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사진)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26일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에서의 이산가족 정례상봉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에서 “지난주부터 25일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3년 4개월 만에 이뤄져 이산가족의 한을 달랬다”며 “DMZ 내 세계평화공원에서 이산가족이 정례적으로 상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봉을 위해 휠체어에 이동식 침대에 누워 상봉을 하는 이산가족도 있어 안타까웠는데 기약 없이 또 생이별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산가족 상당수가 고령이고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이 때문에 금강산까지 이동하기에는 상당히 힘들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기도 지사에 당선되면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도 내 DMZ 세계평화공원의 이산가족 정례 상봉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