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체육회 임희남이 제3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총알탄 사나이'에 등극했다. 임희남은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82의 기록으로 채진석(안양시청.10초91)과 백수진(경남 창원시청.10초94)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남 일반부 800m에서는 이재훈(고양시청)이 1분52초69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110m허들의 황성연(15초50)은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여 일반부 멀리뛰기에 출전한 김하나(인천 남동구청)는 6m11를 기록하며 김수연(울산시청.6m46)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학부에서는 김진선(성균관대)이 여대부 포환던지기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4m를 넘기는 14m30으로 조수란(경북 영남대.13m79)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남대부 1500m 결승에서는 조윤호(경희대)가 4분03초49의 기록으로 3위에 자리했다. 여고부 100m에서는 문산여고 김초롱이 이진미(충남체고)보다 0.01초 빠른 12초5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대높이뛰기의 강지연(경기체고)도 3m를 뛰어 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110m 허들에서는 이미소(안산 반월정산고.15초32)와 조은주(경
한국이 인도를 제압하고 제1회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청소년(U-17)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승을 올렸다. 한국은 18일 남해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펼쳐진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전가을(오산정보고)과 권하늘(위례정산고)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도를 7-0으로 대파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를 제압한 한국은 A조 1위를 기록했고, 인도는 2패로 최하위로 쳐졌다.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 진영을 공략한 한국이 상대의 골문을 연 것은 전반 28분, 권하늘이 빠른 발을 이용해 단독 드리불로 골키퍼 앞까지 다가갔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한국은 박지영(울산청운고)의 헤딩슛과 다시 권하늘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에도 맹공속에 전가을, 박지영, 조소현(서울현대고), 이예은(강일여고)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7-0 완승을 거뒀다.
"주빌로 이와타를 반드시 누른다" 지난 13일 서울에 일격을 맞으며 18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이 깨지는 아픔을 겪었던 수원 삼성이 내일 열리는 이와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 재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다. 차범근 감독의 수원은 지난주 3경기를 치루는 강행군속에 광주에는 이겼으나 서울에 지고 울산과 비기는(16일 경기) 저조한 실적을 내며 현재 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은 이달들어 이와타와의 일본 원정경기와 K-리그 등을 오가는 바쁜 일정으로 노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전들이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더욱이 올시즌 박주영 영입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서울과의 지난주 원정경기를 위해 직전 열렸던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주전들을 쉬게하는 등 호흡을 가다듬었으나 결과는 18전 무패의 대기록이 깨지는 0-1 패배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 비교할 정도로 국내에선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구성된 수원은 자존심이 상하는 한판 승부였다. 그러나 수원은 현재의 위기를 재 비상(飛上)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차 감독과 선수들이 뭉쳤다. 특히 차 감독은 피로가 누적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수원시청이 제86회 전국체전 양궁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월등한 점수차로 1위에 오르며 도대표 발탁이 유력해졌다. 수원시청은 지난 15일과 16일 성남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6종목 배점 합계에서 35점을 얻으며 여주군청(19점)을 16점차로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백미선과 한아름이 싱글라운드 30m와 50m에서 우승한데 이어 싱글라운드 단체와 단체전 3경기에서 우승하며 강석미가 70m와 60m에서 1위에 오르며 분전한 여주군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오는 6월 20일과 7월 10일에 치러질 예정인 2차와 3차 선발전을 앞두고 도대표 선발을 향해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개인선발로 진행된 고등부와 여대부에서는 경기체고와 경희대가 강세를 보였다. 경기체고 김한얼은 남고부 경기에서 50m, 90m, 싱글라운드에서 팀 동료 이재승을 제치고 1위에 오른데 이어 올림픽라운드 18발에서도 우승하며 합계 34점으로 1차 선발전 1위를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이재승(28점)과 정성원(27점)이 남고부 2위와 3위까지 차지하며 3명까지 주어지는 도대표 선발권을 독식할 기세를 보였다. 여고부에서는 경기체고 홍지연이 3
프로축구 '레알' 수원이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수원 삼성은 1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5 7차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용병 수비수 마토의 귀중한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점을 보태 승점 12점(3승3무1패)으로 대구 FC(14점)와 부천 SK(13점)에 이어 3위 자리를 고수했다. 수원은 김남일과 나드손이 피로 누적으로 선발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반 4분만에 울산 김진용에게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강슛에 이은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졌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12분 송종국 대신 나드손을 투입, 공세에 나섰고 후반 28분 김정우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로아티아 용병 마토가 침착하게 차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17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는 올해 최다관중인 2만3천527명이 들어찼다. 인천은 라돈치치가 전반에만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2-0으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6분과 36분에 히칼도와 박주영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39분
인천고가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고교대회 정상에 올랐다. 인천고는 1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선발 투수 김용태의 무실점 호투와 김남형의 2타점을 앞세워 부산의 강호 부산고를 2-0으로 꺾었다. 한국야구와 마찬가지로 올해로 창단 100년을 맞는 인천고는 지난해 5월 대통령배에 이어 11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인천고 선발 투수 김용태는 이날 9이닝 동안 산발 6안타, 3볼넷, 4삼진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봉승을 따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양후승 인천고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통산 6회 전국대회 우승 위업을 이룬 인천고는 투타에서 부산고를 압도했다. 양후승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특히 학교 개교와 마찬가지로 100주년 기념대회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경기도민의 화합과 도내 축구클럽의 할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05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는 16일 저녁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 김대숙 도의회문공위원장 및 도의원, 조억동 경기도축구연합회장, 생활체육인 및 도민 등 2만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회 개막식을 가졌다. 이춘택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 415개 생활체육축구클럽에서 1만3천여명의 축구동호인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가 1천만 도민의 뜨거운 성원속에 열려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 450만 생활체육인들을 위해 더욱 알찬 행사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치사에서 "3만여 도내 축구동호인들의 축제를 준비해온 이춘택 회장과 경기도축구연합회 조억동 회장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기도는 국내는 물론 세계체육의 중심도시로 발뻗는 체육 웅도로서, 앞으로 도민이면 누구나가 편히 사용할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빠른 시일안에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축사에서 "104만 수원시민과 함께 막을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고교축구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부천에서 열린다. 문화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KFA),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05부천시고교축구대회가 오늘 개막해 7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 첫 경기는 오늘 오후 2시 부천시 심원고등학교에서 열리며 부천시 소재 10개 고등학교 일반학생들이 참가, 2라운드의 예선리그를 치른 후 4개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 선수들이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며, 따라서 경기는 격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문화부 관계자는 2004년부터 3개학교를 '방과후 자율체육활동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해 오던 중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와 이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는 일반학생의 체육활동 활성화에 유용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일반학생의 자율체육활동이라는 대회의 의의를 평가, 부천 SK 축구단과 함께 축구공, 축구화 등의 후원물품을 개회식 당일에 대회 준비를 담당해 온 심원고등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포 할렐루야가 2005 KB 국민은행컵 K2리그에서 의정부 험멜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할렐루야는 15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2리그 2라운드에서 험멜과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할렐루야는 이로써 1승1무(승점 4)를 마크했고, 험멜은 올 시즌 2번의 경기에서 모두 비겼다. 전반을 팽팽히 맞서던 두팀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험멜이었다. 험멜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한봉현이 오른발로 슛한 볼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재차 오늘발로 강슛,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역공에 나선 할렐루야는 10분뒤 성호상의 패스를 이어 받아 김철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볼이 네트에 그대로 꽂히며 균형을 맞췄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이천 상무는 인천 한국철도와 골가뭄 속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1승1물를 기록했다. 한편 수원시청은 지난해 준우승팀 강릉시청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수원시청은 전.후반 서,너차례의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등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경기내용을 보이며 아쉽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도 엘리트체육의 축제의 장이자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반세기 이상 계속 열리고 있는 유서깊은 경기도체육대회가 일부 시군의 우승을 돕기 위한 타락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제51회 도체육대회는 대회를 열기도 전에 잘못된 참가요강 및 배점 적용으로 이미 1, 2, 3위가 결정돼 대회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14일 경기도체육회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5월11∼13일까지 성남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1회 도체육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우수선수들이 참가해 출신 지역의 명예와 자신의 기록향상을 위해 경쟁을 벌인다. 그러나 도체육회가 지난 12월말과 3월초 두차례에 걸쳐 대회 출전선수에 대한 자격규정을 변경하면서, 1부리그에 출전하는 A, B, C 등 일부 시(市)에서 변경되는 규정을 이용한 점수 획득에 들어가 이미 순위가 결정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바뀌는 참가요강을 보면, 지난 50회 대회까지는 경기도 출신의 엘리트 선수들이 타 시·도로 이적해도 도내 각 시·군이 벌이는 도체육대회에 참가할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대학선수를 제외한 실업선수는 참가할수 없도록 한 것이다. 이러다보니 일부 시에서는 우승을 향한 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