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만 65세 이상 1인 노인 가구 2만9천999명을 전수 조사하는 ‘똑똑! 안녕하세요 사업’을 펼친다. 전수 조사는 취약 계층 외에 일반가구를 포함하며 이는 성남시가 전국 최초다. 주거환경, 건강 상태, 복지 욕구, 가족 왕래 여부 등 생활실태를 파악해 노인 돌봄을 체계화하고, 사회안전망 속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시는 지난 3월 1만4천484명을 조사한 데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4천251명을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조사 거부, 부재 등의 사유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들로 시는 3개조 9개반 30명의 방문 조사 요원을 꾸린다. 생활실태 파악 과정에서 당장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성남시 독거노인지원센터와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파악한 1인 가구 실태조사 자료는 보건복지부 취약노인지원시스템에 입력해 데이터를 관리한다. 다른 1만1천264명은 일반가구이며, 다음 해 조사가 이뤄진다. 시는 앞서 ‘성남시 1인 가구 기본 조례(2018.12.24)’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1명이 단독으로 취사·취침 등을 하며 생계를 영위하는 이들에게 필요 때 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대학교 연구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신경분과) 황희·김헌민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각성 수면 단계를 구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뇌파는 현재 체외에서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중추신경계의 생리적 마커로, 수면 검사 및 뇌파검사 등을 통해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서 이상 반응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알고리즘이 파악한 각성 및 수면단계 구분의 결과는 3명의 뇌파 전문가가 분석한 자료 대비 약 92%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김헌민 교수팀은 218명의 건강한 소아의 정상 뇌파를 분석해 최대 3만5천여 개의 뇌파 분석 단위에 대해 3명의 숙련된 신경과 의사가 각각 독립적으로 수면 단계를 구분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인공지능연구소에서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조합과 프로세스를 적용해 가장 좋은 성능으로 각성 수면 단계를 자동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 육안으로 구별이 가장 잘 되는 각성과 제 2단계 비렘수
해외 유명브랜드의 옷과 가방을 공급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해 의류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미국 국적의 50대 사업가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조수진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조 판사는 “피고인에게 돈을 송금한 처분 행위가 국내에서 이뤄진 이상 송금 상대 계좌가 미국 은행 계좌라고 해도 대한민국 영역 내에서 죄를 범한 것에 해당해 재판권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양 측이 분쟁을 종결키로 하는 합의를 한 사실은 인정되나, 이와 같은 합의는 양형에 고려할 사유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13년 의류업체 운영자인 B씨에게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해외 유명 브랜드 100여 개의 정식 에이전트라고 소개하며 의류와 가방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물품 대금을 미리 받는 수법으로 총 38차례에 걸쳐 1억7천여만 원과 18만7천여 달러를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변호인 측은 피고인과 피해자가 모두 미국 시민권자이며, 이 사건 공소사실이 외국인의 국외 범죄에 해당해 대한민국의 법원에 재판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자신을 놀린다는 이유로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형이 경찰에 자수했다. 25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36)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쯤 성남시 수정구 한 아파트 앞에서 동생 B(34)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 CCTV 영상 등을 통해 탐문 수사를 벌이는 동안 A씨는 곧바로 경찰서로 이동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자신의 약점을 갖고 계속 놀려 화가 나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의 시립의료원에 이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이 주민 발의를 통해 추진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김미희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청구 대표자로서 이날부터 11월 21일까지 3개월간 주민 서명에 들어갔다. 주민 발의에는 만 19세 이상 주민 100분의 1(작년 12월 말 기준 7천994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조례는 성남지역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 어린이의 진료 및 재활 의료사업 등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내용이 골자다. 김 전 의원은 “중증장애아동의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지만, 민간에서는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어린이재활병원에 손을 놓고 있는 만큼 공공이 나서야 한다”며 “성남의 경우 공공의료에 대한 시민의식과 시민참여, 의료공공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타 도시와 비교해 월등히 높고 재정자립도 또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민 서명부가 기한 내 제출되면 열람 및 이의신청, 심사·결정 등 절차를 거친 뒤 시의회에 조례안을 내게 된다. 앞서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가 2006년 3월 전국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제정된 바 있다. 조례에 따라 시립의료원 건물은 지난 2월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뇌가 영상검사 결과 대뇌백질의 변성은 물론 뇌 세포 사이사이의 연결까지 손상된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사진)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뇌 영상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미국 수면연구학회(Sleep Research Society) 공식저널 ‘SLEEP’을 통해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인구 4~8%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뇌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또 신체 내 산소공급이 중단되고(저산소증), 뇌가 수시로 깨는 수면분절을 초래해 주간졸음, 과수면증,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할 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심근허혈, 뇌졸중의 발병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수면무호흡으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집행기능의 저하’, 해마의 ‘신경세포 손상’,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침착’, 수면 중 혈압 상승으로 인한 ‘미세 뇌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에 윤창호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이 실제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가 주최하는 ‘2019 인공와우 설명회’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아홉 번째 열리는 인공와우 설명회에서는 인공와우이식 5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한편, 인공와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난청 재활을 위한 최신 지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여러 양상의 난청으로 인공와우를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잔청이 전혀 없는 유소아 난청 환자 이외에도 청각신경병증 환아 및 잔청이 있는 유소아 환자의 경험담도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인공와우와 관련한 최신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와 환우 및 가족들이 평소 가져왔던 궁금증을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더불어 참석한 환자들의 인공와우 장비를 무료로 점검해 주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이번 모임은 인공와우 환우 및 보호자들이 서로 간에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평소에는 접할 기회가 적었던 가장 최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인공와우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자 차량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B(46)씨를 알 수 없는 도구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저항하자 B씨의 벤츠 차량을 훔쳐 타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으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2시간여만인 오전 11시 45분쯤 의왕시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최근 KB국민은행,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서현청소년수련관 작은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008년부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함께 문화소외지역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운영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서현청소년수련관 작은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사업비 1억 원 상당을 지원하고,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리모델링 공사를 맡기로 했으며, 시는 운영지원 등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서현청소년수련관 1층에 위치한 179.3㎡규모의 작은도서관 내 서가와 열람테이블 등 비품교체 및 커뮤니티 공간조성으로 보다 쾌적한 독서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독서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연결고리다. 작은도서관이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청소년과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은 물론 사랑방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소방서는 지난 16일 서당초등학교 교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심정지 환자를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119신고 요령, 하임리히법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급성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2006년 2.5%에서 2017년 8.7%로 약 4배 증가했고,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08년 1.9%에서 2017년 21%로 약 11배 증가했다. 분당소방서는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더 높이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직원 및 기업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