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생활권 녹지 공간 확충 방안의 하나로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272억 원을 투입해 시민 참여형 4개 분야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고, 모니터링하고, 수목 상태를 상담받아 관리하는 체계의 녹화사업으로 먼저 ‘동네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참여 시민은 그룹별로 지역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 방치된 땅을 찾아 동네 이미지에 맞는 나무와 꽃을 심어 녹화하며, 시는 시민들이 동네 녹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연 1회 가드너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비 65만 원 가운데 4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지역 주민이 ‘우리 아이 지킴이’로 활동하는 ‘에코 스쿨 조성 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학교 운동장 주변, 벽면, 옥상 공간 등의 녹화 방향을 정해 설계안 검토부터 시공, 관리까지 사업 진행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모니터링 한다. 성남교육지원청이 선별한 초·중·고교가 사업 대상이다. 이밖에도 시는 녹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 녹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시청과 수정·중원·분당구청의 녹지 관련 부서를 상담실로 하고, 병해충 관리 요령 등 수목 관리에 관한 시민들
성남시가 10년 임대의무기간 만료로 공공대임대아파트를 공급한 민간 건설사의 분양전환 신청을 승인한 가운데 우선분양권을 가진 입주민 등이 분양가 상한제 등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판교신도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건설사인 광영토건이 공급한 부영아파트 371가구에 대한 분양전환 신청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분양전환 가격은 81㎡(214가구) 5억7천445만∼6억5천20만 원, 59㎡(157가구) 4억6천520만∼5억3천175만 원이다. 2009년 입주 당시 공급규모별 임대보증금이 81㎡의 경우 2억1천여만원(월 임대료 49만4천 원), 59㎡ 1억5천여만원(월 임대료 25만8천 원)이었던 만큼 2.5배 이상 아파트 가격이 오른 셈이다. 분양전환 가격은 임대주택법에 따라 책정됐으며 현행 임대주택법은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가 산정기준은 없고 ‘감정평가금액을 초과할 수 없다’고 상한만 규정하고 있다. 건설사는 분양전환 승인으로 관련 법에 따라 입주민들과 개별 접촉해 계약에 나서게 되며 6개월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설사들은 일반분양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입주민들은 분양가 상한제나 5년 공공임대아파트와 같은 조건(조성원가와 감정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교보생명주식회사, 서울대학교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도와주는 지능정보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향후 지능정보기술확보와 디지털 기술 인재양성,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윤의준 산학협력단장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분야의 전문 조직과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 연구과제 및 인력교류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인재 육성을 위한 산업 현장과 교육 연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운영 및 참여를 통한 연구역량 개발로서 디지털 교육 전문성 강화 및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은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기반으로 산/학/연 연계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기술 및 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하고 의료 서비스 임상연구를 위한 테스트베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최근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인 루다큐어㈜(대표 김용호)와 ‘척추질환 재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차병원의 줄기세포 응용 재생기술과 루다큐어의 통증 조절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척추 질환 치료제 개발 ▲분당차병원에서 공동 개발한 치료제의 임상시험 진행 ▲공동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신약허가 ▲공동 기술 이전 및 신약 개발 등 척추질환 치료제의 산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화 분당차병원장은 “퇴행성 디스크, 척수손상 등의 주요 척추질환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강점이 있는 분당차병원과 통증치료 신약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루다큐어의 이번 협약으로 척추질환의 혁신적 치료기술 창출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당차병원은 지속적으로 척추질환을 회복하는 기전 연구 및 줄기세포 응용 기술 개발을 추진하여 글로벌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연구중심병원인 분당차병원과 함께 이번 통증치료 신약개발을 함께 하게 된
성남시는 분당구 율동공원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를 비롯한 11개 분야 828종의 생물을 관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2~23일 영장산과 불곡산을 잇는 율동공원 일대에서 일반시민, 전문가 등 모두 370명이 24시간 동안 생물 종을 탐사하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 활동을 펼쳤다. 이번 탐사 활동에서 발견한 맹꽁이는 개구리목 맹꽁이과의 양서류로 도시의 팽창으로 개체군이 급격히 감소해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생물이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올 때 요란하게 울어대며, 적이 나타나거나 사람이 만지면 몸을 공처럼 부풀리는 특징이 있다. 주로 땅속에 지내다가 야간에 활동해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율동공원 계곡 깊숙한 곳에서 올챙이 형태로 무리지어 발견됐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도 12종이 발견됐다. 산왕거미, 무당거미, 큰개불알풀, 북방산개구리, 소쩍새 등이다. 기후변화가 한반도 생물종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생물종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종이다.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성남시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정구 복정동 복정정수장에 연말까지 차아염소산나트륨(차염) 소독 설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화학물질 관리법 따라 엄격하게 규제 관리하는 염소가스 대신, 같은 법 적용에서 상대적으로 취급이 용이하고 안전한 차염 설비로 바꿔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40억 원을 투입한다. 차염 소독 설비는 소금물을 전기 분해해 발생하는 차염 용액으로 수돗물을 살균, 소독하는 장치로 필요시에만 소금을 전기 분해해 소독제로 사용한다. 기존 액화 염소 소독 방식보다 소독 냄새와 상수도관 부식 정도도 적어 맑고 깨끗한 물을 가정집까지 공급한다. 최근 구미시 등에서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시는 복정정수장 인근에 밀집한 주택가와 대학교, 기숙사 등 다중이용시설이 염소가스 누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수장 수돗물 소독제를 차염 소독 설비로 대체 추진한다. 복정정수장은 성남시민의 75%인 수정·중원지역 전체와 분당 일부 지역 주민 72만 명에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시설이다. 이곳엔 오는 2023년까지 1천51억 원(국비 296억 원 포함)이 투입돼 고도정수처리시설
‘공룡 포털’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을 규탄하고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전국 226개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16일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전국 광역의회 대표협의체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달 18일에도 관련 성명을 채택한 바 있으며 전국 광역의회, 기초의회 대표 협의체 모두가 네이버의 지역차별 철폐 투쟁에 동참하면서 향후 네이버의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에서 열린 제220차 시도대표회의에서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제출한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하고 국회의 조속한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제안자인 이찬호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이날 “네이버는 지난 4월부터 모바일 뉴스콘텐츠서비스의 언론사 구독 설정 기능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지역언론사의 뉴스 유통을 사실상 막고 있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지역언론의 존립을 위협하는 한편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행위로 지역언론 배제·차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공정한 인터넷 뉴스 유통·
성남중원경찰서장에 나영민(50·사진) 총경이 부임했다. 나 서장은 경찰대(8기)를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해 2016년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경찰청 수사연구관실 수사연구1계장, 법무부(형사사법공통시스템 운영단)파견, 전북무주경찰서장, 경찰청 자치경찰TF팀, 서울청 경무과 치안지도관을 역임했다. 나 서장은 파견 근무 등 다방면으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아파트 단지의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관리 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에 최대 1억 원의 단지 시설개선비를 지급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15일부터 ‘성남시 보육사업 운영에 관한 개정 조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아파트 단지는 해당 시설의 보육 정원 규모에 따라 ▲40명 이하는 5천만 원 ▲41~60명은 6천만 원 ▲61~80명은 8천만 원 ▲81명 이상은 1억 원의 시설개선비를 차등 지급 받게 된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에게 받던 임대료 수입 포기분을 보전해주는 차원으로 민간어린이집을 시가 10년간 국공립으로 사용할 때 내야 하는 임대료 대신 지급하는 사업비다. 현재 성남지역에 있는 610곳(국공립 66곳 포함) 어린이집 중에서 아파트 단지 내 민간어린이집은 44곳이다. 시는 올해 5곳 단지 내 어린이집이 국공립 전환 신청할 것을 예상해 사업비 2억8천만 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보육 교사들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해 보육의 질이 높아진다. 오는 9월 25일부터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500가구 이상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 주체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성남시의 정책 수립이나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갈등이 예상되거나 이미 갈등이 발생했을 때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자문 역할을 하는 성남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가 출범한다. 성남시는 오는 12일 오후 4시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갈등관리 심의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연다. 갈등관리 심의위원회는 공무원 3명, 시의원 2명, 전문가 4명, 시민단체 대표 4명 등 갈등 예방과 관리 경험, 식견이 풍부한 이들로 구성된다. 김학린 단국대 교수, 김성만 성남시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지창현 노동법률 동행 대표 노무사, 서정기 교육지원청 갈등조정자문위원 등의 전문가가 포함되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성남시 공공갈등 예방·해결에 관한 종합계획을 논의한다. 앞서 제정한 ‘성남시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2017.4.30)’에 따라 공공갈등 종합계획 수립·추진 이외에 공공갈등관리 대상 사업 선정, 공공갈등 관리 관련 자치법규 정비, 공공갈등 영향분석 실시 여부 결정, 공공갈등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하게 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최대한 대화하고, 합의하고, 조율해 갈등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사회로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