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화려한 개막전을 가졌던 2005 프로야구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수원 현대와 대구 삼성의 주말 대구경기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시즌 프로야구는 팀당 경기수가 126게임으로 줄어들어 8개 구단은 초반부터 순위경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 유례없는 9차전의 대접전을 펼쳤던 현대와 삼성은 이번 주말 물러설수 없는 3연전을 벌인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인 심정수와 박진만을 삼성에 모두 뺏겼던 김재박 현대 감독은 '타도 삼성'을 외치며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고, 삼성 역시 올시즌 우승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선 현대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더욱이 신임 선동열 감독까지 가세하며 야구계의 '호화군단'으로 등극한 삼성은 개막 첫 주말 2연전서 롯데를 완파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여, '디펜딩 챔피언' 현대를 반드시 꺽고 순항을 한다는 각오다. 현대는 SK와의 개막 2연전에서 1무1패로 출발이 좋지 않지만 주중 롯데와의 3연전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주말 삼성과의 경기에선 명가의 자존심을 걸고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개막부터 강팀의 제물이 되고 있는 롯데는 시
수원 경성고 진경욱이 제30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 겸 제86회 전국체전 레슬링 1차 선발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진경욱은 2일 성남시 분당 서현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그레꼬로만형 69kg급 결승에서 김자비(평택 안중고)를 일방적인 공격끝에 폴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경욱은 8강에서 김용현(경기체고)을 9-0, 4강에서 박광현(경기체고)을 8-0으로 각각 대파한뒤 결승에서도 무난히 승리를 낚으며 이 체급 최강자에 우뚝 섰다. 58kg급에서는 김선규(경성고)가 결승상대인 임왕규(성남 서현고)를 폴승으로 제압했고 76kg급의 김우진(경성고)은 준결승에서 김준호(경기체고)를 7-0으로 꺾고 진출한 결승에서 황상오(안중고)가 경기도중 부상으로 기권, 손쉽게 금메달을 거머줬다. 경성고는 그레꼬로만형에서만 무려 6체급 1위를 차지하며 이 종목 최강임을 입증했다. 남고부 자유형에서는 경기체고와 서현고가 금메달을 양분했다. 경기체고는 최중량급인 120kg급에서 김광우가 팀 동료 손명조를 기권승으로 누른 것을 비롯, 50kg급 이승철과 54kg급 김용성 등 3명이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서현고도 69kg급에서 김정희가 역시 팀 동료 권성일을 10-5로 꺾
부천SK가 FC서울을 잡고 중위권으로 도약했고, 호화군단 수원은 대전과 무승부를 기록(2승2무)하며 선두와 승점 2점차 6위를 기록했다. 부천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원정경기에서 경기 시작 6분만에 터진 최철우의 골을 끝까지 지켜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부천은 이로써 2승째(1무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7위)으로 도약했고, 서울은 1승1무3패로 11위에 머물렀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양팀의 균형은 6분만에 부천이 깼다. 부천은 김기형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리네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머리로 패스한 것을 최철우가 골문 부근에서 튀어오르며 헤딩슛,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부천의 기세에 눌려있다 이날 첫 선발로 나선 박주영이 그라운드 감을 잡고 활동반경을 넓히며 수비진을 흔들자 추격에 속도를 냈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이 우승한 수원컵에 결장한 대신 몸 상태를 끌어올린 박주영은 전반 말미에 잇단 슛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양팀은 후반에서도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박주영은 9분, 10분, 34분, 인저리타임 때까지 잇따라 슛을 날렸으나 볼이 수비수의 몸을 맞거나 아쉽게 골문을 벗
현대가 수원서 펼쳐진 2005삼성PAVV프로야구 개막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현대는 3일 수원구장에서 가진 SK와 주말 2연전 2차경기에서 4-6으로 패하며 1무1패로 LG, 롯데와 함께 최하위권에 머무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용병 듀오 산체스와 카브레라가 선발과 마무리로 나선 SK 마운드가 '투수왕국' 현대보다 돋보였다. SK는 2-2로 맞선 5회초 1사 1, 3루에서 '이적생' 김재현과 박재홍이 적시타를 날려 4-2로 달아났고, 6회에는 박경완과 김민재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 상황에서 정근우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5-2로 달아났다. 맹추격을 벌인 현대는 8회와 9회 서튼과 강귀태가 각각 1점홈런을 보탰으나 9회초 박재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SK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6이닝동안 9안타로 5실점(4자책)했고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전날 개막경기에선 5개의 홈런이 나온 대포쇼가 펼쳐지며 연장 12회까지 가는 4시간30분의 혈투가 벌어졌으나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대의 이숭용과 김동수, 정성훈은 1회와 3회에 솔
담팜 쇼크와 상암벌 승리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하는 주말 프로축구 그라운드가 본프레레호 승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승1패의 성적을 거둔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이 2일과 3일 벌어지는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에서 대표급 선수들의 기량점검에 돌입한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2일 펼쳐지는 프로축구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대전 시티즌-수원 삼성전을 지켜보기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한다. 본프레레 감독이 대전-수원전에서 지켜볼 선수들은 김두현과 송종국(이상 수원)을 비롯해 기술위원회에서 대표팀 수비진의 보충요원으로 적극 추천한 곽희주(수원) 등이다. 본프레레 감독의 대전출장에서 관심거리는 축구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 수비수 곽희주의 대표팀 승선여부다. 김호곤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대표팀 초기에 잠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곽희주는 대인마크와 제공력이 뛰어나 수원 차범근 감독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주전 수비수로 활약중이다. 81년생인 곽희주는 기술위원회가 최종예선을 앞두고 본프레레 감독에게 제출한 수비
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패배, 벼랑끝으로 몰렸던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이영표와 이동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귀중한 승점 3을 보태 예선전적 2승1패(승점 6)를 기록,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며 31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전 결과에 따라 조 선두로 다시 나설 수 있게 됐고 우즈베키스탄은 1무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불패의 홈구장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우즈베키스탄을 맞은 태극전사들은 6만2천여 팬들의 함성속에 설기현-이동국-차두리 스리톱에 박지성-유상철 중원 듀오를 축으로 전반 줄기차게 상대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우리 공격수들의 서,너차례 결정적인 슛이 상대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한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들어 박지성의 화려한 돌파와 자로잰 듯한 침투패스가 살아나고 이동국과 차두리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태극전사들은 골을 얻어냈다. 후반 9분 박지성이 상대 좌측 골
"K-리그 그라운드 다시 달군다" 본프레레호에 집중됐던 축구팬들의 이목이 이번 주말 전국에서 펼쳐지는 프로축구 K-리그 삼성하우젠컵 그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잠시 주춤했던 K-리그 주말 경기가 오는 2일과 3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벌어진다. 수퍼컵과 아시안컵을 제패한 수원 삼성은 오는 2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두 도약에 다시 나선다.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수원은 '중원의 핵' 김남일이 발목 핀 제거 수술을 받아 빠지지만 '돌아온 쿠키' 송종국이 지난 20일 컴백 신고골을 터뜨리며 상승 사이클을 타 기대를 걸고 있다. 한동안 태극전사 명단에서 잊혀진 이름이 됐던 송종국은 6월 초 대표팀의 원정 2연전을 앞두고 K-리그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해 본프레레 감독의 눈도장을 다시 찍어야 할 상황이다. 특급골잡이 나드손(3골)은 공격의 선봉에 나서 노나또(FC서울.5골)와의 득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각오다. 축구협회와 구단의 '어른들 기싸움' 탓에 쓰라린 가슴으로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에서 박성화호 동료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물끄러미 지켜봐야만 했던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FC 서울)이
이수정(김포여중3)이 제77회 동아수영대회 여중부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수정은 31일 제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중부 배영 50m 경기에서 31초18을 기록하며 이고운(서울 장안중3·31초31)과 하현진(경북 대현중3·31초39)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같은 종목에 출전한 안정수(경기 대진고1)는 김지현(서울 경기고1·28초07)에 이어 28초21로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같은 종목 여자유년부에 출전한 조상은(평택 덕동초4)도 37초92로 최은별(울산 동부초4·35초85)과 황주희(서울 갈산초4·36초2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남고부 자유형 200m에 출전한 한승만(안양 신성고2)은 2분01초13을, 여고부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미령(경기체고2)도 2분10초08을 각각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본프레레호가 담맘 쇼크를 털고 오늘 우즈베키스탄과 안방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축구의 사활이 걸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결전이 오늘 오후 8시 '월드컵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본프레레호 태극전사들은 "우즈베키스탄에 또 진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서 펼치는 결전에서 '같은 실수의 반복'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귀결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이 본프레레 감독과 선수들을 휩싸고 있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전술 실패와 무기력한 플레이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중앙수비수 유상철을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김남일(수원) 대신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는 전술 변형을 통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정상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을 중원의 붙박이로 놓고 유상철을 일단 선발로 내보낸 뒤 '조커 카드'로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김상식(성남) 등 다양한 조합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톱 공격진에는 왼쪽 설기현(울버햄프턴), 중
경기도체육회(회장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8일 회관내 7층 중회의실에서 200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4년도 사업결과 보고 및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지난해보다 1억6천718만6천원이 증가한 2005년도 세입세출액 135억9천212만원을 현안대로 가결했다. 이와함께 일부 변경되는 경기도체육회 규약 개정안을 승인했고, 지난해로 임기가 만료된 임원 선출에서 당연직인 부회장직에 류선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을, 감사에 이준완 경기도럭비협회장 및 유창성 스키협회장과 정병성 세무사를 각각 선출했다. 특히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전국체전 3연패와 올초 동계체전 4연패를 계기로 올해를 경기체육이 세계속의 체육으로 자리잡기 위한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학교체육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육성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한다 ▲도내체육대학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경기력향상을 위한 새로운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내용 등이다. 또한 보다 나은 체육시설 확보 및 효율적인 경기체육 운영을 위해 ▲빠른 시일안에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도체육회 법인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최근 활성화하고 있는 생활체육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