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사장 안유수·에이스침대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둔 7일 성남시에 쌀 10㎏ 4천492포대(9천433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성남시는 이날 시청 2층 부시장실에서 이재철 성남부시장, 김진경 에이스경암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가정위탁 아동 돕기 쌀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쌀은 에이스경암의 뜻에 따라 성남지역의 독거노인 4천254가구와 가정위탁 아동이 사는 집 238가구에 각각 1포대씩 전달됐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1천318가구, 중원구 1천74가구, 분당구 2천100가구다. 이 자리에서 안유수 이사장 대신 참석한 김진경 사무국장은 “기본적인 복지제도 마련도 중요하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도 중요하다”면서 “혹독한 한파에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철 성남부시장은 “20년 동안 이어지는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주민의 복지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경암은 침대 생산업체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2008년 설립한 복지재단으로, 재단 설립 이전인 1999년부터 명절 때마다 쌀을 기증해오고 있다./성남=진정완기자
성남시는 설 연휴에 관리·감독이 느슨한 틈을 타 탄천과 지천에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일이 없도록 오는 23일까지 환경 오염사고 감시 활동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감시 활동 대상과 구간은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17곳과 15.7㎞ 탄천 전 구간, 7곳 지천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특별 감시반을 꾸려 3개 단계의 환경오염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1단계는 설 명절 전까지 하루 폐수량 200t~700t인 3종 사업장 4곳, 하루 폐수량 50t~199t인 4종 사업장 11곳, 지난해 행정처분을 받았던 폐수 배출사업장 2곳 등을 현장 점검한다. 각 사업장의 폐수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이 정상가동 되는지 등을 점검해 환경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2단계로는 설 연휴인 오는 15~18일 야탑동 탄천 종합운동장 내에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하루 2명이 비상근무에 나서며 여수천, 분당천, 야탑천, 운중천, 동막천 등을 순찰한다. 환경 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발견되면 배출 사업장을 확인해 행정 처분한다. 3단계는 연휴가 끝난 후 영세 세차장 등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에 나선다. 폐수처리시설 동파 땐 해당 지점을 찾아줘 정상 운영하게 도
성남시는 최근 경기도 최초로 무인비행장치(드론)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여건 마련을 위해 무인비행장치의 도입에서부터 운영 및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절차 및 준수사항을 제시하는 규정을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29일 발령된 이번 운영규정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재해·재난 활동에 무인비행장치를 도입하며 원격탐사 및 항공방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또 처음으로 촬영, 사진측량, 원격탐사, 항공방제, 비행교육에 인원구성별 업무역할을 규정, 무인비행장치 운영을 체계화했다. 특히 매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도입·운영·관리하는 종합계획의 수립, 무인비행장치 공간정보의 관리 및 활용체계 구축, 구입 및 검토사항에 대한 절차 규정, 운영의 효율적 절차 및 구성인원의 업무역할, 보유·사고·파손에 관한 관리체계 확립, 생성된 공간정보의 효율적 관리체계 확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총 4장 25조의 규정으로, 도입부터 활용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무인비행장치의 운영을 통해 생성되는 정보에 대
성남시의회가 파행 끝에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하고 회기를 마쳤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오후 4시 제23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총 284억4천만 원(7개 안건) 규모의 제1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하려다가 이재명 시장의 본회의 불출석·의회 경시 등을 문제 삼은 야당 측 반발로 처리가 무산됐다. 앞서 이 시장은 대외 행사 참석을 이유로 본회의 불출석 사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 안에는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비 26억6천만 원, 성남FC(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55억 원,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WIFI) 사업비 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고교 무상교복비, 성남FC 운영비,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비는 모두 지난해 12월 본예산 심의에서 야당의 반대로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된 예산이다. 이번 임시회 소관 상임위 심의에서도 고교 무상교복비와 성남FC 운영비는 전액 삭감됐다. 특히 고교 무상교복 사업비 무산은 이번이 여덟 번 째다. 이재호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은 본회의 발언을 통해 “지난 해 12월 29일 여야 격론 끝에 최종 의결된 본예산 서류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당시 야당과 대립하며 삭감했던 예산이 이번 추경예산으로 그대로
앞으로 성남시에 주소를 둔 청년들은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성남시와 계약을 맺은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지난 달 31일 메리츠화재 등 3개 보험사에 2억2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내고 ‘군 복무 청년 안심상해보험’ 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국가 보상금 외에 후유 장해 보상을 현실화하고 장병과 그 가족의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계약 기간은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며 1년 단위로 갱신할 방침이다. 보장 내용은 군 복무 중 사망시 3천만 원(자살 제외), 상해로 인한 후유 장해 3천만 원,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입원 때 하루 2만5천 원, 골절이나 화상 발생 때 회당 30만 원 등이다. 시는 올해 6천200여 명이 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에 주소를 둔 현역 군인과 올해 입대 예정자, 상근예비역, 자원입대한 육·해·공군·해병대·의무 경찰·소방 등이 대상이다. 이들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상해보험에 일괄 가입되며 입영일부터 전역 신고일까지 피보험자로서 필요할 때 상해보험 보장을 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9월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해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김선미(58·사진) 신임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춘천교육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김 교육장은 1980년 부천소사초에서 교직을 시작해 광명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하안북초 교감, 정왕초 교장,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정왕초 교장, 부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 수원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등을 역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에 주력하기 위해 오는 2월 17일까지를 ‘체불임금 예방 및 조기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중에는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근로감독관이 2인 1조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평일에는 밤 9시까지, 휴일에도 정상근무한다. 전담반은 건설현장 체불, 5인 이상 집단체불, 임금체불로 노사갈등시 현장대응 등을 주로 다룬다. 또 체불사건이 사업장 전체 노동자에 해당되는 경우 사업장을 방문, 신속하게 체불을 확정해 청산을 지도하고 고액·집단체불(1억 원 이상 또는 10인 이상 체불)은 지청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관리해 적극적으로 체불임금 청산을 지도한다. 한편 일시적인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체불이 발생했으나 체불 청산의지가 있는 사업주에게는 체불을 청산할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에서 최고 7천만 원까지 초저금리 융자(근로자 1인당 600만 원, 담보이자 1.2%, 신용보증이자 2.7%)를 지원한다. 체당금 전담 감독관을 지정, 사실상 도산 여부를 신속하게 조사·확인해 도산으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에게 체당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직
성남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곤과 열악한 환경에 사는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시행되며 올해로 7년차다. 2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오는 2월 9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에 공적개발원조 사업 제안을 받아 8개 내외의 우수 사업을 선정, 심사 결과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인도적 구호가 필요한 개발도상국 등에서 시행하는 문화·교육·경제협력 분야 인적자원 개발 사업, 사회발전 기반조성 사업, 시설 개·보수 사업 등을 지원한다. 제안하고자 하는 단체는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를 참조해 사업계획 요약서, 계획서, 단체(기관)현황 등을 작성한 뒤 시 기업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40개 사업 시행 단체 등에 모두 12억 원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12개국, 29곳의 낙후지역의 개발을 도왔으며 지난해 분당 서현청소년수련관은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 어린이 도서관
성남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대학생 학습 도우미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 학습 도우미 지원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년째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총 70명으로, 시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과 한부모가족 지원법상 성남시 수급자 가정의 중학교 2∼3학년과 고등학교 1∼3학년 자녀다. 영어나 수학 중 원하는 한 과목을 선택해 대학생 도우미에게 오는 3월부터 주 2회, 하루 2시간(월 16시간)씩 배울 수 있다. 학습 도우미 자격은 공고일(1월2일) 현재 본인이나 직계 존속이 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70명을 선발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고교생과 대학생은 오는 2월 1일부터 9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불의의 의료사고로 인해 숨을 거둔 ‘영원한 마왕’ 가수 신해철을 추억하기 위해 생전 작업실 주변에 조성한 ‘신해철 거리’가 조만간 모습을 드러낸다. 성남시는 지난 2014년 10월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작업실이 위치한 분당구 수내동 주변에서 오는 2월 8일 오후 2시 신해철 거리 준공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콘셉트는 ‘신해철 집들이:일상으로의 초대’로 정했다. 참석하는 시민은 집들이 선물로 손편지를 준비해야 한다. 편지지나 카드, 메모지 등에 신해철 거리 조성을 축하하는 글을 적어 작업실 앞 편지함에 넣으면 된다. 시는 신해철 거리의 핫플레이스인 ‘동상 벤치’에 앉은 시민들의 모습도 일일이 촬영한다. 이 사진 파일은 신해철 가족이 전하는 감사 메시지와 함께 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해철이 음악 작업을 했던 작업실 내 ‘신해철 스튜디오’도 이날 처음 개방된다. 고인을 추억하고 느낄 수 있도록 그의 서재와 녹음실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했다. 스튜디오의 간판 글씨는 그와 친밀했던 강영호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