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떡볶이’는 비룡과 백호 형제가 엄마가 없는 며칠 동안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로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연극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형제가 정작 엄마가 없는 며칠 사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쩍 성장하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다. 5세 이상이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생각하며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배우들의 연주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들의 짧지만 즐거운 참여를 유도한다. <편집자 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 5시에 열리는 어린이 연극 ‘고추장 떡볶이’는 ‘지하철 1호선’과 ‘우리는 친구다’의 원작팀인 독일 그립스 극장의 ‘Spaghetti mit Ketchup’(Rainer Hachfeld 작, Birger Heymann 음악)을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우리 이야기로 번안·연출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한국의 아이들이 높은 교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오산문화예술회관과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주관하는 ‘그림으로 보는 음악, 음악으로 듣는 그림’이 오는 11일 오후 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음악과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이야기’ 중심의 음악 해설을 그림 작품과 함께 하는 고품격 해설 음악회로 대중가요에 익숙해 있는 아이들의 올바른 정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바로크 음악의 두 개 이상의 독립한 성부(聲部)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음악인 다성부를 바로크 미술의 화려함과 다중성을 통해 이해하고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미술 작품과 춤곡들, 인상주의의 음악과 그림 등 수준 높은 시각 예술과 음악의 어울림이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풍부한 예술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다.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Seoul Classical Players·음악감독 및 지휘 박영민)는 지난 2003년 21세기 오케스트라 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창단돼 ‘오케스트라 그 이상의 오케스트라’를 목표로 솔리스트, 실내악, 챔버 오케스트라와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영역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