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대표적 상업지역인 나혜석거리 상인들이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지역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300만원의 문화예술 교육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올 한해 나혜석거리에서 열린 ‘나혜석거리예술시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이다. ‘나혜석거리예술시장’은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응용창작 판매자들과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생산과 건전한 소비의 새로운 대안적인 예술시장 축제로 운영됐다./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의 경기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6일 오전 ‘수도권 및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2014년 4/4분기호’를 발간하고 10월~11월 중 경기권의 경기회복세가 3/4분기와 비교할 때 회복세가 약하다고 밝혔다. 생산 측면에서 제조업이 소폭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회복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설비투자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택부문의 경우 과거에 건설허가가 된 사업들의 착공에 따른 증가세라고 파악했다. 수출분야에 있어 반도체는 호조를 보였지만 삼성 갤럭시s5의 판매량 약화로 휴대폰이 부진함에 따라 증가세가 둔화됐고, 고용사정도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물가는 오름폭 축소, 주택매매가격은 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 전세가격은 보합수준, 금융기관 대출태도는 완화기조를 유지했다. 김태석 경기본부장은 “미국 내수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반해 유럽과 중국시장의 불안요소와 엔저현상 등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경제정세 탓에 향후 전망이 쉽지는 않지만 국내 성장세는 소폭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 정규직 사원 채용에 학과성적과 서류전형을 폐지하는 등 스펙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26일 aT에 따르면 ‘2015년도 정규직 사원 채용’은 기존의 학교성적과 어학성적을 반영한 서류전형을 없애고 일정수준 어학성적을 보유한 모든 지원자에게는 인성·직무능력평가 및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열린채용을 통해 지원자의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대폭 확대함으로서 도전적이고 소통하는 전문 인재를 폭넓게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청년 취업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역인재, 청년인턴 근무자에 대해서는 일정인원을 할당해 채용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지역인재를 확대하고 공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선발하겠다”며 “공공부문의 열린고용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시작된 aT의 올해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는 오는 12월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at.or.kr)를 통해 실시한다. /정재훈기자 jjh2@
긴급진단| 상수원보호구역, 이대로 좋은가 ① 제역할 못하는 지방상수원보호구역 ② 규제완화와 지역발전의 걸림돌, 불법만 조장 ③ 과감한 정리 및 제도개혁 절실 안성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지난 2012년 평택시의 유천취수장과 송탄취수장에 대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주장하며 경기도청과 환경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이씨는 “이 지역 주민들은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해 지난 33년간 공장입지가 규제돼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광역상수도를 통해 충분한 물이 공급돼 유천·송탄취수장의 상수원보호구역은 그 기능을 상실했는데도 여전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권리침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사는 거의 모든 주민들이 이씨와 같은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다행히 정부는 최근 이씨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내년 상반기부터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지난 24일 상수원 수질보호가 가능한 범위에서 획일적인 규제를 개선해 과도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대책지역에서의 경직된 건축물 행위제한 기준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주대학교 안영환(사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초고속 광전 현미경’을 개발해 탄소나노튜브, 실리콘나노와이어와 같은 1차원 나노소자 내의 전하 움직임을 포착,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구성하는 반도체 소자(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는 전하의 흐름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빛의 백분의 일 수준에 이를 정도로 빨라 자체 속도는 물론 고주파 응답 특성을 알아내는데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과거 자체 개발했던 ‘나노 광전류 현미경’에 펨토초(1천조분의 1초) 레이저 기반의 분광학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기능의 초고속 광전 현미경을 개발했다.이 현미경으로 나노 크기의 반도체 소자에서 전하 움직임을 펨토초 시간 단위로 관측해낸 것. 안영환 교수는 “전하의 움직이는 속도와 반도체 내의 통과시간 등을 정확히 측정해 GHz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컴퓨터 속도를 THz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는 연구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ACS NANO’ 온라인판에 지난 10월 게재됐다. /정재훈기자 jjh2@
지방자치시대 변화 선도 지난 민선5기 동안 줄곧 노력한 결과 정부 차원서 특례시 제도 도입 확실시 내년에 수원시 1국 추가 신설도 확정 “유럽 선진국처럼 국가 발전 위해서는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이 선행돼야”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 지방자치 중앙정부의 일방적 행정에 ‘눈치’ 기득권 지키려는 자세 개선 시급 공무원연금개정 관련 우려 제기 “세금만 축내는 조직으로 인식시켜 행정능률 저하로 인한 부작용 초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를 넘어 광역시의 인구규모를 초월한 수원시는 규모의 행정을 벗어나 이제는 서울시를 비롯, 전국의 대도시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선진도시로서 자리를 점차 확고히 하고 있다. 수원시의 이런 변화를 선도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이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에 확고한 의지를 표현했다. 민선5기 시절 추진했던 수많은 사업들이 민선6기에 들어 서서히 빛을 내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지방자치 시대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수원시의 핵심 정책과 지방자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재정 악화 타개책으로 내놓은 교원축소 계획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수업 질 악화를 우려하며 반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5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과 행정실무사의 충원 중단, 정원 외 기간제교사 축소 등 인건비 예산 삭감 조치가 잇따랐다”며 “아무리 부족한 예산 탓을 하더라도 직접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부분까지 삭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정원 외로 관리됐던 수석교사, 진로진학교사의 정원 내 관리는 다른 과목의 공백을 유발해 교육과정 편성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법적으로 지위가 보장된 수석교사와 진로진학교사를 정원 내로 관리하려면, 원래 정원 안에서 임명된 교사나 기간제교사의 인원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수석교사와 진로진학교사는 일반 교과교사와 달리 교과목 수업보다는 연구활동이나 진로진학 수업이나 상담에 집중하기 때문에, 나머지 교사들의 업무량은 늘어나는 셈이다. 이들은 “교육환경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건 누구나 아는 것”이라며 “교원 축소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도 기간제교사
지난 7월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정미경(새·수원 을) 의원이 최근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면서 두개의 추진위 논란과 함께 수원시 성과에 ‘도넘은 묻어가기’란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올해말 출범을 앞둔 1천명이 넘는 규모의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한 ‘지원위원회’와 ‘시민협의체’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 동시에 정 의원의 행보를 두고 신장용 전 의원의 색깔을 지우기 위한 정치적인 퍼포먼스로 보는 시각도 나오는등 진정성 논란마저 커지고 있다. 25일 정미경 의원실에 따르면 정미경 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본인이 위원장을 맡는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회’의 발대식을 열었다. 그러나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재선거로 정 의원이 당선된 이후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수원시와 시민들이 나서서 만들어낸 성과에 생색내기용 정치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3월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통과 이전부터 시민협의체 구성을 준비, 시민운동본부 구성과 지난 17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조례 공포에 이어 내년 1월 시민협의체 발대식이 예정된 상태다. 상황이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여·야의 누리과정 예산 지원 합의에 대해 “다소 늦었지만 합의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25일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을 밝히면서 “다만 구체적인 합의가 없으므로 지속적인 논의로 누리과정 미편성분에 대해 국회가 구체적인 방침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교육청의 이같은 입장은 여야 합의를 환영한다기보다 정부·여당과 시도교육청·야당의 견해차가 큰 상태에서 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논의의 진전을 기대하며 현실적인 견해를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전국 시도교육감 공동 요청이 이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함께 해소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0일 ‘정부는 누리과정 시행과 관련한 법령 위반 해소 문제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상향 조정 등 법률 개정 방안을 확정해달라’고 결의한바 있다. 또 도교육청은 “경기교육재정의 어려움은 교육부의 교부금 산정 불합리로 인한 구조적 문제점이 있음을 이미 충분히 밝힌 바 있다”며 교부금 배분방식 개선을 재차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면서 어린이집 보육료는 한 푼도 반영하지 않고 유치원 학비 10.1개월분만 편성했다가 어
경기도교육청은 남양주 와부고와 오산 세마고 등 2개 고교를 자율형공립고(자공고)로 재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자공고 정책이 도입되고 2010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첫 재지정으로 2개교의 재지정 기간은 2015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5년간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7월 3개월간 자체 평가단을 꾸려 올해 재지정 심의대상인 세마고와 와부고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두 곳 모두 기준점수인 70점을 넘어서 교육부에 재지정을 신청했다. 자공고는 고교 평준화 도입에 따른 교육의 획일성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교장이 자율권과 책무성을 갖고 교육과정 다양화와 특성화, 인성·진로교육 강화, 교실·학교문화 개선, 교육격차 해소 등을 추구하고 있다. 학생당 교과 필수 이수단위가 77단위인 자사고나 특목고와 달리 자공고는 일반고 수준인 86단위를 이수하며, 교장공모제와 교사초빙제를 시행해 교육역량을 높일 수 있으며 도내 11개의 자공고가 있다. 한편 내년 재지정 평가 대상은 광명 충현고과 시흥 함현고, 양주고 등 3곳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