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폐막 하루를 앞둔 12일 씨름과 역도, 테니스 등 7개 종목에서 종목별 우승을 거두고 축구와 배구 등 대부분의 구기종목이 결승에 오르며 사실상 3년만에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우승을 목표로 했던 개최지 성남시와 용인시 등은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향토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부리그 우승을 노리는 포천시와 오산시, 이천시 등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씨름 1부리그 결승에 오른 수원은 용인과 접전을 벌인끝에 5-2 승리를 거두고 3년만에 종목별 우승을 확정했다. 수원은 초반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3번째 선수로 나온 기대주 이주용이 용인의 김진우를 누르며 대세를 뒤집었고 1시간의 신경전끝에 승리를 일궜다. 2부리그에서는 광주시가 이천시를 5-2로 손쉽게 누르고 종목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테니스 1부리그 남·녀일반 결승에 오른 수원은 남양주와 시흥시를 각각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부리그 남일반 결승에서는 동두천시가 이천시를 2-1로, 여일반 결승에서는 이천시가 라이벌 포천시를 2-1로 누르고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역도 1부 남일반부에서 수원시와 고양시가 1천6
○…성남종합운동장 역도경기장에서 12일 열린 남일반 69∼77㎏급 용상 경기에서 바벨 양쪽의 무게가 오차가 나는 등 균형이 맞지 않아 참가 선수가 재시도 하는 해프닝을 연출. 이날 남일반 69∼77㎏급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수원시청 소속 김민수 선수는 용상 2차시기에서 165kg의 바벨을 들어올리는데 실패. 이에 김 선수측은 "양쪽 바벨의 무게가 잘못돼 한쪽으로 쳐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심판진에 이의를 제기했고, 확인한 결과 바벨의 오차가 인정돼 재시도끝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이틀째인 12일 3년만에 종합우승 탈환을 노리는 수원시가 대규모 응원단을 동원해 눈길. 수원시는 소병주 부시장을 비롯한 일부 국·과장, 시민들로 구성된 응원단 200여명이 여일반 4강전이 열린 배구장과 결승경기가 열린 씨름장, 탁구장 등을 돌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이같은 응원에 화답을 하듯 선수단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전을 펼쳐 타 시·군 선수단 및 응원단의 부러움을 사기도. ○…성남의 전통음식을 알리기 위해 성남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내고장 향토음식 축제 한마당'이 대회 참가 시·군 관계자들로 북적이며 성황. 이번 행사는 성남시와 성남향토음식축제추
수원시가 경기도체육대회 수영종목 15연패의 안양을 무너뜨렸다. 수원시는 11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수영종목 1부리그에서 총득점 1천668점을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수영종목 15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던 안양시는 1천455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부천시가 1천295점으로 3위를 달성했다. 수원시는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 박경호가 24초54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100m에서도 53초57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또 평영에 출전한 김선재도 50m와 100m에서 30초56과 1분06초93으로 각각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고, 조재현은 접영 50m와 100m에서 26초23과 57초52로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수원은 여자 접영 50m와 100m에서도 정지영이 36초72와 1분19초99로 금빛 물살을 가르며 2관왕에 올랐고, 남자 200m 계영 및 혼계영에서도 우승하며 종목별 우승에 기여했다. 16연패에 도전했던 안양은 남자 배영에서 김경우가 2관왕에 오르고, 여자 자유형과 접영에 출전했던 박소현과 백일주가 각각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선전했으나 수원의 도전을 뿌리치지 못했다.
0…3만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펼치던 '제51경기도체육대회' 공식행사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자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자부하던 성남시 관계자들은 분위기가 망칠까 한때 긴장. 그러나 빗줄기가 약해지며 30여분만에 그치고 행사가 무난히 진행되자 역시 '공든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며 안도하는 모습. 0…씨름경기와 여자일반부 배구경기가 열린 종합운동장내 실내체육관이 협소해 향토 팀을 응원하는 각 시·군응원단이 큰 불편을 겪기도. 이날 종합선두 경쟁을 벌이며 가장 관심을 끌었던 여일반 배구 2회전 수원과 성남 경기때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양팀의 많은 응원단이 배구장을 찾았으나 관람석이 협소해 서서 관전하거나 들어가지 못하는 웃지못할 장면을 연출. 특히 민속경기인 씨름경기장을 찾은 일부 노인들은 좌석이 없어 서서 관전하게 되자 노년층이 많이 찾는 씨름경기장의 특색을 살리지 못한 주최측을 원망. 0…독특한 아이템과 화합의 모습으로 1부 입장상 1위를 차지한 안산시 관계자들은 송진섭 안산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직무정지 상태에서 큰 상을 받게 되자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하는 모습. 안산시 관계자들은 "송진섭 시장의 공석으로 선수단
수원시가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첫날 개인종목과 구기종목 등에서 고른 선전을 펼치며 종합우승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31개 시·군에서 출전한 6천300여명의 선수들은 자신들의 고장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수영 수원시는 11일 성남 종합2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 금 11개를 따내며 총 점수 1천668점을 획득, 지난해까지 15연패를 달성했던 안양시(금 9개, 점수 1천455점) 및 부천시(점수 1천295점)를 따돌리고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목 정상에 올랐다. 수영 2부에서는 오산시가 무려 16개의 금메달(점수 3천69점)을 수확하며, 2위 의왕시(점수 1천346점)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보디빌딩 이날 경기가 종료된 보디빌딩에서는 개최지 성남시가 1천866점을 얻어 전년도 우승팀 수원시(1천829점)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종목우승을 안았으며, 용인시가 1천6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부 경기에서는 양주시와 여주군이 792점으로 공동우승에 올랐고, 포천시가 77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축구 1부 우승을 노리는 수원시는 이날 첫 경기에서 파주시를 2-0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FC서울)이 드디어 본프레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2006독일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6월3일), 쿠웨이트(6월9일.이상 한국시간) 원정에 나서는 국가대표팀 명단(22명)을 확정, 발표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15일 K리그 경기를 본 뒤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요원으로 2명을 추후 선발, 총 24명으로 대표팀 진용을 꾸리기로 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예상대로 박주영을 공격수 요원으로 선발했다. 박주영이 대표팀에 뽑힌 것은 지난해 4월 파라과이전 출전 명단(박성화 감독대행 시절), 작년 7월 아시안컵 대비 소집명단(6월15일 발표), 올 1월 미국 전지훈련 예비 명단(작년 12월10일 발표)에 이어 4번째다. 박주영은 그러나 지금까지 명단에 이름만 올렸을 뿐 A매치에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어 사실상 이번이 첫 발탁인 셈이다. 다음달 10일부터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박주영은 이로써 오는 15, 18, 22일 K리그 3경기를 뛰고 24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 월드컵 예선 원정 두 경기를 치른 뒤 네덜란드로 향하는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K리그 컵대회에서 박주영과 함께 6골을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수원 삼성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수원은 10일 창단 10주년을 기념하고 최근 모기업 삼성전자와 첼시의 스폰서십 계약 체결에 따른 상호 유대와 우의 증진을 위해 양팀이 20일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국내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일 5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첼시는 그동안 컵위너스컵 2회, 잉글랜드 FA컵 3회 우승을 기록했고 2004-2005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리그컵(칼링컵) 우승으로 2관광을 차지했다. 이번 방한 멤버에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를 비롯해 박지성-이영표와 에인트호벤 팀 동료였던 아르옌 로벤, 마테야 케즈만, 아일랜드대표팀의 데미언 더프 등 유럽 최정상급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지난해 7월 호나우디뉴가 소속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친선전을 치른 데 이어 2년 연속 세계 정상급 클럽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게 됐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국내 팬들에게 세계적인 스타들의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수원시가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구기종목 첫 날 경기에서 남여 일반부의 명암이 엇갈렸다. 수원시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남자일반 1부 축구 1회전에서 안산시를 5-0으로 대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수원시는 테니스 남자일반부에서 광명시를 2-0으로 꺾고 1회전을 통과한데 이어 군포시와 맞대결을 펼친 배구 남자일반부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첫 관문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그러나 수원시는 여자일반부 테니스 1회전에서 부천시에 0-2로 패한데 이어 배구에서도 광명에 0-2로 져 첫 판 탈락하며 남자부와 희비가 교차했다. 대회 개최지 성남시는 남자일반부 테니스에서 평택시를 2-0, 배구에서 파주시를 2-1로 꺾었으나 축구에서는 화성시에 0-2로 패해 1회전 탈락했다. 안양시는 남자일반부 축구 1회전에서 의정부시에 1-0 승리를 거뒀으나 테니스와 배구에서는 남여부 모두 1회전에서 패배했다. 2부 남자일반부 축구에서는 여주시가 하남시를 5-1, 양주시가 연천군을 4-0으로 꺾었으며 동두천시는 양평군을 승부차기끝에 8-7로 누르고 첫 승을 기록했다. 2부 테니스에서는 포천시와 안성시가 남여부 모두 1회전을 통과한 반면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성남지역 2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ㆍ녀일반부와 고등부 등 3개 부문에서 6천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등 도내 31개 시ㆍ군 선수 및 임원 9천4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종목별 현황을 보면 육상, 수영, 테니스, 배구 등 17개 정식종목과 축구, 우슈, 사격 등 3개의 시범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성남시는 개막에 앞서 9일 금토동 천림산봉수터에서 성화를 채화, 시청 로비에 안치했으며 개막당일 주경기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공식행사에 앞서 경찰의장대 시연과 레크레이션, 두드락 등이 펼쳐지며, 식후행사로는 공군 블랙이글팀의 에어쇼, 태권도시범, 고공낙하, 신화·인순이 등 대중가수 축하공연 등도 펼쳐진다. 특히 시는 대회기간 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성남향토음식문화축제'를 열어 지역색 짙은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토음식 전시코너에서는 서울보건대와 신구대가 발굴한 찹쌀부꾸미 등 전통향토음식을, 조리 시연ㆍ판매코너에서는 닭죽, 갈매기살 등 향토특색음식을 각각 맛볼 수 있다. 또 경기장 주변에서는 화훼 등 지역 농산물과 전통공예품 전시장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
수원공고 출신의 박지성이 '유럽에서 활동하는 아시아축구 선수 중 가장 빛나는 스타'로 선정됐다.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을 넣으며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박지성(24·에인트호벤)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유럽에서 활동하는 박지성을 아시아 축구 선수 중 주목할 만한 선수"라며 "그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UEFA,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로 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던 박지성에게 이번에는 FIFA까지 그에게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FIFA는 홈페이지에서 "박지성은 1차전에서 0-2로 패한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패배를 설욕할 선제골을 넣으며 에인트호벤에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축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박지성의 말을 실었다. 이 기사는 박지성의 J리그 성공담부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결승골 등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으로서의 그의 활약상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박지성을 "지칠줄 모르는 미드필더"라고 묘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