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혁신산업단지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후화된 남동 및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를 첨단산업과 문화·복지·교육이 어우러진 창의·융합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산단 선정 공모에 응모하고 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첫 행보는 지난 7일 시작됐다. ‘인천광역시 혁신산단 선정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것. 위원회는 총 15명으로, 유정복 시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남구청장·남동구청장·부평구청장·서구청장과 국가산업단지 인천지역본부장, 인천발전연구원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또 위원회는 범인천권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관련 중앙부처 등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혁신산단 선정의 필요성을 역설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혁신산단 추진을 위해 산업단지 공간 및 산업기반 조성사업, 연구·혁신역량 강화사업, 근로·정주환경 개선사업 관련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국·시비와 민간자본 등이 투입돼 남동 및 주안·부평국가산단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병집 경제수도본부장은 “인천시 생산액의 42%를 차지하는 남동 및 주안·부평국가산단이 혁신산단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유정복 인천시장의 특보 7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보는 시장의 시정에 관한 정책자문뿐 아니라 시장의 주요 정책 수립 및 결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6일 시장 접견실에서 환경, IT, 도시재생, 대외경제, 국제협력, 체육, 대외투자협력 분야 특별보좌관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특별보좌관은 박병상(57) 환경특보, 장영현(58) IT특보, 황순우(54) 도시재생특보, 문성억(43) 대외경제특보, 이웅길(71) 국제협력특보, 문대성(38) 체육특보, 전준호(43) 대외투자협력특보이며, 이들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환경특보는 수도권매립지, 생태하천 복원, 공원 조성 등 쾌적한 생태도시 조성과 관련된 자문을, IT특보는 SW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시정에 연관된 IT 산업 전반에 관한 자문활동을 담당한다. 도시재생특보는 도시 균형발전 방안,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시정비 사업 추진 활동 및 자문을 담당하게 되며, 대외경제특보는 국가 및 지역 경제 동향 파악, 신산업투자 유치 및 미래전략 등의 자문활동을 하게 된다. 국제협력특보는 국제화 시책개발·연구, 국제회의체, 해외 동포 및 기업가 관련 업무 등의 자문활동을 하게 된다. 또 체육특보는 20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출범 후 5개월 만에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회는 이미 8월에 개최됐다. 시는 6일 오전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카리스호텔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과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는 유정복 시장, 조명우 행정부시장, 배국환 정무부시장과 신학용 시당위원장, 문병호 의원, 홍영표 의원, 박남춘 의원, 윤관석 의원, 최원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와 당은 2015년 국비확보와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당정간의 협업강화 등을 약속했다. 시는 인천대 운영비 지원, 유네스코 ‘2015 세계 책의 수도’ 지원,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노후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등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인천대의 경우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연평균 603억원의 운영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책의 수도 역시 국비 20억원을 지원하고,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비 400억6천200만원도 전액 국비로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옹진군 어업지도선에 대해서도 안전행정부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국비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했다.
인천시가 지역의 대형 발전·정유사와 함께 대기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대형 발전·정유사 대기환경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조영근 환경녹지국장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에는 발전·정유사 환경담당 팀장들이 참석했다. 발전·정유사들이 용역비 6억여원을 전액 부담해 실시되는 이번 용역에는 발전·정유사들에 대한 단계별 오염물질 감축방안이 제시된다. 시는 감축방안을 통해 대기오염 저감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장 주변 지역의 민원을 적극 해소하겠다는 방침인 것. 또 발전·정유사의 대기오염물질이 주변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겨울철에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백연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주민 불안 해소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시와 사업장이 함께 손잡고 지역 대기 질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기 개선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시는 내년부터 둘째 아이가 아닌 셋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정난으로 인해 출산장려금 지원사업 규모를 축소키로 한 것이다. 그간 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 임신·출산 보건의료서비스 및 영유아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출산장려금 지급과 관련해 둘째아이를 낳으면 100만원, 셋째아이를 낳으면 300만원을 지원했다. 2014년 6월 말 현재 8천378명에게 98억6천700만원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둘째아이를 낳은 6천400명에게 51억2천만원을, 셋째 아이 이상을 낳은 1천978명에 대해 47억4천700만원을 지원한 것. 또 체외·인공수정, 청소년 의료지원 등에 31억5천500만원을, 미숙아 선천성이상아 의료·검사비 지원 등에 8억7천4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1.25명에 그쳐 세계 224개 국가 중 219위를 기록했다. 전국 합계출산율을 보면 2009년 1.14명, 2010년 1.22명,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 2013년 1.19명이다. 시 역시 전국 출산율과 비슷
공원녹지 지역편차 극복 해법 인천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원녹지 면적이 구·군별로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2014년 1월 1일 현재 인천시민 1인당 공원녹지 조성면적은 6.45㎡이다. 구·군별로 중구 18.99㎡, 남동구 11.81㎡, 연수구 10.86㎡, 부평구 5.39㎡, 동구 4.93㎡, 서구 4.69㎡, 강화군 4.28㎡, 남구·계양구 1.75㎡ 등의 순이다. 이는 도시관리계획 지역을 대상으로 한 통계로 옹진군은 해당되지 않는다. 시 전체 공원녹지 조성 면적비율은 31.5%로, 시는 오는 2018년까지 49%로 해당면적을 높이고 1인당 공원녹지조성면적 역시 9.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녹지가 열악한 원도심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역차이를 해소하겠다는 것. 또 연희공원을 비롯한 거점공원 9개소, 원도심공원 7개소, 특화공원 3개소, 계속사업 16개소 등의 공원녹지와 상록수 확대 16개소, 쉼터 조성 12개소, 사회복지시설녹지 20개소, 학교 숲 조성 20개소, 옹벽·벽면녹화 40개소, 주민참여형 32개소, 마을나무 살리기 20개소 등의 도
인천시는 4일 송도 G타워에서 한중일 지방정부 재난관리 교류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중국 쓰촨성 장유시 왕준 부시장을 비롯한 한국, 중국, 일본의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확대를 위해 함께 논의하기로 한 것. 4일동안 계속되는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제재해경감기구 동북아사무소 및 국제재해경감연수원의 공동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어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재해위험경감에 대한 경험 공유’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을 경험한 중국 장유시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현장인 일본 센다이시 미야기현에서 사례발표를 한다. 이날 국제재해경감기구 동북아사무소 산자야 바티야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재해경감기구의 중요한 파트너 도시인 인천에서 한중일 재난관리 교류회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인천시가 세계 재해경감 분야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중일 3개국 협력사무국 이와타니 시게오 사무총장은 “지난달 14일 이번 교류회의 준비차 유정복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중일 지방정부간 네트워크 강화 및 재난관리 분야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하지 말고 바로 받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무호스를 통한 수돗물을 사용해 김장을 담글 경우 김장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수질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해 수돗물을 사용하면 ‘클로로페놀’이라는 성분이 발생, 음식물이나 김장김치에서 소독 냄새와 유사한 역한 냄새를 발생시킬 수 있다. 클로로페놀이란 고무호스 제조과정에 사용되는 가소제, 연화제, 착색제 등의 페놀성분과 수돗물의 소독제로 사용된 염소가 반응해 생기는 자극성이 강한 화학물질이다. 이 성분은 수중에 극미량만 존재해도 누구나 냄새를 느낄 정도의 불쾌한 맛과 냄새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자극, 발암 위험, 복통, 구토와 함께 혈압강화 및 임파종과 백혈병, 종양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로페놀은 끓여도 없어지지 않고 한번 용출되기 시작하면 수개월간 지속되는 만큼 365일 고무호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돗물의 염소 냄새와 고무호스로 인한 냄새를 구별하는 방법은 수돗물을 5분 정도 끓인 다음 냄새가 제거됐다면 염소냄새로 이상이 없는 것이고, 제
지지부진하던 작약도개발사업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간투자자가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 와 현재 계약서 사인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인 것. 특히 올해를 넘길 경우 관련계획이 실효돼 해당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함에 따라 시는 계약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계약에 앞서 해당 사업은 투자유치기획위원회의 심의과정을 밟아야 한다. 시 투자유치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회가 심사 및 토의를 거쳐 최종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 5일 정식 출범하는 위원회는 첫 안건으로 해당 사업을 심의한다. 부지매입과 개발 등 해당 사업 추진에는 모두 2천7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작약도 일대와 인근해역을 묶어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섬 소유자인 민간기업이 법정관리 대상이 됨에 따라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작약도는 인천 동구 만석동에 속하는 섬으로 만석동 해안에서 동북쪽으로 4.8㎞ 떨어져 있으며,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이웃하고 있다. 당초 시는 작약도 일대와 인근 해역을 매립해 총 61만5천㎡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작약도와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행 시민점검단이 3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점검단 60명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거쳐 지역과 연령, 성별비례를 고려해 무작위로 선정됐으며, 주부와 농민, 회사원, 경영인, 교수, 시민단체, 자영업 등 각계각층의 시민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 현황을 보면 남성은 37명으로 절반이 넘는 62%를, 여성은 23명으로 38%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20대 3명(5%), 30대 5명(8.3%), 40대 20명(33.3%), 50대 24명(40%), 60대 7명(11.7%), 70대 1명(1.7%)으로 4~50대가 70%를 넘었다. 시민점검단은 시장의 임기 동안 공약이행 사항을 점검·모니터링한다. 또 공약의 변경이나 조정이 필요할 경우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한편, 공약 집행과정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공약 이행과정을 시민점검단에게 상세히 알려드리고 논의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점검단이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 데 열정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