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번주 부터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본선 채비에 나서는 가운데, 당내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과연 누가 될지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당초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경기지사 경선은 김영선(4선 출신) 전 의원, 원유철(평택갑·4선)·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이하 가나다순) 등 3명이 지난 3일 여론조사를 통해 압축 후보 1명을 결정하기로 합의, 중앙당에 ‘2배수 후보 압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은 지난 주말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7일 남 의원을 포함한 최종 경선 후보 2명을 확정, 발표한다. 경선 후보 발표 하루 전날인 6일 김-원-정 3명의 예비후보들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불꽃 튀는 정책 대결을 벌였다. 원 의원은 이날 규제철폐 신문고 운영, 공무원 감사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경기 규제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거점종합국립대학교 설립도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경기도가 움켜쥐고 있는 규제가 무엇인지 우
박근혜 대통령은 제69회 식목일인 지난 5일 오전 청와대 수궁터에서 기념식수를 실시했다. 박 대통령이 이번에 심은 나무는 높이 3m 짜리 ‘정이품송 후계목’이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103호인 충북 보은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충북 산림환경연구소가 지난 2002년 정부인송(천연기념물 352호)에 인공 수분시켜 1년 뒤 씨앗을 받아 2004년부터 키워온 나무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수를 하고서 나무 앞에 놓인 기념 표석을 제막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식목일에는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을 찾아 토종 구상나무를 심었으며, 사흘 뒤인 4월8일에는 청와대 경내에 ‘쌀나무’로도 불리는 이팝나무를 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수 행사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 전원, 안보실 1차장 등 청와대 참모진 20여명이 참석했다./조정훈기자 hoon77@
6·4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공약 대결도 가시화하고 있다. 집권 2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교적 높은 지지도로 인해 역대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대신 생활 밀착형 복지 공약으로 민심을 얻으려는 모습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6월 지방선거를 겨냥, 보건·의료·교통·교육 등 민생과 밀접한 전국구 공약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은 ‘가족행복’을 테마로 노인 공약과 여성·보육 공약을 차례로 발표했다. 지금까지 보건소에서만 가능했던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모든 병·의원에서 가능하도록 하고, 57만명에 달하는 치매 환자를 위해 초기부터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40세 이상이었던 무료 건강검진을 20~30대 전업주부까지 확대하고, 어린이독감과 A형간염 백신도 무료 접종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 교통비 경감대책’을 시작으로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와이파이 전면개방을 통한 통신비 감면은 물론 교복 값 인하,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경감, 대학입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 1대가 파주와 백령도에 이어 강원도 삼척의 한 야산에서 추락된 채 발견됐다. 국방부는 6일 오전 9시쯤 군 요원 11명과 중앙합동조사요원 5명 등이 수색 작업을 벌여 오전 11시40분쯤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청옥산 줄기의 한 야산(고도 1천40여m) 중턱 940m 지점에서 추락한 무인기 1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곳은 비무장지대(DMZ)에서 직선거리로 130여㎞ 떨어진 곳이다. 이번 정찰은 지난 3일 약초 채취업을 하는 주민 이모(53)씨가 “지난해 10월 4일쯤 야산에 추락한 무인기를 봤다”고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무인기는 지난달 31일 파주에서 발견된 하늘색 계열 삼각형 모양의 소형 무인기와 동일 기종으로 확인됐다. /조정훈기자 hoon77@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추락한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경기 북부와 서울 상공에서 193장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파주 추락 무인기에 영상 송수신 장치가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북한에서 발진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가 찍은 영상, 특히 서울을 찍은 영상 등이 북한으로 송신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무인기를 분석했는데 0.9㎓짜리 송수신장치가 있었으나, 그것은 영상을 보내는 것이 아니고 무인기를 조정하거나 GPS를 받는 데 활용되는 것”이라며 “카메라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그 영상을 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주 무인기에 장착된 일본제 카메라의 성능에 대해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것으로 렌즈도 최초 살 때 기본사양이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파주 추락 무인기에 국내에는 없는 지문이 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지문이 아닌 것을 몇 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파주 추락 무인기가 북한 제품인 것을 확인하고도 일주일이나 군 당국이 쉬쉬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겉으로 심증적으로 보는 것과 그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3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어나는 ‘박심(朴心)’논란과 관련, “당심은 중립이고 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 된 공천관리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선거뿐 아니라 기초단위 선거에서도 당심, 박심 논란이 벌어지며 내부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홍 총장은 “각 시·도당에서 박심 논란, 당심 논란이 있는데 저희 당심은 중립이며 박 대통령께서는 이번 선거에 관여하지 않으신다”면서 “어떤 사람도 당심과 박심이 자기에게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당심이 누구에게 가 있다’, ‘박심이 누구에게 가 있다’고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지금 광역뿐 아니라 기초 선거구에서도 당심과 박심이 있는 것처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최근 추락한 북한 무인기의 청와대 촬영 사태에 대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약 폭탄이라도 실려 (청와대에) 핵 테러를 했더라면 (하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에 관한 것이기에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대처하고자 국회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재발 방지 대책이 4월 국회에서 확실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 국방위 소집을 야당에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방위를 소집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야당의 성의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북한의 도발도 문제지만 현 정부의 사전예방과 대처능력은 더 큰 문제”라며 “국민 안보불안 해소와 남북관계 긴장완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해상 포격과 잇따른 북한 무인항공기의 침투를 언급, “안보불안의 현주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은 한반도 평
정부는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황준국(사진)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를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조태용 전 본부장의 외교부 1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됐던 북 핵 협상 사령탑의 공백이 끝나게 됐다. 신임 본부장이 임명됨에 따라 북한의 추가 핵실험 도발을 차단하고 북 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신임 본부장은 외무고시 16회로 유엔과장,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북핵외교기획단장, 주미국대사관 공사 등을 역임했다.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임명된 2008년에는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로 6자회담에 참석한 바 있다. 주미대사관 공사를 마친 뒤에는 정부 대표로 한미 현안인 방위비 분담 협상을 진행, 올 1월 협상을 타결 지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안 대표 스스로 새 정치 소멸을 자기 고백한 연설이었다”고 혹평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연설문 첫 장부터 정치공세를 시작했고 정치공세 외엔 기존 내용을 짜깁기해 나열한 정도였다”며 “정치 초년생의 신선함은 보이지 않고 초짜로서의 엉성함만 드러낸 게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안 대표는 경제민주화, 화해와 소통, 기초공천 등 세 가지에 대해 말했는데 번지수를 잘못 짚은 지적 같다”면서 “경제민주화는 오히려 약속보다 더 많은 사항을 이행하고 있으며 새민련이야말로 합당 선언과 합당 추진, 합당 이후 당 운영에서 제대로 된 소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경환 원내대표의 기초공천 관련 사과를 ‘월권’이라 지적한 데 대해 “대통령에게 공천 문제를 개입하라고 하는 것은 선거에 개입하라는 월권적 행위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제안에 대해선 “정치공세에 동조하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남을 제의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내용 없는 맹탕 연설이었고 앞뒤가 맞지 않는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 주자인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2일 “‘경기창조밸리’를 중심으로 창조 경제의 꽃을 피우고 통일 한국의 비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성남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경기누리포럼 4차 세미나’에 참석해 “창조경제란 기존의 산업구조를 창조적인 선순환 생태계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과학기술, ICT, 문화예술등과 접목한 국민의 창의적인 가치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형 창조경제 핵심은 상상력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 ‘꿈놀이터’ ‘창조경제 펀드’ ‘문화협력 사회적 기업’으로 연결되는 지원 시스템을 통해 성공한 창조경제형 기업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판교-영통-광교-동탄-평택 축을 따라 실리콘 밸리처럼 ‘경기창조경제 밸리’를 조성, 경기도에서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겠다”고 강조했다./조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