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27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2025년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청진기)’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사업에 참여한 25개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결과를 공유했다. 올해 청진기 참여기업들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해외 실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기술 실증과 파트너십 발굴에 중점을 뒀고, 베트남에서는 팝업스토어 운영과 소비자 조사, 라이브커머스 등 실질적 시장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업들은 이를 토대로 제품·서비스 개선과 전략 수립에 활용했으며 일부 기업은 해외 계약과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기업 25개사는 각자의 글로벌 활동 결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로비고스는 말레이시아 물류·유통사와 협력해 해외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으며, 660억 원 규모의 복합 스마트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가 현지 AI 물류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저트 브랜드 ‘앙호두’는 국내 46개 가맹 계약을 마쳤고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로 11월 중 마카티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가맹점 진출도 준비 중이다. 주식회사 코매퍼는
부평구는 27일 자원순환센터의 주민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추진한 ‘2025년도 자원순환센터 설명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설명회에는 주민 29명이 참석해 쓰레기 처리 과정과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부터 부평1동, 부평2동, 산곡3동, 십정1동 부개1동 등에서도 자원순환센터 설명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총 5개 동에서 약 150명의 주민이 설명회에 참여했다. 자원순환센터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해 발생한 열에너지를 전기와 난방 등에 활용하고, 남은 소각재는 보도블록 등으로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구는 설명회를 통해 자원순환센터 운영 방식과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자원순환센터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실천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정성연 자원순환과 청소행정팀 주무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폐기물 감량을 적극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부평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용기한이 오는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기한 내 잔액을 모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1차와 2차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은 모두 오는 30일까지이며, 내달 1일부터는 잔액이 남아 있어도 결제할 수 없다. 신용·체크카드뿐만 아니라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으로 지급된 포인트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인천시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 유흥 및 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기한 내 꼭 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가족공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장사시설에 플라스틱 조화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명규 의원(국민의힘·부평구1)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화훼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25일 열린 제305회 정례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고 생화를 활용한 추모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인천가족공원 등에서 대량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조화가 폐기물 증가와 미세플라스틱 문제로 이어져 온 만큼, 시가 단계적으로 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이 의원은 플라스틱 조화가 대부분 1회 사용 후 폐기돼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장사시설의 미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장사시설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줄이고 생화를 활용한 보다 품격 있는 추모문화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플라스틱 조화 사용 제한은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에서 재배한 꽃이 장례·추모 현장에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최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관광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인천관광기업 네트워킹 데이 한마음플러스’를 개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성과공유 세션에서는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사업 운영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수 참여 기업 성과 발표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2부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다양한 교류 이벤트와 만찬이 진행됐다. 특히 ‘2025 관광·마이스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메이크웨어는 마술과 로봇을 접목한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기업 소개와 성과를 창의적으로 전달했다. 사전 부대행사로 진행된 ‘우수 관광기업 전시’는 참가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다. 이어진 B2G 행사도 관광기업들이 인천관광공사 내 사업부서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내년도 사업계획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가 관광기업들이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인천시가 최근 사단법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유효기간은 오는 2027년 11월까지다. 이번 인증으로 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뒤 4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시는 2010년 공정무역도시 선언 이후, 공정무역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시는 공정무역 페스티벌과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시민 인식을 높여였고, 특히 2014년부터는 해외 생산지 개발 지원과 판로 확대 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초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기초단체 조례 제정 지원과 연속 재인증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공정무역 관련 활동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 6월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공정무역 페스티벌’에는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체험·전시·교육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무역의 가치를 직접 경험했다. 이어 10월에는 전 세계 2000여 공정무역도시가 함께하는 ‘2025 공정무역 포트나잇(Fair Trade Fortnight)’을 개최해 국제적 교류의 폭을 넓히며
“결국 노인들을 위해 젊은이들이 희생돼야 한다는 게 아닌가요?” 26일 오후 1시쯤 인천시청역 1호선 톨게이트 앞. 한산한 톨게이트 앞으로 우대용교통카드를 게이트에 대고 그냥 걸어들아가는 노인들이 어렵지 않게 확인된다. 한 노인은 노선을 잘못 찾아온 듯 들어갔던 게이트에서 다시 카드를 대고 나와 2호선 방면으로 걸어가기도 했다. 양다혜(28·여·남동구 거주)씨는 “청년들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비 부담이 큰데, 내 세금이 노인 정책으로 들어가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젊은 세대에도 일정 부분 혜택이 필요하다”고 분개했다. 인천시가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의 전면 무료화 정책을 계획하자 젊은층의 반발이 거세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7월부터 ‘i-실버패스(가칭)’를 통해 노인들의 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한다. 고령층 이동권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계획이다. 무료 요금화 정책에 혜택을 보는 노인은 모두 22만 명으로, 이에 따른 연간 소요될 예산은 약 17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버스 준공영제 운영 손실 보전금과 카드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
인천시의회는 최근 장성숙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엄마맘과 함께하는 같이 한마당' 행사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감염병 예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900여 명의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참여했다. 감염병 예방·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을 비롯해 파우치 키링 만들기, 천연 섬유 탈취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인천시간호사회가 간호 전문성을 살려 운영한 ‘건강 체크 및 상담 부스’는 평소 언어·경제적 이유로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다문화 이주민들에게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검진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장 의원은 “감염병 시대 이후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원 안을 넘어 현장에서 주민을 직접 만나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300만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진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추진 중인 콘텐츠 복합지구 'K-콘랜드'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K-콘랜드는 콘텐츠 제작·유통·관광이 결합된 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약 7700만 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발주해 콘텐츠 산업 기반 마련과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중이다. 용역 결과는 향후 투자설명회(IR)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은 약 30%가량 진행됐으며, 최종안은 다음 해 3월 용역 종료 시 확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골격이 보이자 해외 기업들의 참여 의향도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 미국 MBS 그룹은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고, 글로벌 투자사 아메트러스트는 사업 계획서에 따라 약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K-콘랜드는 완공 이후 연간 5000만 명의 방문객 유치와 10조 원 규모의 콘텐츠 수출, 5만 개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설정한 산업 육성 목표이며, 인천경제청의 자체 분석 자료는 연구용역
인천시가 중대시민재해 분야에서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ISO45001 인증은 작업장과 공공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법규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이번 인증은 시가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위험 요인 관리 전 과정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지난해 11월 중대산업재해 분야 ISO45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 범위를 시민재해 분야까지 확대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실태, 유해·위험요인 관리 수준, 현장점검 체계,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시민재해예방팀을 구성하고 매년 중대시민재해 예방·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왔다. 또한 시설물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담당자 교육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강화해 왔다. 인증 추진 과정에서는 시설 유형별 표본점검을 통해 매뉴얼과 지침을 정비하고, 현장 대응 절차 표준화도 추진했다. 윤백진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인천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