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연간 최대 210만 원의 어린이집 현장학습비를 지원한다. 시는 1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인천지역 어린이집 만 5세 아동(2017년생) 7000명에게 1인당 연간 최대 210만 원(월 17만 5000원)의 부모부담 필요경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필요경비는 어린이집 특별활동, 현장학습 등에 드는 실비 성격의 비용이다.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아동 1인당 필요경비는 연평균 190만 원에 달한다. 어린이집 보육료는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있었지만, 필요경비는 지원이 없어 부모들이 전액 부담해야 했다. 시는 부모가 납부하는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외에도 입학준비금, 부모부담행사비, 특별활동 교재교구비, 차량운행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필요경비 지원 연령을 현재 만 5세에서 만 3~5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도시철도 1호선 문학경기장역 근처에 있는 불법 노점이 전부 사라졌다. 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문학경기장역 2번 출구 인근 부지에 대한 환경정비를 마쳤다. 공사는 지난해 말 2번 출구 인근 노점상 4곳을 전부 자진철거 하도록 했고, 올해 1월 불법 노점상 재점유 예방을 위한 환경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최근 노점상이 다시 들어설 수 없도록 대형 화분 설치를 마쳤다. 인천문학경기장의 불법 노점 영업은 지난 2002년 월드컵으로 문학경기장이 개장한 이후 꾸준히 지속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에 불법 노점이 자취를 감췄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완화되며 프로야구가 시작되자 불법 노점 영업도 다시 성행했다.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해 시 체육진흥과, 미추홀구 위생지도과, SSG랜더스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계도에 나섰다. 이후 노점상 전원과 합동회의를 거치면서 자진철거 확약서를 받아냈고, 지난해 12월 29일 자진 철거를 끝냈다. 공사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꾸준히 계도에 나서며 노력한 끝에 노점상들의 자진철거를 유도할 수 있었다”며 “문학경기장역을 찾는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실수로 강화도 루지업체와 민간건설업자 간 토지 분쟁(경기신문 2023년 2월 22일 1면)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잘못된 측량을 한 LX 담당자들의 징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16년 강화도 루지업체의 땅을 잘못 측량했던 담당 팀장은 최근 정기인사에서 LX 인천지역의 지사장 보직을 받는 등 영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16년 11월 LX인천지역본부에서 근무하던 A팀장과 B직원은 65만㎡에 달하는 강화도 루지업체의 택지개발 예정도 작성 업무를 맡았다. 민간건설업자 C씨는 지난 2018년 강화도 루지업체의 옆 땅(1만 4000여㎡)을 사면서 LX강화지사에 측량을 요청했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루지업체의 땅과 경계부분이 겹치는 것을 알아냈다. LX인천본부는 지난해 1월 루지업체와 C씨의 땅이 겹치는 부분을 포함해 지난 2016년 측량된 땅을 전수검사했고, 당시 진행된 측량에 실수가 있었던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바뀐 건 없다. 루지업체는 전수조사로 확인된 측량을 인정하지 않은 채 분쟁 경계 구간에 철제펜스를 유지하고 있다. 민간건설업자 C씨도 자신의 땅을
인천시는 최근 난립하는 정당현수막으로 안전사고와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시와 10개 군·구 부서장으로 이뤄진 전담반(TF)을 구성·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 이후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고 없이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정당 현수막은 개수나 크기, 게시 장소의 제한도 없어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등 시민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상공인들도 현수막이 가게의 간판을 가려 영업에 방해가 된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6일 제1차 전담TF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보행자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현수막 설치를 구체화하는 제도 마련 ▲옥외광고물법령 개정건의 ▲현수막 게시시설 확충 및 정당 홍보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분별한 현수막은 시민의 안전은 물론, 소상공인 영업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TF 구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현수막 청정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홍콩 출장 마지막 날 일정으로 주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강점과 잠재력을 알렸다. 특히 매립지로 조성된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테마파크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앞서 유 시장이 민선 6기 시절 맺은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이행사항에는 매립지 피해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들어있다. 유 시장은 지난 3일 주홍콩유럽상공회의소(유로참 홍콩)를 방문해 이냐키 아마테(Iñaki Amatee) 유로참 홍콩 회장과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세계적인 신흥산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유 시장은 인천이 최적의 기업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반도체·신재생에너지·항공·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 ▲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총 15개의 제조 첨단산업단지 ▲항공·항만·육로의 물류·교통 인프라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외국인 편의 정주환경과 각종 제도개선, 추후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 인천의 성장 잠재력을 피력했다. 이냐키 아마테 회장은 “인천의 강점을 잘 알게 됐고 홍콩과 같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 조세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우스 슈어만(Clau
㈜스포이즘은 지난달 현대백화점 본사(강남구)의 직원 복지 사내 피트니스클럽 위탁 운영업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인천에 있는 스포이즘은 지난 2010년 창업한 사회적기업이다. 전국 스포츠시설 80여곳을 위탁관리 하고 있다. 스포이즘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해 체력을 관리 할 수 있는 IoT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성장기원 지원사업과 을지대학교 피트니스연구소의 CRM(고객관계관리) 개발을 통해 성장 원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현대백화점 사내 피트니스클럽 경쟁에서도 스포츠 관련 콘텐츠 및 사업, 중소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는 게 스포이즘의 설명이다. 김준수(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 교수) 스포이즘 수석 자문위원은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은 건강이라는 콘텐츠를 뺄 수 없다”며 “스포이즘을 통해 누구나 웨어러블을 착용하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홍콩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이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을 방문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유 시장은 해외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현지 비즈니스 정보 등 홍콩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들을 살펴보기 위해 홍콩무역관을 방문했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지금이 바로 우리 인천이 갖고 있는 국제비즈니스 환경을 널리 알려 역량 있는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야 할 시점”이라며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코트라에서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에서 바이오·반도체·항공정비(MRO)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하고 있고, 강화군·옹진군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재선 홍콩무역관장은 “코트라에서 운영하는 화상상담 핫라인 등 온·오프 상담창구를 활용해 인천시 주력 산업군의 투자유치와 관련 글로벌 기업에 대한 가교역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홍콩무역관은 비즈니스 미팅, 투자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홍콩무역관 방문을 마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인천지역 지방의원 50여명이 김기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 23명과 군·구의원 30여명은 시의회 본관 앞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시의회에 있는 국민의힘 시의원 26명 가운데 허식 의장과 한민수 운영위원장 등 23명이 김기현 후보 지지에게 동참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 총선 승리를 이끌 후보를 가려내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굳건한 연대감을 가진 후보, 포용의 정신으로 당의 안정과 통합을 이끌어 내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이룰 수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 잘하는 대통령을 뽑았으니 호흡을 맞추면서 대한민국과 인천시가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며 “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김기현 후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4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신청사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1단계)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2단계)는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공사 준공이 목표다. 1단계 사업은 대지면적 6만 9091.1㎡, 연면적 8만 417㎡, 공사비 2117억 원, 전체 설계비 94억 원으로 다양한 방식의 설계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일반설계공모·국제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시 누리집(https://www.incheon.go.kr/cool/COOL070004)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다. 공모작품은 5월 30일까지 접수해야 하며, 이후 시는 기술심사와 2차례 본심사를 거쳐 6월 19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작품을 심사할 심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른 추천 대상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본심사위원 8명(예비위원 1명 포함), 기술심사위원 8명으로 구성했
인천시설공단 인천어린이과학관(계양구 방축로 21)은 오는 18일부터 4월 23일까지 봄학기 교육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유아 6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다. 모두 6개 프로그램, 18개 강좌가 각 6주간 운영된다. 과학박사교실은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화학실험‧온도계의 과학‧공기의 힘 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교과심화교실은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곤충 표본‧액체자석‧태양광자동차 등을 탐구한다. 유아 6~7세 대상인 유아과학교실에서는 태양계 가족‧솜사탕의 원리‧공중부양자석 등을 알아보고, 유아 6세~초등 3학년을 대상의 스마트코딩교실은 컴퓨터 없이 오조봇과 마커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배운다. 이번 봄학기에 새롭게 생긴 로봇코딩교실은 1~4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로봇을 작동시키는 활동을 한다. 3D프린터교실에서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3D프린터의 원리를 배우고 키링‧이름표‧팔찌 등 다양한 모형을 만든다. 교육신청은 오는 7일까지로 인천어린이과학관 누리집(https://www.insiseol.or.kr/culture/icsmuseum)에서 선착순 접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