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이 '제4회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에서 K-4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시청 조희정-조미정-박소라-김미영 조는 15일 강원 화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여일반 K-4 500m에서 1분56초06으로 부여군청(1분56초75)과 춘천시청(1분57초9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같은 종목에선 인천 인화여고 이희연-김은선-권소라-조아란 조가 2분04초16으로 춘천실고(2분09초13)와 경북여정고(2분09초8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중부 경기에선 구리여중 이명희-지미슬-이은경-이희선 조가 2분49초05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남고부 카나디안 1인승(c-1) 500m 결승에서는 양평고 박정근과 이근식이 2분22초33과 2분24초85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또 남고부 c-2 500m에선 양평고 이호석-김영훈이 2분10초77로 피니쉬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대일반부 K-2 500m 결승에선 남양주시청 조희정-김미영 조가 2분09초77로 전북체육회 이순자-이애연 조(1분59초61)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남고부 K-1 500m에 출전한 서태원도 2분01초23을 기록하며 이현우(부여고·1분59초34)에 이어 2위를 차
한국여자하키대표팀이 제5회 KT컵국제여자하키대회에서 지난해 챔피언 영국과 우승을 다툰다. 김도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성남하키장에서 벌어진 대회 풀리그 5차전에서 이선옥이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영국에 1-2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4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하며 4승1패로 풀리그 1위를 기록, 3승2무로 2위에 오른 영국과 오늘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을 대비해 간판 공격수 박미현(인제대)을 뺀 한국은 경기 초반 속공으로 하키 종주국 영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국은 전반 20분 페널티코너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고 5분 뒤 미드필더 이선옥(경주시청)이 페널티코너에서 강력한 샷으로 골망을 흔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은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고 후반 9분 하틀리에게 동점을 내준 뒤 후반 19분 오도넬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자메이카의 신예 스프린터 아사파 포웰(22)이 아테네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7을 기록, 2년9개월만에 100m 세계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포웰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 치클리티리아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부 100m에서 9초77에 결승선을 통과, 팀 몽고메리(미국)가 보유한 세계기록(9초78)을 100분의1초 앞당겼다. 몽고메리의 기록은 지난 2002년 9월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운 것으로 2년9개월 만에 세계기록이 바뀌었다. 포웰은 이날 레이스에서 스타트부터 경쟁자들에 앞서 뛰쳐 나간 뒤 바람을 가르는 쾌속질주로 2위 아지즈 자카리(9초99)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스타트 반응 시간은 0.150초였고 레이스 순간 바람은 기록 인증 범위(초속 2m) 내인 초속 1.6m였다. 포웰의 기록은 레이스 직후에는 몽고메리의 기록과 같은 9초78로 계측됐으나 몇분 뒤 공식기록으로 계시판에 9초77이 찍혔고 곧바로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됐다. 포웰은 레이스 직후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돼 너무도 기쁘다"며 "오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포웰은 지난달 9일 자메이카에서 열린 초청대회에서 9초84
인천 유나이티드가 1승에 목이 마른 수원 삼성에 창단이후 첫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선두를 지켰다. 인천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6차전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용병 셀미르의 선취 헤딩골과 방승환의 골문전 앞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5승1무로 승점 16점을 확보, 굳건히 선두를 지켰으며 수원은 3무2패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역대 전적 4전 2승2무로 앞서 있던 수원의 홈경기여서 현재 수원이 3무1패의 부진속에 헤매고 있어도 수원의 승리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며 선두 인천의 돌풍은 수원구장에서도 강렬하게 나타났다. 전반 초반부터 기선을 잡은 인천은 후반 시작 6분만에 서동원이 페널티에어라인 왼쪽부근에서 문전으로 올린 공중볼을 셀미르가 그림같은 슬라이딩 헤딩골로 연결시켜 1-0 리드를 했다. 뒤지던 수원은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 9분 조원희의 오른쪽 골에어라인 지역의 슛과, 18분 최성용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린 공중볼이 김동현(경희고 출신)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등 3∼4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인천은 수원의 총
대학 최강 경기대가 '200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하계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4관왕에 올랐던 경기대는 14일 전남 KBS목포방송국 스포츠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결승전에서 '새내기' 레프트 공격수 문성민(21점)의 스파이크 공격이 폭발, 3-0(28-26 28-26 25-16) 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4월 한양대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고 올해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나갈 수 있게 됐다. 반면 1차 대회 때 한양대와의 결승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던 경희대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을 놓쳐 분루를 삼켰다. 경기대 주포인 라이트 공격수 임동규는 새내기 돌풍을 일으킨 문성민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세트 좌우 '쌍포' 문성민과 임동규(11점)의 활발한 공격 속에 듀스 대결을 28-26으로 이겨 기선을 잡은 경기대는 2세트에서도 14-22로 8점차까지 끌려가다 상대 주포 김학민(17점)의 3차례 공격 범실을 틈타 내리 5점을 얻는 등 뒷심을 발휘, 듀스를 만든 뒤 여세를 몰아 28-26으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3세트 문성민이 오른쪽 후위 공격과 대각선
'나이지리아 반드시 잡고 16강 간다.' '멕시코 4강신화'의 재연에 도전하는 박성화호가 오는 16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의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1차전에서 스위스에 1-2로 아깝게 역전패한 한국은 남은 2경기를 1승1무로 마감해야 16강에 안착할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1승1패만 거둬도 골득실차에 따라 조 3위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 있지만 마지막 상대가 디펜딩챔프 브라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2차전을 무조건 이기고 봐야한다. 박성화 감독은 "남은 두 경기 가운데 아무래도 브라질과의 경기가 더 힘들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나이지리아전에 비중을 둘 것"이라며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버리고 스위스전 후반부터 안정감을 보였던 스리백 수비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3-4-1-2 전술로 맞불을 놓는다. 최전방에는 스위스전 선제골의 주인공 신영록(수원)과 김승용(서울)을 투톱으로 배치하고, 박주영(서울)을 플레이메이커인 '1'의 자리로 내려 공간 침투를 맡긴다는 복안이다. 박주영은 단순한 볼
박지성의 모교 수원공고가 서울 중동고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死鬪)끝에 제압하고 제3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수원공고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3-2로 중동고를 누르고 고교부 정상에 올랐다. 수원공고는 이로써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공고는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정동욱이 오른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중동고는 전반 28분 김태욱이 수원공고 수비수 황민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남용이 침착하게 왼쪽 네트를 보고 볼을 구석으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반을 밀고 밀리는 공방속에 마친 양팀은 후반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중동고가 균형을 깼다. 중동고는 후반 7분 김태욱의 슈팅을 수원공고 골키퍼 이지원이 쳐내자 쇄도하던 이광빈이 골지역 왼쪽에서 흐르던 볼을 오른발로 슈팅, 네트를 출렁이며 2-1로 판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수원 공고도 전반 반칙으로 페너티 골을 제공한 황민이 후반 12분 중동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그림같은 왼발
나이로 인해 주니어부문에만 출전해 왔던 '인라인 요정' 궉채이(안양 동안고)가 드디어 국가대표로 선발, 성인 무대에서 뛸수 있게 됐다. 궉채이는 지난 주말 서울 이촌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05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여자 시니어 대표로 뽑혔다. 궉채이는 주종목인 EP(제외+포인트 경기) 10,000m에서 36점을 획득, 김혜미(5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P(포인트 경기) 15,000m와 1,000m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해 임주희(경남도청), 김혜미(안동시청), 우효숙(청주시청) 등과 함께 대표팀에 선발됐다. 궉채이는 이로써 오는 8월24일부터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시니어 부문에 데뷔, 시니어 첫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근 왼쪽 팔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궉채이는 투혼을 발휘, 선발전에서 역주를 펼치며 쑤저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동안 나이가 차지않아 주니어 부문에서 출전해 온 궉채이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제 성인무대까지 제패하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인라인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한다. 한편 시니어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5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 첫경기서 유럽의 복병 스위스에 일격을 당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의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신영록(수원 삼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고란 안티치, 요한 볼란텐에게 내리 2골을 내줘 스위스에 1-2로 분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앞서 득점없이 비긴 브라질, 나이지리아와 선두 스위스에 뒤져 조 최하위인 4위로 처졌다. 또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로 여겼던 스위스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박성화호는 16일 새벽 3시30분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굵은 빗줄기 속에 박주영-신영록을 투톱에 내세운 한국은 경기 초반 수비수간의 사인미스로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흐름을 잘 풀어나갔고, 전반 22분 레토 지글러의 강력한 프리킥을 골키퍼 차기석의 선방으로 막아낸 뒤 곧바로 상대방의 골문을 열었다. 첫 골의 주인공은 턱뼈 골절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불사른 신영록이었다. 신영록은 전반 25분 백승민의 패스를 받은 백지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슛이 스위스 수비수 발과 골키퍼 다니엘 로파
한·일 OB축구대표 자선경기가 오는 19일 오후 5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3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왕년의 축구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니세프 기금마련 자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OB팀은 김 호 전 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최순호(전 포항 감독), 변병주(청구고 감독), 하석주(전 포항 코치), 이태호(신안고 감독), 박경훈(U-17 대표 감독), 구상범(인천대 감독), 이흥실(마산공고 감독), 이학종(수원공고 감독), 김상호(U-17 대표 코치), 정해원(축구협회 기술위원), 최인영(전 현대 코치) 등 80-90년대 대표팀 스타들이 출동한다. 일본 OB팀은 모리 다카지 J리그 우라와 레즈 단장이 사령탑을 맡고 마츠우라 도시오, 기무라 가즈시, 오노 슌조, 마에다 오사무, 신도 가즈요시 등 전 일본 대표들이 나선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 35분씩이다. 한편 이에 앞서 오후 4시에는 국회의원 축구연맹 대표팀과 연예인 축구팀이 유니세프 기금마련에 동참키로 하고 친선경기를 갖는다. 의원팀에는 이광철, 원희룡, 남경필 의원 등 여야 현역의원들이 나서고 연예인팀에는 이덕화, 김정훈, 박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