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 서현지구 토지주들로 구성된 분당서현지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채관)가 지난 24일 서현동 229번지 앞에서 ‘분당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서현지구토지주협의(대책)추진위원, 서현동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임원 및 주민, 분당중앙교회 교인 등 4백여 명이 참가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규탄대회에서 분당주민 등 1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분당 서현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위한 연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한데 이어 국민권익위원장에게도 탄원서를 보냈다. 탄원서에는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하는 일방적인 지구지정 철회 ▲토지주와 지역주민에게 사업추진을 설명하고 의견 청취 ▲사유지(고분양가)보다 정부 국유지, 유휴지(저분양가)로 선정해 추진 등 세 가지의 요구사항을 담았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특히 “특정지역을 지정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토지주와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이나 동의 과정도 없이 일방적인 개발계획을 발표한 것은 잘못”이라며, “민주주의 시장경제 하에서 군사독재시절이나 가능했던 강제 수용방식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비민주적인 절차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추
성남시가 내년 1월부터 기간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생활임금 시급 1만 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만 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 고시 최저임금 초과분(현재 19.5%·내년 19.8%)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 지급 방식을 최근 내부 검토를 마치고 현금 지급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내년도의 성남시 생활임금 시급 1만원은 앞선 8월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은수미)에서 결정됐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 시급 8천350원보다 1천650원(19.8%) 많은 금액이다.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한 월액(209만 원)은 정부 고시 최저임금 월 174만5천150원보다 월 34만4천850원 많다. 이 초과분은 내년부터 현금으로 받게 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복지증진, 문화생활 등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임금을 말한다. 적용 대상자는 성남시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기간제 근로자 958명이다. 시는 2016년 조례제정을 통해 생활임금을 처음 도입해 그해 7천원의 시급을 대상자에게 적용한 이후 매년 1천 원씩 생활임금 시급을 인상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제7회 복정동 어울림 빛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책로 13.5㎞ 구간에서 열린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함께 빛을 나누는 마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첫날 오후 5시 복정동 분수광장(복정동 661번지)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하는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빛 축제는 20만개 전구로 꾸민 20가지의 거리 조형 장식물의 불을 일제히 켠 뒤 화려한 야경 속 선한목자교회 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되며,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거리 곳곳의 조형물이 불을 밝혀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을 오가는 성남의 관문인 복정동 분수광장에는 ‘사랑이 이뤄지는’ 터널, ‘3년 내 부자되는’ 터널, 캐럴·팝송·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대형트리(높이 10m·폭 4m), 장미 500송이와 3명의 발레 공주, 날개 모양 포토존 등이 아름답게 빛나게 된다. 특히 복정동 주민센터에서 가천대 경계까지 산책로에는 350그루 가로수에 설치된 은하수 조명이 화려한 빛의 물결을 이루게 될 빛 축제 거리는 상가 밀집 지역 가로
경찰이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아온 은수미 성남시장을 기소의견으로 2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 내렸다. 은 시장은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이모씨로부터 2016년 6월부터 1년여간 운전기사와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그간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은 시장은 “운전기사는 자원봉사하는 것으로 알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사업가 이씨는 해외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탈세한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된 이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은 시장은 청와대에 재직하던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성남 4개 지역구 합동 체육대회 등 행사에 세 차례 참석해 정치적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아왔다. 경찰은 당시 은 시장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할 때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행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6·13지방선거 관련 현재까지 경기남부청 관할 경찰이 검찰에 기소의견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관장 변상덕) 청소년동아리 ‘딜라잇’이 지난 20일 서울특별시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1위)을 수상했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만14세~19세의 전국 청소년동아리 및 청소년 중에서 학교,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댄스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영상심사를 거쳐 상위 10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문화예술분야를 특화사업으로 하는 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30개 팀 290여명의 청소년들이 댄스, 보컬, 태권도, 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수정청소년수련관 변 관장은 “앞으로도 청소년 동아리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 및 수련관 중심의 지역청소년 동아리활동 활성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정청소년수련관 동아리 지원관련 사항은 청소년활동팀(☎031-729-9239)으로 문의하면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성남시수정도서관의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책, 현장,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 강연 및 탐방으로 성남시수정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과 문학·역사·철학을 기반으로 인문적 사유를 확장하는 특화된 내용과 시대적 흐름인 ‘평화’라는 주제 아래 우리 동네의 골목길 인문스토리를 공감할 수 있는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문학을 주제로 한 ‘소설로 이해하는 역사, 詩로 걷는 오늘’은 성남의 역사인 ‘광주대단지사건’에 대한 강연과 윤동주문학관, 심우장 및 길상사를 시로 만나는 인문학 탐방을 진행했다. 또 역사를 주제로 한 ‘평화의 노래’는 역사도시 성남의 ‘남한산성’ 역사인물을 재조명하는 강연과 철원평화전망대 및 제2땅굴, 노동당사, 백마고지 등을 탐방하며 최근 이슈인 남과 북이 만드는 평화의 소중함을 1.3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마지막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사진) 교수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가정의학회(WONCA) 학술대회(10월 17일 ~ 21일)에서 ‘가정의학을 빛낸 우수연구상(The 1st Distinguished Research Making Family Medicine Shine Award, DRA)’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가정의학회는 전 세계에 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가정의학 분야의 대표 학회이다. ‘가정의학을 빛낸 우수연구상’은 SCI급 의학학술지 중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그 중 우수한 논문으로 가정의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기헌 교수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간하는 심혈관계질환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2016, Impact Factor 20.212)에 발표한, 금연 후에 나타나는 체중증가와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 저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의 근거가
성남시가 지난 18일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가입 인증서를 받았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8차 AFHC 국제 콘퍼런스(10월 16~21일)’에 참석해 이날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신규 회원 인증서를 수령했다. 앞서 시는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에 가입신청서와 건강도시 조성에 관한 기본계획서를 제출해 지난해 8월 25일 가입을 승인받았다. 건강도시는 도시의 물리·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협력해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는 도시다. 이를 위해 시는 부서별, 산하기관, 유관 단체 간 협업해 ▲대기, 수질 등 물리적 환경 개선 사업 ▲문화·의료시설 건립 등 사회문화여건 개선 사업 ▲성남시의료원 건립 등 물리·사회적 하부구조 개선 사업 ▲건강·보건의료 서비스 사업 등을 편다. 각 사업 추진 근거는 ‘성남시 건강도시 기본조례(4월 30일)’로 마련했다. 교육, 교통, 공원, 주거 등 건강에 영향을 주는 모든 영역과 정책에 건강 개념을 반영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목표다. 20
18일 낮 12시 5분쯤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 인근 도로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총 6명이 탄 시내버스가 전도돼 5명이 사상했다. 이날 사고는 A(53)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도로 연석과 충돌, 가로등에 부딪힌 뒤 우측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 승객 B(46)씨가 숨지고 군인 신분인 또 다른 남성 승객 4명이 다쳤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차량이나 사람은 없어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수정·중원·분당구청 등 성남시 소유 석면 건축물이 모두 무석면 건축물로 바뀐다. 성남시는 19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18억 원을 투입해 7개소 석면 건축물 해체 공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 대상은 수정·중원·분당구청 건물 등이다. 석면 자재 사용을 산업안전보건법으로 금지한 2009년 1월 1일 이전에 지어져 건축물 천정·벽 타일 등에 ‘석면 텍스’ 건축자재가 일부 사용됐다. 시는 건물에 사용된 석면 건축 자재를 무석면 텍스 자재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인다. 7개소의 석면 제거 면적은 1만3천514㎡ 규모다. 이용자들이 공사 현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3개 구청 석면 해체 공사는 주말에 이뤄진다. 바닥과 벽을 완전히 막고 작업해 석면 성분이 날리지 않도록 하며, 석면 농도를 계속 측정하면서 공사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발암물질이다. 호흡기를 통해 폐에 들어가면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악성 종양을 만든다. 법으로 사용을 금지하기 전에는 절연성과 내연성이 뛰어나 건축자재로 널리 쓰였다. 시는 공공기관부터 석면 건축자재를 없애 지역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2012~2014년 시 소유 건축물 154개소를 대상으로 석면 조사를 벌여 89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