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이 육상 강국 탄자니아에서 발군의 스피드를 가진 용병 2명을 선발했다. 오인환 삼성전자 마라톤 감독은 23일 그동안 이봉주(35) 등과 함께 훈련해온 존 나다사야, 하미시 모리를 돌려보내고 탄자니아 출신의 다니엘 안드레아 시페(21)와 데미안 초파(1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초파는 5,000m 개인 최고기록이 13분46초70으로 한국기록보다 빨라 한국 선수들의 약점인 스피드 보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페는 지난해 중앙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위를 한 삼부 안드레아 시페의 동생으로 하프마라톤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오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탄자니아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을 위한 훈련 파트너로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빠른 공격으로 미국의 수비를 무너뜨린다" 22일 개막된 2005수원컵청소년(U-20)국가대표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박성화호' 태극전사들이 미국을 상대로 연승에 나선다. 한국은 오늘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역시 1승을 올린 미국과 대회 2차전을 펼친다. 이번 미국전의 승자가 사실상 유력한 우승후보가 된다는 점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디펜딩챔피언' 박성화 감독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박 감독은 "짧은 훈련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공수 밸런스는 합격점"이라고 평한뒤 "개인기 부족이 아쉽다"고 밝혔다. 박 감독이 애써 표현을 자제했지만 여전히 박주영-김승용-백지훈(이상 FC서울)의 공백으로 인한 정교한 공격의 부재는 아쉽기만하다. 미국-아르헨티나전을 관전하며 미국의 전력분석을 마친 박 감독은 "미국은 공수전환이 빠르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며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선수들이 체격이 크다보니 상대적으로 민첩성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게 공략포인트라고 지적했다. 박 감독은 "미국이 수비조직력을 갖추기 전에 빠른 템포로 공격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포백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패스
올 가을 일본에서 아시아 프로야구의 진정한 왕좌를 가리는 한-중-일 대결이 펼쳐진다.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네고로 야스치카 일본야구기구(NPB) 총재, 홍뤼호 대만야구리그(CPBL) 총재는 22일 일본 도쿄의 제국호텔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10일부터 13일까지 4개국 프로야구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시리즈2005'를 도쿄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회견장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자국 우승팀이 아시아시리즈에는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시리즈란 각 국의 리그 우승팀들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 뒤 상위 2개 팀이 결승에 맞붙어 아시아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그동안 프로야구는 각국 리그 위주로만 운영이 됐지만 한국을 비롯한 4개국 실무진들이 지난 가을부터 긴밀한 협의를 벌인 끝에 아시아시리즈 개최에 최종 합의, 본격적으로 국제화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아시아시리즈는 내년 3월 미국 메이저리그가 준비중인 야구월드컵에 앞서 열리는 최초의 프로야구 국제대회로서 성패 여부가 향후 프로야구의 국제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NPB가 주최하고 요미우리신문사가 후원하는 제1회 대회는 승부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총 1
안양 SBS를 비롯해 올시즌 프로농구의 왕중왕 등극을 향한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의 뜨거운 각축이 예상된다. 안양 SBS와 서울 삼성이 플레이오프 1회전을 통과함에 따라 정규리그 1위팀 TG삼보는 오는 25일 삼성을 원주 홈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 첫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TG삼보-삼성, KCC-SBS의 승자는 내달 6일부터 열리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프 결정전에서 전주 KCC에 패배를 맛봤던 TG삼보는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KCC와 SBS를 모두 피했기에 챔프 결정전 진출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전창진 TG삼보 감독은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신기성을 주축으로 `트윈타워' 김주성-자밀 왓킨스, 전문슈터 양경민을 가동해 3전 전승으로 끝내겠다는 각오다. 목 보호대 부상 투혼을 불사르는 서장훈이 버티는 삼성도 만만치 않다.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정규리그 4위 부산 KTF를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꺾은 뒤 "서장훈이 있어 이규섭과 주희정의 외곽슛이 폭발할 수 있었다"며 TG삼보를 꺾을 해법으로 `서장훈'을 지목했다. 안
고양 국민은행이 제53회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 4강에 올랐다. K2리그 2연패에 빛나는 실업강호 국민은행은 21일 남해 스포츠파크 나비구장에서 열린 호남대와의 8강전에서 안승인(2골)과 김기종(1골)의 슛이 폭발,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초반 열띤 공방전을 벌이며 안승인과 빈태관(호남대)이 한골씩 교환해 전반을 1-1로 마쳤던 국민은행은 후반 12분 김기종의 헤딩슛과 26분 안승인의 왼발슛이 잇따라 네트를 갈라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지난 10일 창단식을 치른 실업축구 K2리그의 '새내기' 창원시청도 한국철도와의 준준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 역시 4강에 합류했다. 후반 24분 김은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창원시청은 패색이 짙던 후반 41분 심성석이 왼쪽 코너에서 올려준 볼을 달려들던 성한수가 머리로 받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신의 선택이란 승부차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8강전에서 현대 미포조선은 중앙대를 1-0으로, 경희대는 연세대를 2-1로 각각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23일 벌어지는 대회 준결승은 현대 미포조선-창원시청, 국민은행-경희대의 대결로 확정됐다.
오는 6월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향방을 가늠하는 2005 수원컵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가 오늘 막을 연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미국, 이집트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개팀은 모두 치열한 지역예선을 뚫고 세계청소년선수권 본선 진출권을 따낸 축구 강호들이다. 박성화 한국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같은 조는 아니지만 다들 세계선수권대회 8강 이상을 노릴만한 A급 팀이다. 우리의 전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이상 FC 서울) 등 주전 3명이 빠졌지만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는 이강진(도쿄 베르디)의 가세로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FC 서울 3인방의 출전 불발로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지만 주전 스트라이커인 '막내' 신영록(수원)이 건재하고 프로축구 2군리그 득점왕 출신인 부영태(부산)와 심우연(건국대), 이승현(한양대) 등 새얼굴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7㎝의 부영태와 195㎝의 심우연은 박주영, 김승용에 비해 득점력과 기술은 떨어지지만 신체조건과 제공권 장악능력이 대단하고, 이승현은 스피드가 탁월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초호화 진용을 자랑하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이어갔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2005 홈경기에서 김동현, 나드손, 송종국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부천과의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자랑했다. 수원은 김동현, 나드손, 안효연 3톱을 내세워 강력한 화력으로 초반부터 인천의 골문을 공략했다. 수원은 전반 15분 나드손이 김동현의 패스를 받아 통렬한 오른발 강슛으로 첫 골을 만들었다. 나드손은 최근 7경기에서 12골째를 신고해 '수원의 킬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며 당황한 인천의 수비진을 쉴새없이 몰아쳤다. 전반 44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한 김동현이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김동현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뛰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전에서도 수원은 4분만에 안효연의 크로스를 송종국이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세번째 골로 연결하며 K리그 복귀 이후 첫 골을 터뜨렸다. K리그 통산 5골째를 기록한 송종국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부천시가 제2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탁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의 기염을 토했다. 부천시는 19일과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부 경기에서 총점 158점을 얻어 수원시(129점)와 안양시(82점)를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부천시는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 이어 또다시 종합우승기를 품에 안으며 생활체육 탁구의 최강 도시임을 과시했다. 2부 경기에서는 총점 122점을 기록한 의왕시가 과천시(100점)와 광주시(99점)를 멀찌감치 제치고 종합우승을 거머줬다. 1부에서는 부천시가 남녀 모두 1위에 오른 가운데 고양시와 수원시가 각각 남녀부 2위에 자리했다. 2부에서는 이천시와 과천시가 각각 남여부 1위를 차지했으나 남녀 모두 2위에 오르며 고르게 선전한 의왕시가 종합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부문 1부에서는 부천시가 남자부 이해청(30대)과 여자부 정성순(40대), 남보옥(50대)이 각부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군포 성낙일과 수원 김혜자가 최고령부인 60대에서 나란히 남여 금메달을 가졌다. 2부에서는 광주시가 김남돈(남 30대), 최창길(남 40대), 강민섭(남 60대), 양숙희(여 50대) 등 4명이 1위에 올랐으
오는 22일 개막되는 2005 수원컵 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에 각국의 내노라하는 스타 선수들이 6불참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18일 공개한 미국, 아르헨티나, 이집트의 대회 출전선수 명단에 따르면 미국의 '축구신동' 프레디 아두(DC 유나이티드)와 아르헨티나의 특급 미드필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등의 이름이 모두 빠져있다.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의 '천재 골잡이' 박주영(FC 서울)도 소속팀과 협회의 갈등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상태다. 대신 미국 청소년대표팀은 에디 게이븐(메트로스타스) 등 미국프로축구(MLS) 소속 프로선수 7명과 프랑스 2부리그에서 뛰는 퀜틴 웨스트벅(트로예스)을 소집했고, 이집트도 에이스로 꼽히는 아메드 파라그를 선수명단에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유럽파들을 제외하고 보카 주니어스, 리버 플레이트 등 자국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만 청소년대표팀을 구성했다. 수원컵 출전팀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미국, 아르헨티나, 이집트는 오는 6월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조에 속해있어 이번 대회에서 전력 노출을 경계해야 할 처지다.
국내 골프장들이 일본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조례안 제정에 항의, 일본인 출입을 금지하며 독도 사수에 가세했다. 최근 일본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측 호칭) 날’ 선포로 한국 내에 반일(反日)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레이크힐스 골프& 리조트는 17일부터 용인CC와 제주CC에 ‘일본인 출입금지’라는 문구를 내걸어 일본인의 골프장 출입을 원천봉쇄했다. 레이크힐스 윤진섭(57)회장은 18일 “이번 독도 관련 망언과 망 동을 저지르고 있는 일본측이 자숙할 때까지 레이크힐스 그룹사 중 2개의 골프장에 일본인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인 골프 관광객이 하루에 20~30명씩 되는 레이크힐스 제주CC 의 경우 매출에 타격을 입겠지만 독도 사수를 위해 조그만 힘이 라도 보태겠다는 생각에서다. 윤회장이 이처럼 독도 사수에 발벗고 나선데는 지난 97년 작고한 재일교포였던 부친(윤수효)의 각별한 고국사랑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 한국에서 태어난 윤회장이지만 부친의 일본관을 어렸을 때부터 보며 자랐다는 것.윤회장의 부친은 일본서 번 돈으로 70년대 초 반 속리산호텔을 인수하면서 국내 레저사업에 진출해 현재 용인 과 제주,안성에 총 63홀 골프장을 비롯해 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