10월)에 재량휴업일 2일과 휴일 2∼3일을 연계해 단기 방학을 운영하는 것으로, 이미 도내 56%의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은 일반형처럼 방학을 나눠 운영하되 겨울방학 시작일을 늦춰 2월 수업일수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봄 단기방학을 10일까지 확대, 교사와 학생들의 재충전 시간을 확보하는 ‘봄 단기방학 강화형’도 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정상화, 학습과 휴식의 균형, 학습과 체험의 유의미한 연계를 통해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자 방학 분산제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최근 학생, 학부모, 교사 의견을 수렴했다. 또 교육지원청별 초등·중등 1개교씩 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신청교가 많을 경우 제한 없이 모두 시범학교
전국의 어린이집 2만여곳이 휴업 등 단체 행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맞벌이 부부와 같이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한 부모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7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서 영유아보육료 지원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3조494억원으로 이중 1천776억3천600만원을 어린이집 지원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0~2세, 장애아 등에 쓰이는 보육료는 올해보다 3%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국 가정어린이집 연합체인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그동안 보육료를 동결해온 점을 고려할 때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선 10%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현 수준의 보육료로는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없다. 교사 인건비가 60~70%를 차지해 나머지 재원으로는 식비와 난방비도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8~10일 어린이집 교사들이 집단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반대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의 한 가정어린이집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는 것”이라면서도 “적자 상태로 계속 운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8일부터 10일까지 가정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