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이어 9월에도 전달과 견준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감소했다. 5월부터 석 달간 증가하던 미분양 주택이 9·1 부동산 대책 등에 힘입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만2천428가구로 전달(4만4천784가구)보다 5.3%(2천356가구)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8월에 전달보다 12.8% 줄어든 데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전달보다 14.1%(3천272가구) 감소해 1만9천942가구로 줄었다. 이로써 수도권은 3개월째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지방은 4.2%(916가구) 늘면서 2만2천486가구가 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의 감소 폭이 중소형보다 더 컸다. 85㎡ 초과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1천671가구 감소한 1만5천338가구, 85㎡ 이하는 739가구 줄어든 2만7천90가구로 집계됐다. /정재훈기자 jjh2@
도내 주요기업 관계자들은 경기도의 경기상황에 대해 회복세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8일 오전 수도권지역의 주요 기업 고위관계자들을 초청해 ‘2014년 제4차 지역경제동향 간담회’를 열고 근 경제동향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석 경기본부장 및 한국은행 관계자들과 고훈철 엔투비 본부장, 박봉주 삼성전자 상무, 박진관 LG전자 상무, 이행렬 SK하이닉스 수석, 한용운 대영전자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최근 경기도 경기상황에 대해 “내수경기는 작년정도 수준에서 주춤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수출이 견조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향후에는 세계경기 회복과 함께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전 및 반도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반면 모바일은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확대를 통한 고용 증가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며 최근 젊은층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기업전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감가자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혁신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내기업들이 컨텐츠의 글로벌화
농촌진흥청은 29일 수원시 탑동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산 국화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개발한 다양한 육성계통과 새 품종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국화 재배농가와 종묘업체, 유통업체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새 품종의 국내·외 시장 보급 가능성을 평가하는 자리다. 평가회에서는 새롭게 육성한 국화 20여 계통과 재배 농가에게 인지도 있는 ‘필드그린’ 등 10여 품종을 소개한다. 올해 새로 개발해 첫 선을 보이는 ‘원교B1-185호’는 꽃이 중간크기인 붉은색 홑꽃 계통으로 꽃이 빨리 피는 특징이 있다. 여름철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잘 자라며 꽃색이 밝고 자른 꽃의 수명도 길어 꽃다발이나 꽃꽂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꽃 중심이 녹색이며 밝은 녹색인 아네모네형 계통 ‘원교B1-186호’는 생육이 왕성하고 꽃대가 튼튼하다. 흰녹병에 강해 재배가 쉬워 재배 농가는 물론 종묘업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로 개발해 보급 중인 가을에 피는 스탠다드 품종 ‘운백’과 ‘핑크팡팡’, ‘필드그린’ 등 국산 스프레이 품종의 우수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재아 연구사는 “해마다 우수한 국산 품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1년 10월 취임해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 한 김재수(사진) 사장이 27일부터 1년간 연임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재수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33년간의 농업분야 공직생활을 거친 농정전문가로서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무 추진에 있어 ‘창의와 혁신’을 강조하는 등 농업의 미래비전에 대한 신념과 열정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지난 2013년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1조6천억원 달성과 농식품 수출액 80억불 수준으로 증대, 선제적 수급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주요 채소류 가격변동률 완화,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설치 등 유통과 수출, 수급과 식품 분야 전반에 걸쳐 사업성과를 제고한 바 있다. 김재수 사장은 “지난 3년간 aT 사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8일 포천시에 위치한 한과박물관에서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을 실시했다. 25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참석한 가운데 한과의 제작과정과 역사, 아시아 각지의 전통 과자를 비교하며 한과의 우수성을 알게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쌀 소비촉진일환으로 쌀을 이용한 가공 식품인 한과 만들기 체험활동도 펼쳤다. 조재록 본부장은 “우리 농촌의 새로운 활력이자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주역인 결혼이민여성들이 쌀 가공식품인 한과를 직접 만드는 기초농업교육을 통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은 이번이 마지막 회차로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총 3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농업에 대한 기초교육과 쌀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 유통현장 견학, 쌀 가공식품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정재훈기자 jjh2@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특성화고 졸업생에게는 꿈을 펼치고 천직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청년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단비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9일부터 일자리 박람회 ‘2014 경기 특성화고 Job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29일 시화공고를 시작으로 30일 의정부공고, 31일 용인정보고, 다음달 4일 매향여자정보고에서 각각 열려 경기지역 특성화고 10개교, 학생 500여명이 참여하며 57개 중소기업은 16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기중기청은 전시 성격이 짙은 기존의 대규모 박람회 패턴을 탈피, 소규모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 채용율을 높이고자 세심하게 이번 박람회를 설계했다. 특성화고에서 행사를 열어 학생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기업 수를 10~15개사로 한정해 취업에 대한 열망이 있는 학생에 대해 현장면접을 통해 바로 채용에 들어가는 돌직구 채용스타일로 진행한다. 박람회장은 채용관, 이벤트관, 전시관 등 테마별로 공간을 배치했다. 채용관에서는 학생과 기업간 상견례 장을 마련해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이벤트관에서는 취업운세 타로점, 이미지컨설팅, 헤어리터칭 등 긴장을 완화하고 전시관에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기관별로 제공하던 주택관련 정보와 통계 등을 ‘주택정보포털’(http://housta.khgc.co.kr)에서 통합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주택시장 관련 정보를 찾으려면 시세는 민간 포털, 실거래가는 국토부, 토지건물정보는 온나라포털, 인구·주택정보는 통계청 등의 사이트를 따로 조회해야 해 불편이 컸다. 이달 말부터 시범 운영하는 주택정보포털에서는 분양가, 분양률 등 대한주택보증의 통계 12종과 민간·정부 기관의 주택 관련 통계 70여종을 통합 제공한다. 주택사업자는 사업 예정지의 주택, 인구, 공급정보 등을 시군구 단위로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어 사업성 검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정재훈기자 jjh2@
학생 2명 중 1명은 학교에서 체벌을 당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학교에서 ‘학생인권’에 대한 교육을 받은 학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친화적 학교+너머운동본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국 중·고등학생 5천8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교사에 의한 체벌을 직접 당하거나 목격한 학생이 45.8%로 나타났다. 교사에 의한 언어폭력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학생의 42.6%가 ‘가끔’ 경험한다고 답했다. 학교에서의 두발이나 복장에 대한 규제는 완화됐지만 두발 길이에 대한 규제를 경험하는 학생은 49.9%로 집계됐고 머리 색깔이나 모양에 대한 규제를 경험하는 학생은 78.5%에 달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학교 운영 전반에서 자신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교칙(학칙) 제·개정 과정에 70.3%가 자신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일상생활에서도 ‘학생이 교사나 학교에 의견을 말하면 잘 반영되느냐’는 질문에 72.9%는 잘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기 의견을 말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된다는 학생도 57.7%에 달했
경기도내 각 시·군의 공기업을 포함한 전국 8개 지방공기업의 유가족 특별채용 등이 폐지되고 복리후생제도가 축소됐다. 안전행정부는 지방공기업 복지후생 정상화를 추진한 결과 12개 분야에서 104건을 폐지하거나 축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안행부에 따르면 SH공사 등 8개 지방공기업은 업무상 순직·공상으로 퇴직한 직원의 직계자녀 등을 특별채용하는 ‘유가족 특별채용’을 폐지키로 했다. 특히 용인도시공사는 노조 간부의 전보 인사 때 노조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의무조항을 폐지됐고 자녀교육비와 경조비 등도 줄거나 없어졌다. 또 전남개발공사는 질병으로 휴직한 직원에게 봉급 전액을 지급하던 휴직급여를 공무원과 동일하게 70% 또는 50%로 감액하는 기준을 도입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자녀 대학입학 축하금(50만원)을 폐지했고 부산도시공사는 ‘자녀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을 공무원 기준 상한액까지 지원으로 낮췄다. 또한 ▲ 대전도시공사의 가족건강검진제도 ▲ 하남도시공사의 형제·자매 경조비 ▲ 화성도시공사의 직원부부 부모 고희기념 축하금 등 의료비·경조비 관련 27건이 폐지되거나 축소 조정됐다. 안행부는 복리후생비 제도 개선이 미진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컨설팅을
의왕시 서울소년원 내 고봉중·고등학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장으로 지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9개 시험지구 298개 시험장, 6천648개 시험실에서 경기지역 수험생 16만8천193명이 11월 13일 2015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른다고 28일 밝혔다. 2014학년도와 비교해 수험생은 95명, 시험장은 1곳이 늘었고 시험실은 162개실 줄었다. 고봉중·고를 비롯한 14개 학교는 시험장으로 새로 지정되고 전년도에 시험장이었던 13개교는 시험장 지정이 폐지됐다. 소년보호교육기관이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것은 2004년 안산예술종합학교 이후 10년만에 두 번째다. 도교육청이 고봉중·고에 대한 시험장 지정은 전학년도까지 10명 이하가 응시했으나 올해 25명이 대거 수능에 응시함에 따라 법무부 측의 요청의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올해 처음 수능 시험장을 설치하는 학교의 교감, 담당 부장, 방송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시험장 관리 준수사항과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