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세관이 설명절 대비 계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입되는 신선란이 신속히 통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성남세관은 야간 및 공휴일에도 신선란이 긴급 수입통관 될 수 있도록 ‘긴급통관 지원팀’을 구성하고 보세구역 외 장치허가 및 보수작업 승인 등 24시간 통관체제를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남세관은 수입통관 시 검역·식품검사 완료 및 원산지 표시 여부 확인 후 즉시 통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원용택 성남세관장은 “계란 수급안정 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유관기관 간 정보교류 및 협의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은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상황에서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성남지역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15비에 따르면, 15비는 분당구 소재 어린이집 등 300개소 이상의 성남지역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 요청을 직접 조사하여, 방역을 희망하는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역지원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진 2020년 3월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186개소 어린이집에 대해 282회 이상 실시했다. 이 중에는 여섯 번 이상 지원을 받은 어린이집도 있다. 15비는 주로 소규모 어린이집을 지원하여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세심한 방역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방역지원에 나서고 있는 화생방지원대 이재성 원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군인의 의무를 다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인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가운데 우리 미래의 꿈나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코로나19가 끝나는 날까지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5비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김정권·변석수 교수 연구팀(사진)이 신장암 로봇수술에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적용해 부분절제술의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장은 간과 달리 한번 떼어내면 기능 회복이 쉽지 않고 신부전 같은 합병증을 앓게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신장에 암이 생길 경우 가급적 정교한 로봇수술로 암 부위만 절제해 콩팥의 기능을 살리는 ‘부분절제술’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에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신장과 암 조직의 형태를 3차원으로 재현한 콩팥 모형을 수술 난이도가 높은 복잡성 신종양의 로봇수술에 활용하고, 그 효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세계 최초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1년간 로봇 수술을 받은 신장암 환자 80명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눴다. 실험군 40명은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이용해 종양의 위치와 주변 혈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수술한 환자들이었고, 대조군 40명은 일반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이었다. 수술 시간을 비교한 결과, 실험군의 경우 64.6분, 대조군의 경우 78.5분으로, 신장암 수술에 3D 모형을 활용했을 때 수술 시간을
성남시가 오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비영리단체·법인, 대학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 문화 조성사업’을 공모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은 오는 4~12월까지 실시된다. 총 지원 규모는 1억 원이다. 공모는 자유, 지정 등 2가지로 구분해 5개 사업 분야를 지원한다. 자유 공모는 양성평등 확산,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활동 촉진과 일·가정 양립 지원, 기타 성평등 정책 등 4개 분야에서 성평등 문화 조성사업을 찾는다. 지정 공모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사회적 돌봄 공백 대응과 돌봄 종사자 권리보장, 고용중단 예방,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담은 사업 등이 해당한다. 공모 참여 자격은 공고일(1월 18일) 기준 1년 이상 성평등 관련 사업 실적이 있으면서 성남시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과 공익단체, 여성 관련 연구 또는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과 연구소 등이다. 성남지역 기관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 친목 또는 영리 목적 사업, 일회성 행사, 단체 홍보성 사업 등은 공모할 수 없다. 참여하려면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있는 지원신청서, 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
성남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5일까지 3개월 이상 단전·단수·체납 주민 2293명을 집중 조사한다.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사회보장 정보시스템(행복e음)’으로 위기 정보를 확인한 이들이다. 우선 우편물과 유선상으로 이뤄지는 생활실태 비대면 조사에서 연락이 닿지 않으면 각 동 공무원이 대상자 집을 직접 찾아가 조사한다. 이와 함께 시는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로 신규 포함하거나, 고용, 금융 관련 기관 서비스를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또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에 명단에 오르지 않았어도 50개 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2247명)을 투입해 ‘구석구석’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한다. 사회취약계층 발굴 지원을 위한 조사는 2개월 단위로 지속한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성남시 산하기관 채용비리를 폭로했던 은수미 성남시장 비서관 출신 A씨가 이번에는 시·도의원들을 대거 거명하며 비리 의혹을 폭로하고 나서 지역 정가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박이구먼, 내 페이스북이 지역 내 핫 이슈인건 맞군요. 내가 교소도에서도 엄청 유명했거든, 걸리면 끝장보는 걸로. 성남지역 내 재밌는 소문이 정가 사람들로부터 번개처럼 퍼지고 있다고 하여 확실하게 선을 그어줘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면서 경기도의회 의원 1명, 성남시의회 의원 6명을 이니셜로 거명하며 마치 자신이 이들의 비리 사실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주장했다. A씨는 또 “B도의원 기본으로 알선수재,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더하기 불륜. C시의원은 기본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재, 뇌물수수. C 얘는 진짜 멀티플레이어다 안 끼는 데가 없어! 넌 1빠다. D의원은 기본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재, 뇌물수수”라고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모 시장이 매우 신뢰하는 E시의원! 시장 딸랑이! 아! 그리고 시장이 누나인 F시의원! 당신도 너무 해쳐 먹었어!”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
성남시가 조난·부상 당한 야생동물 구조 활동에 전문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기를 위해 법정단체인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손을 잡았다. 시는 20일 시청 5층 환경보건국장실에서 이균택 성남시 환경보건국장과 이창남 야생생물관리협회 성남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동물 구조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야생생물관리협회는 성남시의 야생동물 구조·보호 활동과 관련된 사무 중 일부를 수행한다. 성남시가 조난·부상 당한 야생동물 발견하거나 민원을 접수해 구조를 의뢰하면 보유한 전문 기술로 신속하게 구조 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구조 활동 범위는 성남시 전역이다. 시는 최근 1년간 통계자료를 근거로 연간 구조 횟수를 195회로 추산하고 1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측이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기관에 인계하거나 방생할 때까지 드는 경비와 구조 활동을 하다 다치면 보상금을 받도록 야생동물 구조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급한다. 성남시의 야생동물 구조 민원 건수는 2019년 107건에서 지난해 179건으로 1.7배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 6~9월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협업방식의 구조사업을 시범 운영하다 이번에 정식 협약을 하게 됐다. 이균
손으로 물건이나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握力)’이 강할수록 ‘손목뼈의 골밀도’ 역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20일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관절센터) 공현식(사진) 교수,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홍석우 교수팀에 따르면 손목 요골이 골절된 환자 108명(평균 75.2세)의 CT 영상에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 밀도를 측정해 악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악력과 요골 피질골의 밀도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 악력과 신장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즉, 손목뼈의 골밀도가 높거나 키가 큰 환자에서 악력이 높게 측정된 셈이다. 하지만 체중이나 대퇴골의 골밀도는 악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악력이 대퇴골 보다 요골의 골밀도와 관련성이 높게 나타난 점을 주목할 만한데, 이는 주먹을 쥘 때 쓰는 근육과 뼈가 서로 물리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근육과 뼈는 서로 밀접하게 붙어 있는 조직으로 서로간의 물리적‧화학적 신호를 통해 성장과 대사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전까지 발표된 연구에서는 악력이 손가락 뼈, 손목 뼈 전체의 골밀도와 관계가 있
성남시 탄천 구간에서 천연기념물 ‘큰고니’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부터 성남시 탄천에 6마리의 큰고니 한 가족이 관찰되기 시작했다. 큰고니(영명 Whooper Swan, 학명 Cygnus Cygnus, 몸길이 140㎝)는 천연기념물 201-2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분류된 희귀새다.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발레음악인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는 큰고니를 일컫는다. 큰고니는 3월에서 10월까지는 내몽골자치구 후룬베이얼시 습지와 러시아 부랴티야 지역의 호수 등에서 머물다 월동기인 11월 초순부터 3월 하순까지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의 동해안 석호, 천수만, 금강하구, 주남저수지 그리고 경기도내 인근에서는 팔당 등에서 주로 겨울을 난다. 성남 탄천에 고니가 드물게 관찰되었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성남 탄천에서 큰고니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 겨울의 한파로 경기도 인근의 저수지나 호수가 얼어 먹이를 찾아 탄천까지 왔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국장은 “성남시 탄천구간에서 큰고니가 발견된 것은 기후변화 영향도 있겠지만, 탄천구간 중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분당을)이 반려동물의 동물복지와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반려동물 3법(보험업법, 수의사법, 동물보호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20일 밝혔다. 발의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최근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급증하면서 치료비용을 지급하는 동물보험 상품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동물보험이 현행법에 명시적으로 규정되고 있지 않고 있어 제3보험에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있다. 또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소속으로 동물의료제도개선위원회를 설치하여 동물진료 표준비용을 연구·조사하고 동물의료 민간보험제도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동물복지종합계획에 동물의료제도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여 동물의료제도의 개선·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반려인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이 동물병원 진료비다. 병원마다 진료비 차이가 크고, 진료비가 높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연맹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85%가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