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7일까지 ‘성남형 더 편한 안심 돌봄 인증제’에 참여할 노인장기요양시설의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노인돌봄시설 인증제 시행을 위한 절차로 요양 시설의 서비스 질을 높여 입소 어르신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도입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49개 노인요양시설(요양원)과 12개 주야간노인보호센터다. 인증 심사 기준인 경영, 시설 환경, 맞춤 돌봄, 안심 돌봄, 인권 보호 등 모두 5개 영역의 37개 항목 조건에 만족하면 시가 우수한 노인장기요양시설로 인증한다. 시는 신청 기간 중인 오는 17일 오전 10시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인증 심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청한 시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4일~22일 심사원이 일정 기준을 채웠는지 여부를 현장 평가한다. 인증 시설에는 12월 말 ‘성남형 더 편한 안심 돌봄 인증서’를 주는데 환경개선사업비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며, 3년마다 인증을 갱신한다. 성남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노인돌봄시설에 대한 제도적 인증 장치를 통해 ‘내 부모님’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신뢰를 높여 공공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가위를 앞두고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여러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 장병 30명이 최근 등자리 마을(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을 방문하여 대민봉사를 실시했다. 대민봉사에 나선 15비 장병들은 강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등자리 마을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떨어진 배를 줍고, 부러진 나뭇가지를 치우는 등 농민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피해복구에 앞장섰다. 특히 이들 15비는 지난 6월 인천 붉은 수돗물과 관련하여 인천광역시 청라중학교에 급수차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15비는 부대인근 지역의 재해·재난 복구지원 및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고등학생 대상 방과 후 학습지도 및 부대견학 지원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 내에 오는 2022년까지 33억 원을 투입해 식미생물 검사장비 등을 갖춘 식료품 제조 소공인 전용 첨단시설을 설치하고 관련 사업을 펼친다. 시는 상대원동 식품제조 집적지구(6.8㎢)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2억 원과 도비 3억 원에 시비 18억 원을 합친 사업비로 이화학 분석 장비, 식미생물 검사 장비, 쿠킹 스튜디오 장비 등이 있는 소공인 공동시설을 설치하고, 시제품 제작, 식품안전 교육 등을 지원한다. 식료품 제조 소공인은 공용장비·시설을 이용해 식품 생산·품질 관리, 차별화된 제품 개발, 품질 향상을 통한 안전 먹거리 생산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소공인 지원 사업 참여 때 가점 우대를 받게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소방서는 9일 분당구 운중동 951에 위치한 서판교119안전센터 건립 부지에서 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신축되는 서판교119안전센터는 총 사업비 65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천656.5㎡에 지상 2층 연면적 977.34㎡ 규모로 신축 예정이며,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서판교 지역에는 119안전센터가 없는 상태로 현재 동판교119안전센터에서 화재·구조·구급 업무를 관할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판교119안전센터가 신설되면 소방력 확충으로 재난취약지역을 해소하고 고품질의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오년 분당소방서장은 “서판교119안전센터 건립을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 태세를 확립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교통 분야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1년까지 1천5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 금융, 환경, 문화 등 10개 분야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28곳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교통 분야 빅데이터 센터 공모 신청 기관 7곳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3년간 9억 원의 빅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는 성남시청 8층에 오는 11월 설치된다. 센터에는 시가 CCTV(4천679대), 드론(6대), 교통정보수집장치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인프라로 수집하는 도로 교통 상황, 차량 위치를 3cm 단위로 측정하는 고정밀 측위, 생활 안전 관제 정보가 축적된다. 시와 협업하기로 한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의 공공클라우드가 융합·가공·분석하는 빅데이터도 저장한다. 성남지역 도로별 교통량 분석과 예측 정보, 판교에서 시험 운행 중인 2대의 자율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신경과·사진) 연구팀이 급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질환을 규명하는 데 성공해 국내외 학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5일 병원에 따르면 급성 어지럼증은 감염 이후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전정신경 및 소뇌, 뇌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급성 어지럼증은 말초 혹은 중추 전정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 그 중 말초성 원인으로는 전정신경염, 중추성 병변 중에서는 뇌간 및 소뇌 부위의 뇌졸중이 급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으로 꼽힌다. 이 어지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자기공명영상(MRI)을 포함한 반복적인 검사에도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이에 김지수 교수 연구팀은 원인 미상의 어지럼증이 발병하는 기전을 찾아내고자, 어지럼증, 의식 및 근력 저하, 이상감각, 복시 등 급성 신경학적 이상을 보였으나 MRI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항강글리오사이드 항체(anti-GQ1b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사장 안유수)이 추석을 앞두고 4일 성남시에 10㎏ 쌀 4874포를 기탁했다. 시가 1억1천210만 원 상당이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김진경 (재)에이스경암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가정위탁 아동 돕기 쌀 전달식’을 갖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받은 쌀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홀몸노인 가정 4천672가구와 가정위탁 아동이 사는 202가구에 1포대씩 전달됐다. 지역별로는 수정구 1천446가구, 중원구 1천283가구, 분당구 2천145가구다. 안유수 이사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1999년부터 21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설과 추석 명절에 성남시에 쌀을 기탁했다. 안유수 이사장 대신 참석한 김진경 사무국장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명절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쌀 기부를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7형사부(부장판사 이수열)는 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치자금법에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는다는 인식하에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인정되고 운전기사 최모씨가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기간, 업무 형태 등에 비춰 자원봉사가 아니라는 점에 관한 고의 또는 적어도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면서도 “그러나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법인인 코마트레이드가 최씨에게 차량과 급여를 부담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최종심에서 벌금 90만원 형이 확정되면 은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코마트레이드와 최모씨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벌금 150만원이 구형됐다. 은 시장은 재판 뒤 기자들과 만나 “코마트레이드로부터 차량이 제공됐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건 기획이라는 주장을 재판부에서 받아들였다”며 “그럼에도 제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차량에 탑승했다는 것에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 씨 측이 2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나, 범행 당시를 기억하지는 못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강씨 측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며 고통받은 피해자들에게 어떤 말로 사죄해야 할지 매우 두려운 마음”이라며 “피해자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씨 측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해 강씨가 사건 당시에 대한 기억이 없음을 강조했다.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강씨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강씨는 지난 7월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같은달 25일 재판에 넘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의 저림과 감각, 근력 저하를 일으키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사진) 교수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세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Journal of Hand Surgery’에 실었다고 29일 밝혔다. 다년간에 걸쳐 연구·분석해 발표한 이 논문들은 2016년 7월호, 2018년 3월호, 2019년 8월호에 각각 게재됐다. 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은 52명 환자의 손목 내 결체조직을 분석한 결과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오래 앓았거나 신경 손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결체조직 혈관내벽세포의 비타민D 수용체가 증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용체의 상향조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혈관내벽세포와 결체조직의 증식을 유발함으로써 결국은 터널이 비좁아져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해주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 후 회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