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7일 “올해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동수당을 월 12만원 지급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이 이날 시청 한누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동수당 인센티브 1만 원을 2만 원으로 올려 지급하는 내용 등 올해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은 시장은 “이달 25일부터 성남시에서는 아동수당을 월 12만원씩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비 2만원을 더한 아동수당의 지급은 전국에서 성남시가 최초다. 은 시장은 또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시’를 위해 ▲모든 신생아에게 출산장려금 지급 ▲소득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4곳 설치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 원 상한제 시행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은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때는 한 점의 오차 없이 완벽 그 자체여야 한다”면서 “성남시의료원은 오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이 성남FC 시즌권을 구매하며 2019년 구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 의장은 지난 4일 의장실에서 2019년 성남FC 시즌권을 구매하고 패스-패스 릴레이(Pass-Pass Relay·PPR)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해 성남FC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은 박 의장은 승격 기념식에도 시민들과 함께 참여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축하를 건넸다. 올 해가 시작하자마자 시즌권 구매에 앞장서며 1부로 복귀하는 성남FC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박 의장은 “성남FC의 승격을 축하하며 과거의 명성과 영광을 재현하기를 바란다.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구단이 되길 기대하며 올해도 성남FC의 제2의 비상을 응원하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성남은 올 해 전반기는 성남종합운동장, 후반기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이원화 운영을 통해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간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연이어 주장한 뒤 돌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입원 상태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신 전 사무관이 입원한 분당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현재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의 건강상태는 목 부위 찰과상 외에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당장 퇴원은 어렵다”며 “적어도 이번 주말 동안에는 입원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의 가족은 그가 조속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병원 측에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의료법 21조에 따라 의료진은 환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병원은 환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외부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병실 정보나 진료·입원 여부 등을 알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따른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재부 구윤철 2차관은 전날 신 전 사무관을 병문안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신 전 사무관은 물론 그의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성남시는 올해 1천80명의 시민 위원을 꾸려 ‘주민 참여 예산제’를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시민 위원은 다음 달 공개 모집을 통해 80명의 주민 참여 예산 위원과 50개 동별 20명씩의 지역회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행정교육체육, 경제환경, 문화복지, 도시건설의 4개 분과로 이뤄져 분야별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된 사업예산에 대한 심의·조정 역할을 한다. 각 동 지역회의 위원은 동네 구석구석을 살펴 예산을 투입해야 할 사업을 발굴하고, 동별 우선순위 사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성남시는 주민 참여 예산제를 통해 제안 받은 사업에 대해 적격성 검토 과정 등을 거친 뒤 연간 75억 원 범위에서 다음연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성남시 주민 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2018.10.29)’를 제정해 주민참여 운영계획 공고, 각 위원회 구성, 예산학교 운영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성남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예산 편성 사업 420건을 제안받았다. 이중 공구 나눔 서비스 등 62건이 올해 시책에
정치자금법 위반(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9일 열린다. 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은 시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9일로 잡혀 제7형사부 심리로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요 쟁점과 입증계획 등을 정리하는 자리라 은 시장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은 시장은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이모 씨로부터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여간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90여 차례에 걸쳐 운전기사와 차량을 무상으로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은 시장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원은 검찰 기소 직후 입장문을 내 “검찰이 (이씨의) 자발적 도움일지라도 결과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법리적 해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대목은 상당히 아쉽다”며 “은 시장이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기일에 직접 참석해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지하철 8호선의 판교역 연장을 위해 대규모 비용이 필요하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습니다” 은수미(사진) 성남시장은 5천196명이 동의해 시민 청원 1호로 채택된 ‘판교 8호선 연장(은수미 성남시장의 약속),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청원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8일 성남시 홈페이지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에는 채택 청원에 대해 은수미 시장이 공식 답변자로 나선 동영상이 게시됐다. 은 시장은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94㎞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은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연계를 확대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성남에서 타 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께 교통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4천480억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의 청원 내용은 접수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5천명 이상 동의하면 성남시장 또는 실·국장이 30일 이내에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채택된 ‘판교 8호선 연장 청원’은 11월 4일 등록돼 1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은 지난 26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청사에서 모스크바 시 국제의료클러스터(IMC)재단과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내 스마트병원 건립 사업진행을 위한 참여 계약(Particip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모스크바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을 비롯해 모스크바 시 보건복지부, 건설부 및 우윤근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 등 고위관료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모스크바 시 스콜코보 특구 내에 한국형 첨단병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면서 한-러 양국 간 의료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한국형 스마트병원 건립사업은 현재 러시아 연방정부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혁신적 운영모델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2019년도에 이미 병원 건립 예산이 확보된 상태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새로 건립되는 병원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의료기술 및 병원운영
지난 26일 오후 10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에서 상수도 배관이 터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약 5시간 30분 만에 복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단독주택과 상가 등 200여 세대에 한때 물 공급이 끊겼다. 이 사고로 도로 약 10m 구간에 물이 넘쳤고 시청 측이 복구 작업을 벌이는 동안 경찰이 4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통제해 차량정체도 이어졌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도로가 1∼2㎝가량 내려앉으면서 배관 이음새가 벌어져 물이 넘쳤다”고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앞으로 성남지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재개발 사업은 가구 소유주와 세입자의 순환용 임시 주택을 마련한 뒤 정비 공사가 진행된다.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 사업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7일 오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 박상우 LH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성남시 재개발 사업 시행자로 참여 때 해당 구역 소유주와 세입자가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순환용 주택을 마련한다. 시가 내년 상반기 중 수립하는 ‘203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포함하는 재개발 사업 구역이 추진 대상이다. 전면 철거 후 재개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LH가 소유한 임대주택에 사업구역 주민이 거주하도록 해 원래 살던 곳에 재정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현재 이런 방식의 순환 이주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곳은 LH가 시행하는 성남시 2단계 재개발사업 구역이다. 신흥2구역(21만350㎡, 6천488가구), 중1구역(10만8천423㎡, 3천113가구), 금광1구역(23만3천36
최근 고양시 백석역 열 배관 파열사고를 계기로 1기 신도시 지역난방 열수송관에 대한 노후화율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 내 20년 이상 된 열수송관 49곳이 구조진단과 시설 점검 후 내년 1월 12일까지 모두 보수된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6일~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사업소와 긴급회의를 열어 지역 내 매설된 열수송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화상 카메라로 열수송관 점검에 나서 시설과 지열의 차이가 10도 이상으로 측정된 야탑동 만나교회 인근 탄천 둔치, 수내동 내정교 하부 등 4곳부터 보수를 마쳤다. 보수를 마친 지역은 노후로 인한 용접 불량, 보온재 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지열 차이가 났을 것으로 판단돼 땅을 모두 파내고 배관과 보온재를 교체했다. 나머지 45곳 열수송관 시설은 인접 땅과 온도 차가 3℃~9℃로 경미하게 측정돼 지표 투과 레이더 장비로 관로 구조를 분석하기로 했다. 필요하면 굴착 후 보수 공사가 진행된다. 성남지역에는 지역난방 열 공급을 위한 배관이 1993년부터 매설되기 시작해 누적 거리가 250㎞에 이른다. 시는 시청 8층 CCTV 중앙관제센터의 모니터링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