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쏟아지는 폭우속에서도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은 'A3 닛산 챔피언스컵 2005' 우승컵의 향방을 가늠하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18일 세차게 몰아친 빗줄기 속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열중했다. 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1시간여동안 스트레칭과 패스게임을 소화하며 요코하마와의 결전에 대비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난 16일 포항전에서 부상을 입은 최성용과 곽희주가 빠졌지만 골반 타박상을 입은 안효연은 컨디션을 회복한 듯 정상훈련에 참가한 뒤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여 코칭스태프에게 안도감을 심어줬다. 차범근 감독도 요코하마와의 맞대결을 크게 의식하며 "아직 팀전력이 완전히 정상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 일본의 프로축구 챔피언끼리 대결인만큼 반드시 승리해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더욱이 이번 A3대회가 올시즌 K리그 전관왕(슈퍼컵,FA컵,컵대회,정규리그)을 차지하기 위한 첫 시험무대여서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해 첫 단추를 제대로 꿰겠다는 각오다. 이에 앞서 요코하마 역시 이날 오전 퍼붓는 빗줄기를 뜷고 서귀포 중문연습구장에서 수원전에 대비한 최종훈련을
국내 축구팬 10명중 6명 이상은 한중일 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A3챔피언스컵에서 수원 삼성이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스포츠토토에 따르면 사실상의 대회 결승전인 19일 수원과 요코하마의 3차전을 대상으로 발매중인 축구토토스페셜 10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전체 투표건수(21만9천521건)의 64.9%가 수원의 승리를 예상했다. 15.6%는 요코하마의 승리를 점쳤고 무승부가 날 것이라는 예측은 19.5%로 나타났다. 예상 스코어별로는 수원 2-1 승(19.2%), 수원 1-0 승(11.8%), 수원 2-0 승(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비 탁구의 귀재' 주세혁(26)이 세계 정상 등극 기회를 무산시켰던 오스트리아의 베르너 쉴라거(세계 8위)와의 대결에서 멋진 설욕전을 펼쳤다.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세계 5위)도 유럽의 강호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세계 10위)를 제물삼아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오늘 벌어질 '숙명의 라이벌' 중국의 왕하오의 대결에 청신호를 밝혔다. 세계 17위 주세혁은 17일 부천 송내 사회체육관에서 열린 `KT&G 세계톱랭커 초청 페스티벌' 첫날 남자단식 첫번째 경기에서 공.수의 안정감을 앞세워 세계 8위 쉴라거에 3-1(10-12 11-7 15-13 12-10)로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주세혁은 국내에서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때 2-4 결승 패배를 안겼던 당시 챔피언 쉴라거 설욕에 성공했다. 최근 진로 문제로 전 소속팀인 KT&G를 상대로 법정 소송에 들어간 주세혁은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가 아니지만 2004아테네올림픽 후 후끈 달아오른 탁구 열기 속에 수비 탁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주세혁은 정교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운 쉴라거와 듀스 대결 끝에 첫 세트를 1-12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 끈질긴 커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
"최후의 승자는 어느팀일까?" K리그의 자존심 수원 삼성과, J리그 2연패에 빛나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2파전으로 점쳐졌던 'A3닛산 챔피언스컵 2005대회'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변수의 성적을 내며 3파전 양상으로 변화했다. 중국 선전과의 첫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쥔 수원의 독주예감이 '복병' 포항에 의해 저지되면서 올해 A3대회의 우승자는 결국 대회 최종일인 19일에 결판나게 됐다. 지난 16일 현재 4개팀이 모두 두 경기씩 치른 가운데 나란히 1승1무를 거둔 수원(5골2실)과 요코하마(3골1실)가 최다골 우선원칙에 따라 1, 2위를 지켰고 2무의 포항(3골3실)과 2패의 선전 젠리바오(1골3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의 승부처는 19일로 첫 경기로 치러지는 수원-요코하마전(오후 1시 30분)의 승자가 올 A3대회 우승컵과 함께 상금 40만달러(약 4억여원)를 챙기게 된다. 그러나 수원과 요코하마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우승의 향방은 이어 열리는 포항-선전(오후 4시)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만약 수원-요코하마가 비기고 포항이 선전을 3골차 이상 이길 경우 우승컵은 극적으로 포항의 품에 안기게 되는 것이다. 결국 4팀
안산 신한은행이 은행 라이벌 천안 국민은행에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이번 승리까지 3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2005 겨울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정자(19점·10개)와 외국인 선수 니키 티즐리(22점·7리바운드·7어시스트)를 앞세운 국민은행에 66-71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트라베사 겐트가 25점을 넣고, 1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연속 경기 더블더블 행진을 '12'까지 늘렸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반면 3연승을 달린 국민은행은 8승8패가 되면서 수원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올라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6승10패의 신한은행은 6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고 4위 인천 금호생명(7승8패)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져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를 앞두고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사장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홈페이지 영문 도메인이 오늘 자정부터 'suwonworldcup.or.kr'로 바뀐다. 재단측은 지난 2002년초 경기장 애칭 공모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새 이미지를 부각시킨 '빅버드(bigbird)'란 작품이 당선됨에 따라 같은해 7월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영문 도메인을 'bigbird.or.kr'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수원월드컵경기장 영문이름과 연관성이 없어 온라인 이용객들이 홈페이지 찾기에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suwonworldcup.or.kr'로 변경하고, 한글 키워드 서비스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기존 'bigbird.or.kr'의 영문 도메인도 오는 6월말까지 함께 사용키로 했으며, ▲스포츠센터 ▲기념관 ▲조각공원 등 홈페이지의 기능도 보강할 계획이다.
강영중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겸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이 지난 10일 마감된 국제배드민턴연맹(IBF)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영중 회장은 오는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BF 총회에서 이변이 없는 한 국제배드민턴의 수장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한국은 국제배드민턴계의 주도권을 쥘수 있을 것으로 된다. 강회장이 IBF 회장에 취임하면 한국은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 등 동시에 4명의 국제체육단체 수장을 배출하게 된다. 대교그룹 회장인 강영중 회장은 지난 97년 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단을 창단하면서 셔틀콕과 인연을 맺었고 2003년에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아시아연맹 회장에 잇따라 오른 뒤 각종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었다. 강회장은 출마 공약으로 ▲배드민턴 경기 방식 개선 ▲올림픽 참가국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 ▲아프리카, 서아시아, 아메리카 등 저개발 지역 배드민턴 보급 확대▲회원국 상호 정보 공유 및 행정 체계 구축 지원 등을 내세웠다.
한국의 '작은 거인'으로 불리고 있는 전병관(36) 대표팀 상비군 감독이 국제역도연맹(IWF)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스타에 선정됐다. 전병관 감독은 다음달 2일과 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IWF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를 홍보하는 포스터에 22명의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얼굴을 올렸다. 숫자 '100'을 따라 나열된 사진에는 전 감독이 지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바벨을 놓고 기뻐하는 모습과 영문 이름 및 국적이 담겨있다. 나임 슐레이마놀루, 하릴 무툴루(이상 터키), 피로스 디마스, 아카키오스 카키아스빌리스(이상 그리스) 등 올림픽 3연패의 '전설'들이 전 감독과 함께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다. 전 감독은 지난 1984년 15살의 어린나이에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우승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2연패(90년, 94년)를 일구며 80∼90년대 한국역도를 이끌었다. 또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와 시니어 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으로, 아직도 세계 역도팬들의 뇌리에 한국 역도의 간판으로 남아있다. 전 감독은 지난 98년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뒤 역도 행정과 지도자 생활을 병행하며 아테네올
수원 삼성이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 이후 2개월만에 맞대결을 벌인 포항 스틸러스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A3 닛산챔피언스컵 2005' 2차전에서 나드손이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렸지만 포항에 후반 인저리타임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1승1무를 기록한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에 예정된 요코하마 마리노스전(1승1무)에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이날 나드손은 지난 13일 선전 젠리바오전에서 2골을 기록한 뒤 이날 2골을 더 쏘아올리며 4골을 기록, 중국의 하오하이동(당시 다롄 스더)이 가지고 있던 역대 A3대회 최다골 기록(3골)을 갈아치웠다. 특히 수원은 이날 2연승을 목전에서 놓친데다 주축인 최성용(오른쪽 허벅지 부상),안효연(골반 타박상),곽희주(왼쪽 발목부상)가 전반전에 잇달아 부상해 그라운드를 떠나 마지막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당초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전반 28분 나드손의 전광석화같은 논스톱 발리슈팅이 그대로 포항의 골네트에 꽂히면서 수원으로 급하게 기울어졌다. 김남일의 공간패스를 포항의 오범석이 페널티영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거둬내자 떨어지는 볼을 나
"다시 한번 진정한 거미손을 가리자"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수원 삼성 이운재와 포항 스틸러스 김병지가 또다시 '거미손' 자리를 놓고 뜨거운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김병지와 이운재는 16일 펼쳐질 'A3 닛산 챔피언스컵 2005' 둘째날 경기(오후 7시.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 이후 2개월여만에 운명적인 맞대결을 다시 펼친다. 김병지와 이운재의 라이벌전 역사는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병지는 차범근 감독의 신뢰를 얻어 '맞수' 이운재를 물리치고 주전으로 발탁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4년뒤 둘의 라이벌 운명은 정반대로 뒤바뀌고 말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은 끝까지 이운재와 김병지를 저울질하다가 마침내 안정적인 이운재에게 선발출전의 기회를 모두 주고 말았다. 이운재와 김병지의 라이벌 대결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최고 절정을 맞이했다. 챔피언결정전 직전까지 2002한일월드컵 이후에 모두 9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이운재와 김병지는 상대전적 2승5무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의 혼전을 펼쳐왔었다. 챔피언결정전 1.2차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수원과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