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사진)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26일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에서의 이산가족 정례상봉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에서 “지난주부터 25일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3년 4개월 만에 이뤄져 이산가족의 한을 달랬다”며 “DMZ 내 세계평화공원에서 이산가족이 정례적으로 상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봉을 위해 휠체어에 이동식 침대에 누워 상봉을 하는 이산가족도 있어 안타까웠는데 기약 없이 또 생이별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산가족 상당수가 고령이고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이 때문에 금강산까지 이동하기에는 상당히 힘들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기도 지사에 당선되면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도 내 DMZ 세계평화공원의 이산가족 정례 상봉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77@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사진) 의원은 26일 “지방선거를 중심으로 당력을 모아야 하는데 최근 (당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려스럽다”며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가 흘러나오고 특정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황우여 대표께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사람을 영입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문제가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공개적으로 특정인에 대해 ‘좋은 기회’라고 하며 (선거에 나갈 것을) 제안했는데, 그러면 기존에 뛰는 사람은 뭐가 되느냐”면서 “영입할 부분이 있다면 비공개적으로 하시라. 이런 식으로 언론에 흘리고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제 도입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25일 국회 의원회관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확정한 개정안은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지만 제한적인 전략공천을 사실상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지역별 여론조사와 경선 등을 통한 상향식 공천 제도를 도입하되,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와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거나 신청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 우선공천(전략공천)을 실시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전략공천 때 당 지도부나 공천심사위원의 사견이 필요 이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여론조사 등을 참작하여’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는 김무성,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 등이 “전략공천을 유지하려면 여론조사 같은 객관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상향식 공천을 할 때는 선거인단을 당원과 비당원 절반씩 구성해 경선하되 사정상 국민 참여 선거인단 구성이 불가능한 지역구는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선거인단 규모는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은 지역구 유권자 수의 0.5% 이상 또는 1천 명 이상,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25일 “경기도내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경기창조밸리’를 중심으로 창조 경제의 꽃을 피우고, 통일 한국의 비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지난달 27일 발족한 경기누리포럼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경기누리포럼 서부본부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경제를 책임지는 안산스마트 허브와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있는 안산을 중심으로 경기누리포럼 서부본부가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 한다”며 “경기도의 중소기업들이 창조경제의 꽃을 피워 경기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그 중심에는 경기창조밸리가 있다”고 강조했다./조정훈기자 hoon77@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영선(사진) 전 의원은 25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쓴 소리를 날렸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교육감이 경기지사직 출마 기자회견을 놓고 오락가락해 도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조금 오르자 당장 출마할 것처럼 기자회견을 잡았다가 취소하고 다시 잡았다가 취소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경기도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이 자신의 거취 문제 하나 제대로 정하지 못해 아침 말 다르고 저녁 때 말이 다르다면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여기저기서 잡으려고 손 내미니 행복할지 모르지만 이를 지켜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시퍼런 멍이 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조정훈기자 hoon77@
3년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가 25일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1, 2차로 나뉘어 진행된 상봉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2차 상봉에 참가한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이날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짧은 만남을 정리했다. 금강산호텔 연회장에 먼저 입장해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측 가족들은 마지막 상봉이란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고 흐느끼며 북측 가족을 기다렸다. 북측 가족들이 들어오자 남측 가족들은 한걸음에 달려가 가족들을 맞이하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남측 가족은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 오후 4시30분께 강원도 속초로 돌아왔다. 지난 23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 년 만에 헤어진 가족과 재회한 이들은 전날까지 개별상봉, 단체상봉, 공동중식 등 5차례에 걸쳐 10시간을 만났다. 2010년 10월 30일∼11월 5일 18차 이산가족 상봉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상봉은 남측 상봉 신청자가 북측 가족을 만난 1차 상봉(2월20~22일)과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난 2차 상봉(2월23∼25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2차와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 1차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에서 “이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 간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6면 또 “외교·안보,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민적 통일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2017년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며,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또 “창업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 하겠다”며 &l
이른바 샌드위치 패널(PEB 공법)로 건축된 경인지역 내 5천㎡미만 다중이용시설 510여동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시설의 공법은 최근 붕괴사고로 큰 인명피해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1천205㎡) 건설 공법과 사실상 같아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PEB 공법으로 건축된 5천㎡(연면적) 미만 건축물은 경기도 462동, 인천 54동 등 총 516동에 달했다. 용도 별로 보면 도의 경우 종교시설이 235동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 및 집회시설 121동, 판매시설 60동, 의료시설 23동, 숙박시설 22동, 운수시설 1동 등 순이었다. 인천은 종교시설 31동, 운수시설 7동, 숙박시설 5동, 판매·의료시설 각각 4동, 문화 및 집회시설 3동 등이었다. 문제는 현행 건축법상 연면적 5천㎡미만 건물은 준공 후 10년간 정부나 지자체에서 안전점검을 받을 의무와 준공 시 안전 점검 보고서 제출 의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EB 공법을 사용한 면적 5천㎡ 미만의 건물은 경기, 인천을 포함해 전국에 총 2천82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사진) 의원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남양읍’ 전환 추진방안을 제기,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으로부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안행위 질의를 통해 “화성시 남양동은 인구 2만4천여명 밖에 되지 않지만 10여 년 전 시로 승격되면서 읍으로 머물러야 하는데 잘못된 행정으로 동으로 됐다”며 “학생들이 농어촌 특례혜택도 못 받고 세금도 많이 내는 등 어려움이 많다.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까지 가서 입학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장관은 “남양동은 시로 승격되면서 시청 소재 지역으로 동이 됐는데 현재 읍 설치요건에 해당된다”며 “지역주민 청원 등을 감안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4일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이틀째 만남을 이어갔다. 전날 60여 년 만에 재회했던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이날 오전 금강산호텔 개별상봉에 이어 정오 공동중식, 오후 4시 이산가족면회소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을 만났다. 이산가족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가족 단위의 개별상봉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 뒤 점심식사 때는 사진을 찍으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측 가족은 북측 가족을 위해 준비한 의류와 의약품, 간식 등의 선물을 건넸고 북측 가족은 술과 식탁보 등 북한 당국이 준비해준 선물세트를 전했다. 6·25 전쟁 때 소식이 끊긴 뒤 죽은 줄 알고 영혼결혼식까지 올려줬다는 언니 홍석순(80)씨를 만난 동생 명자(65)씨는 “북쪽이 춥다고 해서 따뜻한 외투를 갖고 왔다”라며 “어떤 것을 좋아할지 몰라 많이 고민한 끝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2차 상봉단은 25일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짧은 만남을 마감하고 오후 1시쯤 금강산을 출발, 오후 4시30분쯤 강원도 속초로 귀환한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