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2.3℃
  • 흐림강릉 23.9℃
  • 천둥번개서울 24.4℃
  • 흐림대전 27.9℃
  • 흐림대구 26.4℃
  • 흐림울산 26.7℃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4.9℃
  • 흐림고창 28.5℃
  • 구름많음제주 31.5℃
  • 흐림강화 24.3℃
  • 구름많음보은 26.9℃
  • 구름많음금산 28.2℃
  • 구름많음강진군 28.4℃
  • 흐림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남경필 vs 反 남경필 경선 與 중앙당 오늘 최종 확정

김·원·정 여론조사
1명 압축 경선 본격화

 

새누리당이 이번주 부터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본선 채비에 나서는 가운데, 당내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과연 누가 될지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당초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경기지사 경선은 김영선(4선 출신) 전 의원, 원유철(평택갑·4선)·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이하 가나다순) 등 3명이 지난 3일 여론조사를 통해 압축 후보 1명을 결정하기로 합의, 중앙당에 ‘2배수 후보 압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은 지난 주말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7일 남 의원을 포함한 최종 경선 후보 2명을 확정, 발표한다.

경선 후보 발표 하루 전날인 6일 김-원-정 3명의 예비후보들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불꽃 튀는 정책 대결을 벌였다.

원 의원은 이날 규제철폐 신문고 운영, 공무원 감사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경기 규제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거점종합국립대학교 설립도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경기도가 움켜쥐고 있는 규제가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찾아내서 곧바로 내려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치안 강화를 위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 등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경기북부 지역의 치안수요는 전국 5위지만 경찰관 1인당 담당하는 인구는 772명으로 치안이 매우 취약하다”면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모든 여성 후보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과 자치단체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에 30%의 여성 공천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로 광역단체장이 돼 여성 활동 공산 확충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저마다 남 의원과의 양자 대결 맞수는 본인들이라며 적임자론을 강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원 의원은 “결국 ‘중진 차출론’의 남경필 후보 대 ‘후보 단일화’의 원유철 후보가 맞서는 새누리당 경선이 되지 않을까 감히 전망한다”고 강조했고, 정 의원은 “승리를 자신하니까 뛰어드는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여성 공천 할당제 준수를 요구하며) 이런 시대적 과제가 반영돼서 나로 단일화 된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후보 단일화냐, 후보 압축이냐를 놓고도 기 싸움을 계속했다. 원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이를 단일화로 표현했지만, 정 의원은 남 의원을 포함한 2배수 압축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2명의 경기지사 경선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 경선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가 15~23일 열리며, 4월 17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21일 안양, 22일 안산, 23일 성남 등 4개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2회)가 나눠 진행된다.

이어 오는 24일 도내 31개 시·군별로 투표가 이뤄지며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표 및 도지사 후보선출대회를 통해 최종 도지사 후보자를 결정한다./조정훈기자 hoon7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