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인천 송도공장의 반도체 테스트동이 본격 착공했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앰코코리아는 이날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송도 공장에서 반도체 시험시설(테스트 동)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착공식에는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케빈 엥겔 앰코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앰코는 송도 공장에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2천66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운영을 목표로 지상 4층, 연면적 4만 6148㎡ 규모 시험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이번 증축은 급증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인천 반도체 장비·원부자재 기업과 앰코와의 협력 규모가 1천억원 이상 증가하고,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미래 기술 확보 속도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진 엠코의 시설 확장을 환영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 성장에 발맞춰 기업 지원 및 투자 유치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2025년 학생 도박예방을 위한 교원 게이트키퍼 교육’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기반 온라인 도박과 사행성 게임 노출이 늘면서 학생 도박문제의 조기 발견과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교원의 위험 신호 감지 능력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초기 개입 및 전문기관 연계 체계를 늘리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초·중·고 교원 및 전문상담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생 도박문제의 특징과 위험 요인, 언어·행동·상황 단서를 통한 위험 신호 파악, 교원의 게이트키퍼 역할, 지역사회 연계 체계 아내 등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도박문제는 은밀하게 진행되는 만큼 교원의 세심한 관찰과 초기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위험 행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연수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악연도 인연이고 호연도 인연입니다. 제 그림에는 중도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인연의 최종 목적지를 향해 다가서는 것입니다.” 19일 단원(旦原) 임원빈 작가는 곧 있을 자신의 전시회에서 공개될 작품들 모두 ‘무심의 세계’를 시각화했다며 이 같이 표현했다. 고등학교 미술부를 시작으로 35년간 붓을 놓지 않았던 삶의 배경 역시도 끊임없이 지속된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될 작품 모두 인연의 흐름을 담고있는 만큼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인 표현을 강조했다. 작품의 선 하나하나를 나뭇잎으로 담고 화폭을 답은 색채도 자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다림을 지속해온 것이다. 임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인연으로 정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참살이갤러리(중구 신포로 23번길 83, 3층)에서 연다. 그는 작품 속에서 표현된 여백은 단순한 비어 있음이 아닌 있음과 없음이 함께 머무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먹의 번짐은 형태와 비형태의 경계를 허물고 그 안에 존재하는 사라지면서 동시에 드러나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는 이 같은 독특한 화법을 일반 봇과 함께 나뭇잎을 사용했으며, 공간의 옅은 배경에는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이 뿐만이 아니
대인고등학교에 7차례나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글을 올린 범인이 검거됐다. 해당 학교를 다니고 있던 학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교생 A군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청구하는 영장으로,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으로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청구하는 구속영장과는 다르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자신이 재학 중인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한다고 하거나 또는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을 7차례에 걸쳐 119 안전신고센터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대인고 폭파 협박사건 관련 전담수사팀을 편성, 각종 추적 수사기법을 활용해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제3자가 그랬다"는 취지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내일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하이재킹(공중 납치)해서 롯데월드타워에 충돌시키겠다"는 내용의 협박글도 A군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협박 글 등에 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KOTRA,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약바이오투자대전’이 다음 달 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최신 투자 동향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1대 1 투자⸱수출상담회’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는 굴지의 미국 투자기업인 플래그쉽 파이오니어링의 이병건 한국 고문이 ‘해외 VC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행사의 문을 연다. KOTRA와 사토리우스에서는 각각 ‘제약바이오의 해외진출 전략’과 ‘외국인 투자유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역할과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은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2026년도 투자환경의 변화와 제약⸱바이오산업의 AI 가속화’등 실질적인 투자 정보에 대해 다룰 예정이며, 아리바이오, 디앤디파마텍, JNPMEDI 등 유수의 기업들이 각각 ‘해외 기술이전 사례 및 글로벌 사업전략’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투자⸱수출상담회’는 프리미어볼룸 B에서 개최되며 해외 투자가 및 바이어 25개사를 비롯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45개사 등 총 70여 개 기업이 참
인천도시공사(iH)는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부대 이전사업 사업화방안 수입 용역’을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제3보급단은 1970년대 초부터 산곡동 일대 도심에 있어 지역 개발과 행활환경 개선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주민들도 수십년간 군부대 이전과 부지 활용 방안을 국방부와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iH는 이번 용역 착수로 군부대 이전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 및 사업추진 구조와 리스크 요인 분석 등 합리적인 부대이전 실행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군부대 이전 사업을 위해 2019년 국방부와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3년 4월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같은 해 6월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민간 참여자 공모가 유찰되면서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시와 iH는 공모 유찰 원인을 고금리와 부동산 PF 시장 위축, 건설비 상승 등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진단하고, 이번 용역에서 ▲사업성 개선 ▲사업 구조 재
스페인 산타수산나에서 최근 막 내린 ‘2025 세계피트니스 & 보디빌딩연맹(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남자 월드 시리즈’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쉽게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지역 체육계 안팎에선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위권 순위에든 만큼 빠른 성장세를 확인한 의미있는 성과란 분석이다. 18일 체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피지크 종목에서 김선연 선수(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유경 선수(세종특별자치시보디빌딩협회)도 6위로 진입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준수 국제심판(을지대 교수)은 “참가 선수들 모두 오랜기간 철저히 준비해 온 자신들의 역량을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잘 발휘했다”며 “높은 실력을 입증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피지크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 순위권 입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성과”라며 “다음 대회에선 정교한 전략을 수립해 메달을 거머쥐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번 대회는 IFBB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무대로 각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우리나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모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와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3분쯤 부평구 십정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딸 C(2)양도 다리 부위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70대 운전자 A씨는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근 CCTV를 확보한 경찰은 A씨 차량이 공영주차장 출고에서 잠시 정차했다가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한 정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교통사고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씨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심폐소생술 역량을 가늠하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인천지역 3개 학교 중 2개 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계양중학교와 검단고등학교가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천서운초는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적십자사 주최, 교육부 후원으로 전국 45팀 21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성인→소아→영아 순으로 심폐소생술부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신속·정확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쯤 대한적심자사와 공등으로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매년 열리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는 학생들의 실렴과 끊임없는 연습,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용기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성장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내년 초 인천시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준공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하 3층, 연면적 2만570㎡(635대) 규모의 인천애뜰 공영주차장을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0월 착공한 이번 공사에는 총사업비 406억 원을 투입했다. 앞서 지금 있는 시청사 일대는 지난 1985년 구월동에 세워진 오래된 건물로 사무공간과 주차 공간이 모두 부족해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청사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8만㎡ 규모이며 106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체 지하주차장을 갖춘다. 청사 바로 앞 인천애뜰 공영주차장과 함께 만성적인 시청 민원인·직원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 서구 가정동에 건설 중인 루원복합청사는 입주기관 배치를 고려한 설계 변경으로 인해 올해 준공 목표가 내년 4월로 미뤄졌다. 이곳에는 시 산하 공기업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과 아동복지관, 120미추홀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