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버스 운전기사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교통상황실 CCTV 화면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해 주목된다. 성남시는 오는 5월 17일까지 시청 8층 유시티(U-city) 교통상황실에서 버스 운전기사 1천726명이 참여하는 ‘안전운전 마인드 향상 교육’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3개 시내버스 업체의 운전기사 1천297명, 13개 마을버스 업체의 운전기사 429명이다. 공무원이 운수업체를 직접 찾아가 소양교육을 하던 종전 방식에서 벗어나 교통상황실의 CCTV 화면에 잡히는 버스·택시의 불법행위, 단속 현장, 버스 정류장 질서 상태를 직접 지켜보며 교육을 받는다. U-city 교통상황실에서 포착되는 모든 시내버스의 움직임을 보며 운수 종사자들은 안전운전과 정류장 질서에 대한 ‘스스로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이어 교통도로국 회의실에서 4개 분야 23개 항목별로 분석한 버스 민원 빅데이터 자료와 버스정책 비전 등에 대한 강의를 듣는 방식의 2차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1월 11일부터 시작돼 이달 20일까지 9개 운수업체의 815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7개 운수업체 911명에 대한
성남시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야간 영치반’을 추가 편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야간 영치반은 시·구 합동으로 4개조, 48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23일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오후 7시~9시에 주차장, 대형아파트 등을 돌며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하게 된다. 이로써 매주 화요일 새벽 기동대와 평소 근무시간 활동까지 포함하면 시의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는 시간과 장소, 체납 횟수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자동차세 1회 체납 차량에는 앞 유리에 영치 예고장을 발부하며 2회 이상은 예고 없이 번호판을 떼어낼 예정이다. 주정차 위반 등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이 30만 원 이상인 차량도 마찬가지다. 4회 이상 체납 차량과 대포 차량은 지자체간 징수 촉탁 제도를 적용받아 차량 등록지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지자체의 번호판이 영치 대상이다. 영치된 번호판은 체납액 전액을 납부해야 돌려받을 수 있으며 번호판 없이 운행하다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징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세 체납액이 지방세 체납액 615억 원의 20%(125억 원)를 차지해 번호판 영치활동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판교신도시 산운마을을 관통하는 왕복 6차로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에 길이 446m의 방음 터널·벽 설치가 완료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155억 원이 투입된 이 공사는 지난 2015년 7월 착공해 1년7개월만인 지난달 24일 준공 검사를 마쳤다. 방음시설은 운중동 두밀지하차도부터 생태터널 구간까지 터널형(길이 386m)과 직립형(길이 60m) 구조물을 8m 높이로 세웠다. 산운마을 주민들은 2009년 입주 이후 아파트단지 옆 왕복 6차로 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소음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판교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1년 7월 사후환경영향평가로 시행한 소음도 측정에서 산운마을 구간 평균 소음은 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훌쩍 넘어섰다. 도로와 산운마을은 40m가량 떨어져 있고 7∼8m 높이 방음벽이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자동차 통행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은 33∼35층 고층 아파트 안으로 전달돼 준공 당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소음저감 시설 설치 이후 산운마을 도로의 주간 평균 소음은 기존 66.3㏈에서 65.4㏈로, 야간 평균 소음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최나예(사진) 약사가 국내 병원약사 최초로(국내 약사 중에는 두 번째) ‘미국 노인전문약사(CGP, Certified Geriatric Pharmacist)’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현재 ‘노인전문약사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스웨덴, 싱가포르, UAE, 파나마 등 8개국이며,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3천100명 정도의 약사가 노인전문약사로 인증받아 활동하고 있다. 노인전문약사제도는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진료와 부적절한 약물의 사용을 제한하고, 약물 오남용 및 복합처방으로 인한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 및 전 세계 약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 약사는 “우리나라 역시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복합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노인의 건강과 질환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전문적인 약물치료 지식을 갖춘 노인전담약사를 양성하고 전문약사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보다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30년 된 성남시 중원구 은행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성남시는 ‘은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지정에 관한 의견 청취안’이 지난 8일 열린 제226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도시건설위원회를 원안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은행주공아파트는 15만2천88㎡으로 26개동, 2천1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서 D등급의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경관·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뒤 오는 5월 정비구역 지정·고시(5월) 절차를 거쳐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2020성남시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5년 만이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철거 이후에 착공돼 최대 33층, 약 3천4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용적률 대비 약 130% 증가한 규모다. 한편 은행주공아파트는 안전진단 결과 건물 노후화와 내진설계 미적용으로 내구성이 취약,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주차장 규모도 작고 소방 활동이나 응급 차량 접근도 어렵다는 결과를 받았다. 층간소음도 사생활 침
성남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4시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올해 첫 취업 지원 행사인 ‘2017년 희망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하는 기업은 삼영전자공업㈜, ㈜레노레이, 베터리스트 등 40곳이며 당일 면접을 진행해 1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 희망자는 성남일자리센터(☎031-729-4416~9)로 미리 연락해 원하는 업체 말하고 면접을 신청한 뒤 당일 기업 부스를 찾아가면 된다. 900여 명으로 예상되는 구직자들은 사진이 부착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구비해야 한다. 시와 성남고용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은 공동으로 여성·청장년 취업과 인턴제도, 면접 태도 등을 안내한다.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구직자를 위해서는 이력서용 반명함판 사진(8장)을 무료로 찍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촬영용 의상(정장 상의)도 무료 대여한다. 한편 올해 시청사 로비에선 40여 곳 구인 업체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3·6·9월)와 20여 곳 기업이 참여하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4·5·7·10·11월 19데이) 행사 등 8차례의 취업 지원 행사가 열린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중소기업청 주관 ‘201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응모한 결과 193억2천800만 원의 국비를 확보, 오는 2019년까지 관내 전통시장 9곳의 활성화에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정구-태평동 중앙시장, 신흥동 중앙지하상가 시장, 수정로상권활성화구역 ▲중원구-금광동 단대전통시장, 하대원동 하대원시장 ▲분당구-서현동 미래타운제1종합시장·범한프라자시장, 수내동 금호시장, 구미동 미금현대벤처빌시장 등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중 188억2천440만 원은 중앙시장에 투입된다. 올해 90억 원, 내년에 98억2천440만원을 지원,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쓰인다. 나머지 5억360만 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8곳의 전통시장에 투입된다. 미래타운제1종합시장의 골목형 특화에 2억6천만 원이, 금호시장의 청년상인 창업 지원 시장 특화에 1억5천만 원이 각각 소요된다. 또 6곳은 공동마케팅사업이 추진돼 수정로 상권활성화 구역에 3천960만 원, 범한프라자 시장에 900만 원, 단대전통시장에 900만 원, 미금현대벤처빌 시장에 900만 원, 하대원시장에 900만 원, 중앙지하상가시장에 1천80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분당차병원이 지난 2016년 췌담도암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국내 최단기간으로 100건을 돌파했다. 14일 병원에 따르면 현재 분당차병원의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은 소화기내과(고광현·권창일 교수), 종양내과(전홍재 교수), 외과(최성훈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김미선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전문의로 구성돼 있다. 다학제 통합진료란 한 명의 환자 진료를 위해 여러 과의 종양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모아 최상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도출하는 것으로,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향이 한 자리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환자의 경우 질환과 치료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 환자는 진료팀들이 협의하고 결정된 치료 방향에 따라 적절한 진료과로 배정돼 치료받게 되며, 주치의의 판단 또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적인 다학제 통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소화기내과 고광현 교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췌담도암 환자들도 수술이 가능한 병기로의 전환이 가능하고, 완치율도 높일 수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의
성남 수정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군 등 고교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9시쯤 성남시 수정구 한 주택가에서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오토바이 총 11대(시가 1천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18일 오후 5시쯤 성남 수정구 한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서 면허가 없는 상태로 훔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고 달아나는 등 2건의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김군 등은 가지고 있던 오토바이 키를 마모시켜 만든 만능키로 단 10여초 만에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어 도주했으며, 번호판을 훼손해 타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주택가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김군 등은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며 “이들이 오토바이를 버렸다고 진술한 장소를 수색해 9대를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관내 61개 국·공립 어린이집 주변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4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24일 추가 지정된 지역은 수정구 16곳, 중원구 26곳, 분당구 19곳이며 어린이집 출입구부터 10m 이내에는 흡연이 금지된다. 계도기간 후에는 실질적 단속이 이뤄지며 적발시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시가 지정한 관내 금연구역은 야탑역 광장을 비롯해 비가림형 버스정류장 743곳, 학교 292곳, 공원 178곳, 주유소 61곳, 지하철역 인근 92곳 등 모두 1천428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인 음식점, PC방 등 2만2천973곳까지 포함하면 시 관내 금연구역은 모두 2만4천401곳으로 관련 법에 의해 적발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