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가 의정부·양주·동두천시 행정구역 통합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면서 집행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에서 ‘3개 시 행정구역 통합 촉구 건의문’을 시의원 7명 전체가 찬성 날인한 서명부와 함께 건의문을 안전행정부, 경기도,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3개 시는 사실상 동일 생활권으로 교통, 행정, 교육, 유통 등 전 영역에서 지역 구분 없이 공동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행정구역이 나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이나 주민화합과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두천시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의회가 주민투표가 아닌 의회 의결로 통합의사를 결정하려 하는 등 지역의 이익과 발전보다 개인의 정치 욕심으로 지역 주민들을 갈등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반발했다. 시는 또 “시·군 통합은 자율 통합 원칙에 따라 지역 상호 간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 시민 스스로 결정하는 주민투표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투표를 진행하기에 빠듯한 시점에서 결의문을 제출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
동두천시 드림파워㈜와 광암동·탑동 주민 대표단체인 광암동 주민위원회는 지난 23일 지역발전과 발전소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광암동 주민위원회와 드림파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간의 협의를 주선한 이경태 동두천시 사회단체장 협의회장과 오세창 동두천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남연 광암동 주민위원회 위원장은 “작년 6월부터 발전소 건설에 대한 쌍방의 분쟁이 시작된 이후 8개월간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며, “광암동·탑동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한 드림파워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드림파워㈜는 향후 발전소 건설에 탄력을 받고, 미군기지 이전과 주민 감소로 지역경제 침체를 겪던 광암동·탑동 지역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
지난 25일 오전 10시 15분쯤 포천시 선단동 한 빌라 2층에서 불이나 집 안 거실에 있어 있던 백모(76·여)씨가 숨졌다. 불은 집 안 25㎡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숨진 백씨는 집 안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포천=진양현기자 jhy@
자신의 열일곱살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한다며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뒤 오피스텔에서 시신과 열흘이나 같이 지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이 살인사건은 ‘요즘 들어 이 친구가 연락이 안 된다’는 한 제보자의 말을 흘려듣지 않은 경찰의 민첩한 추적 끝에 세상에 드러났다. 포천경찰서는 23일 10대 여자친구의 명치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한모(20·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한씨는 의정부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주모(17)양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 부패 정도와 연락이 끊어진 시기 등으로 보아 사건이 벌어진 때는 약 열흘 전인 13∼14일 사이로 경찰은 추정했다. 숨진 주양은 한씨가 자는 침대 옆에 눕혀져 이불을 덮은 채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한씨는 주양이 숨진뒤 시신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데도 10일 가량을 함께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과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다 한씨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22일 오후 6시쯤 한씨가 묵고 있는 오피스텔을 습격해 한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
동두천시 소재 드림파워㈜는 지난 22일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아 발전소 인근 지역에 쌀 20㎏ 100포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림파워 임재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설날 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드림파워㈜ 임직원들도 불현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쌀 10㎏ 50포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이 따듯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드림파워㈜는 이번 명절 사회공헌활동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배달, 노인회관 전기설비 정비, 드림스타트 사업 후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
동두천시와 서정대학교가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세창 시장과 김홍용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학 협력의 일환으로 ‘아동보육·재능개발을 위한 관·학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시와 서정대는 지역사회 아동보육·재능개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폭넓은 협력을 유지하며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협력사업에 협조하게 된다. 오세창 시장은 “우리 지역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보육과 재능개발을 위한 서정대학교의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통해 앞으로 효율적인 결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좀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
“내가 아니면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내렸다.” 육군 중위가 열차 선로에 떨어진 50대 남성을 긴급 구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6시쯤 5사단 표범연대 통일대대 양정훈〈사진〉 중위는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떨어진 만취한 남성을 발견,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던 상황에서 곧바로 선로에 뛰어내려 떨어진 남성을 구했다. 양 중위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내 도움으로 국민의 한 생명을 살려냈다고 생각하니 군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
한강유역환경청이 멸종위기인 점박이물범을 이야기 책으로 펴냈다.<사진> 서해 최북단섬 백령도에 서식하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로 지정되는 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책자는 보고서 형태를 초월해 점박이물범에 대한 일반 상식과 백령도의 자연경관에 대한 해설도 곁들였기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역 고교생들의 환경생태 학습 자료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때 8천여 마리에 이르던 점박이물범이 급격히 감소해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2004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한강유역환경청은 9년여 간 백령도 점박이물범에 대한 탐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던 점박이물범의 개체수가 지난해에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올 초 한강유역환경청에서 발간한 ‘2013년 백령도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보고서’에 실려 있다.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봄철의 경우 전년 대비 62마리에서 52마리로 줄어들었고, 가을철에는 2년 전 대비 182마리에서 94마리로 감소했다. 숫자적 통계로만 살펴보면 상당부분 감소세
동두천민요(동두내 옛소리)보존회는 지난 15일 동두천민요 전수관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현판식은 지난달 31일 동두천민요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동두천민요는 농요 총 12종목으로 구성돼 두레꾼들이 여기저기 모내고 논매며 힘들던 농사일에 흥을 돋우어 시름을 달래기도 하고 협동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소리로, 경기도 북부의 전형적인 민속놀이와 전통적인 민요의 사례로 인정받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5호로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는 오세창 동두천 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및 동두천 시의원과 동두천시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격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세창 동두천 시장은 “이채혁 동두천민요 보존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노령에도 불구하고 동두천시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뜨거운 열정으로 이루어낸 쾌거”라며 “앞으로는 자랑스러운 동두천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후진 양성에 더욱더 힘써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
화랑무공훈장이 정전 60여년 만에 주인 품에 안겼다. 제8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14일 고 이두원 중위의 자택(포천시 신북면)을 방문해 부인 김형옥씨와 아들 이승익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고 이두원 중위는 6·25전쟁 당시 미 극동사령부 산하 유격부대인 8240부대 소속 동키 21부대(일명 KLO부대·송호부대)의 6대대장으로 황해도 은율군 석탄리·석교리에서 유격활동을 통해 북한군 1개 소대를 격멸하고 포로 12명을 생포하는 등 큰 전과를 달성했다. 이날 김형옥씨는 “남편을 잊지 않고 이렇게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찾아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남현수 8사단 부사단장은 “조국을 위해 한 몸 바쳐 헌신한 선배 전우에게 뒤늦게나마 훈장을 찾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선배 전우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수호의 숭고한 사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