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 부근 33㎡(10평) 남짓 작은 공간에서 이발 의자 두석을 놓고 홍승은(49·왼쪽), 송금옥(49·여)씨 부부가 손님을 맞아 남편은 머리를 손질하고 부인은 면도를 해주며 다정히 일을 하고 있다. 남성컷 전문점인 ‘세아떼 이발관’이 두 자녀를 둔 이들 부부의 삶의 터전이다. 이발관에서 손님을 맞이 하던 이 부부는 일요일이 되면 봉사를 위해 이발 장비를 챙겨 군부대와 노인정, 양로원, 고아원 등 부부의 손길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한 후, 깔끔한 모습을 보면 내가 더 신이 난다는 홍씨 부부의 모습은 ‘천사’ 그 자체다. 이발관이나 미용실 등이 대부분 화요일에 휴무를 하지만 이들 부부는 봉사를 위해 가장 손님이 많은 일요일을 쉬는 날로 정했다. 또한 평일에도 거동이 불편한 분을 위해 직접 찾아가 이발을 해줘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홍씨가 동두천에 이발관을 차린 것은 8년전. 국가자격증을 다섯 개나 취득하는 등 손재주가 다양한 홍씨는 대우조선소, 현대자동차 등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1984년 충북지방기능대회에도 출전했던 기능인이다. 천안에서 개인사업을 위해 소형마트에 물건을 납품하는 유통업을 시작했지만, 대형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동두천 T/F팀이 명예 동두천시민이 됐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지난 15일 총리실 산하 강복구 팀장과 이종배 사무관에게 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은 주한미군 재배치로 인한 지역경제 공동화 현상과 주민생계 위기감 타개를 위해 지난해 3월 동두천 T/F팀을 구성 운영중이며, 그동안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임시개통, 보통교부세 10억 증액, LNG 복합화력발전소 인허가 단축, 침례신학대학 이전유치 등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또한 최근 현안사업의 하나인 ‘동두천 시가지 수해예방 사업지원’을 위해 동두천 T/F팀원이 시를 방문해 신천(하천) 정비사업이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2013년도 지방하천정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회의 및 현장방문을 실시, 협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오세창 시장은 “18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동두천 T/F팀의 노고에 감사를 표명한다”며 “올해에도 현안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 동두천시지부는 16일 평생교육원(아름다운문화센터)에서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후원하는 ‘서민금융 지원제도의 이해 및 생활 속 금융이야기’를 주제로 농협 경기지역본부 이수정 팀장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시지부는 강연과 함께 법류구조 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에서 맞춤형 개인별 현장 상담을 실시했다. 이수정 팀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사기 금융, 신종 보이스 피싱 등을 지혜롭게 예방 및 대처 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경제불황과 어려워진 가정경제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금융지원제도 및 재무관리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팀장은 “금융피해 대상은 누구든 예외일 수 없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적어도 원하지 않은 상황에 처해지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가는 방법은 충분히 인지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MAKRI)이 지난 9일 수원 수일초등학교를 찾아 전교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6·25 전사자 사진 및 유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전시회는 수일초가 학생들에게 나라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되신 호국영령들의 고마움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을 초청해 열린 것이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학교 중앙 현관에 전시장을 설치하고 소속 병사가 전시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교육효과가 더욱 컸다. 이날 전시회를 관람한 박재석(11) 학생은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의 사진과 유품을 보면서 호국영령들의 고마움을 알게됐다”며 “나도 나라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 멋진 군인아저씨가 돼 우리나라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수원 수일초서 전시회 수원 수일초등학교 학생들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전시한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품을 관람하고 있다. 동두천시 애향동지회(회장 박인용)와 대한적십자사 동두천시회 다솜봉사회(회장 최봉규)가 지난 9일 풍수해 피해 발생 시 피해복구가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752가구의 1년치 주민부담 보험료 274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애향동지회와 다솜봉사회는 국민기초
동두천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전국지방자치단체 조기집행 3월말 기준 1차 평가에서 집행실적 우수단체로 선정돼 포상금으로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받는다. 7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동두천시는 임봉재 부시장을 단장으로 조기집행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 매주 비상대책간부회의를 개최해 각 부서 및 사업별로 집행실적 모니터링을 해왔다. 시는 이를 통해 주간 주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1억 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한 개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추진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함으로써 집행 독려와 함께 애로사항의 적극 개선 등 으로 조기집행 실적 거양에 힘써왔다. 이에 지방재정 조기집행 3월말 집행실적이 상반기 중 집행목표액의 54.4%인 687억 원을 달성, 전년도 동기 집행율 43.2% 대비 11.2%를 초과하는 실적을 올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에서는 5천만원의 포상금으로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투자, 열악한 재정연건 개선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현장에 다량의 건설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3일 동두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의정부 장암~연천 청산, 총길이 36.75km)는 경기북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국도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99년 5월 착공, 총 1조38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 4월 완공예정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H건설이 시공을 맡은 양주시 회천읍~연천군 청산면까지 총 16.5㎞ 구간 중 일부에 건축폐기물이 다량 매립됐다고 주민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인근 주민들은 H건설이 양주시 봉양동~동두천시 상패동 6.2㎞ 공사현장 일부 도로 밑에 재활용기준에 벗어난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을 1.5m 깊이에 무단 매립, 토양오염을 야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H건설이 기존의 수로를 없애고 도로옆에 60㎝나 높인 새로운 수로를 만들어 장마철 홍수피해가 예상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지만, H건설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양 측의 대립이 예상된다. 문제를 제기한 주민 노모씨는 “기존 수로는 공사과정에서 일부 절반의 수로가 매립됐
동두천시는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을 위해 묵묵히 이웃돕기를 실천한 식당 7개소를 ‘착한식당’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식당은 중화각, 채선당, 실비촌, 한우곱돌, 무봉리순대국, 금촌식당, 소요산 왕돈가스&분식 등이다. 시는 월 1회 이상 복지대상자들을 위해 식사제공, 반찬지원 등을 하는 식당들에 대해 운영기간, 서비스, 공공성 기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으며, 선정된 식당들에게 지정서 및 표찰을 전달하고 소득공제의 혜택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선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제2, 제3의 착한식당이 계속 나오도록 앞으로도 연 2회 신규 식당을 추천 받아 선정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이웃돕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두천시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재취업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중장년층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6주과정)을 이달말까지 아름다운문화센터 3층 강의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커리어넷에 위탁진행되고 있는 이번 집중취업지원 교육에는 만30세이상 55세미만 중장년층 18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일 2주차 교육에는 경기과학기술대학 취업교과목 강의를 맡고 있는 중장년층 취업프로그램 전문가인 정다은 강사가 ‘직업탐색 및 재취업분야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정 강사는 경력단절자 등 여성층이 많은 교육참여자들의 성향에 맞게 노동시장의 흐름과 중장년층 재취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탐색방법, 경력단절자의 자신감 회복을 위한 사례중심 강의와 분임토의식 교육을 이끌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강숙씨는 “다양한 정보와 현장사례 중심 교육내용이 취업활동에 큰 도움이 되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일자리센터 박 솔 상담사는 교육참여자들의 진지하고 열띤 교육참여분위기를 전하며, “프로그램의 성공적 마무리와 사후관리까지 취업지원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이용자 200명과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80명이 최근 KT&G복지재단 후원으로 ‘행복 나들이’를 다녀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가생활이 제한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나들이는 다양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유지를 도모하는데 이바지했다. 이날 나들이는 부천에 위치한 세계 유명건축물 테마파크 ‘아인스월드’에 들러 세계 유명건축물 및 세계 유적지를 관람했으며 오후에는 인천 월미도에서 지역 음식체험과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 관광을 했다. 시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KT&G복지재단과 연계해 행복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나들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상생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30일 K-water 한규범 수도사업처장, 이남연 동두천 수도관리단장 등과 간담회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가축 매몰지역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행한 지방상수도 시설 확장사업에 K-water에서 사업비를 선투자해 적극적으로 대처, 조기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오 시장은 “동두천시 일부 미급수지역이 계절적인 가뭄으로 지하수 등이 부족해 많은 주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한규범 수도사업처장은 “K-water가 동두천시의 사업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양 기관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관계가 잘 유지돼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양기관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동두천시도 같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 처장은 “K-water에서 지난 5년간 동두천시 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을 시행하면서 시설개선사업비 등에서 많은 예산절감을 이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