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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도 개발사업 속도내나

민간투자자 참여의사…계약서 사인만 남아
시 관광진흥과, 투자유치委 심의 준비 한창

지지부진하던 작약도개발사업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간투자자가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 와 현재 계약서 사인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인 것.

특히 올해를 넘길 경우 관련계획이 실효돼 해당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함에 따라 시는 계약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계약에 앞서 해당 사업은 투자유치기획위원회의 심의과정을 밟아야 한다.

시 투자유치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회가 심사 및 토의를 거쳐 최종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

5일 정식 출범하는 위원회는 첫 안건으로 해당 사업을 심의한다. 부지매입과 개발 등 해당 사업 추진에는 모두 2천7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작약도 일대와 인근해역을 묶어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섬 소유자인 민간기업이 법정관리 대상이 됨에 따라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작약도는 인천 동구 만석동에 속하는 섬으로 만석동 해안에서 동북쪽으로 4.8㎞ 떨어져 있으며,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이웃하고 있다.

당초 시는 작약도 일대와 인근 해역을 매립해 총 61만5천㎡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작약도와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월미도와 최근 사업이 무산된 용유·무의관광단지를 연계시켜 해양관광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밑그림도 그렸었다.

배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타운이나 워터파크, 호텔 등의 사업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을 관할하는 시 관광진흥과는 현재 위원회 심의 준비에 한창이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작약도개발사업이 비관리청사업으로, 즉 민간인이 투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올 연말까지 계약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투자유치기획위원회의 조속한 결정을 바란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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