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후보들 간 ‘아니면 말고’ 식 근거 없는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등 특정 후보 측은 지지자들의 혼란을 빠뜨릴까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시장 측근이 7억 뇌물을 수수했다는 증언한 시민단체 회견문을 가지고 지난 4월 28일 입장문을 밝힌 신명순, 정왕룡, 조승현, 피광성 후보 4명은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 촉구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하라며 기자회견을 5분 만에 끝냈다. 그러나 이들의 출입 기자들에게 긴급 기자회견이라며 사전 통보한 시간이 30여 분 지체되면서 회견장에 몰려든 기자들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려다 보니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등 기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회견장으로 입장한 이들 4명의 예비 후보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다 보니 늦어져 죄송하다며 입을 뗐다. 이번 시민단체의 발표로 인한 논란과 관련해 긴급이라는 기자회견을 연 4명의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은 단 한마디도 받지 않은 채 5분간 회견문만 달랑 낭독한 후,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이에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던 기자들은 “회견문은 시민단체가 밝힌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내용 없는 '맹탕'이었다”며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포시가 최근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래변화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명사특강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특강에 허승범 김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 김상욱 교수의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보는 미래변화와 지방행정혁신’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공무원의 자세와 역할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미래변화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명사특강은 2021년 ‘공직자 가치포럼 명사특강’에 이어 디지털 대전환, 미래세대 성장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역량을 갖추고 지방행정 혁신을 위한 것이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기술의 새로운 발견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의도치 않게 일어났다”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교수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처와 변하지 않는,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를 발굴하고 모두 함께 지켜나가는 과정이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진정한 방법이라”고 덧 붙였다. 이번 특강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올해 미래변화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명사특강은 앞으로도 격월로 4회 더 이루어질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발전하고 이에 따른 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김포경찰서가 지난해부터 관내 금융기관과 예방·협력 체제를 지속해온 결과 올해 들어서만 약 5억 4000여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신김포농협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과 업무협업을 맺어 ‘검찰 사칭’ ‘금융감독원 사칭’, ‘저금리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등에 대해 사전에 인지한 직원들의 의해 범인을 검거하게 됐다. 주로 은행 창구 직원들은 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고액의 현금 인출을 시도할 경우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과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안내한 결과 4월 한 달 동안 총 9800여만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김포경찰서 전재희 서장은 “금융기관 본부장 및 직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국민의 힘 김포지역에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관련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김동식‧유영록 예비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힘 김포 갑‧을 지구당협의가 독단과 독선으로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불법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라며 주장했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경기도당이 김동식‧김병수‧유영록 3명을 시장 경선 후보로 결정, 다음날인 23일 세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위한 책임당원 가상번호를 제공하고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여론조사를 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가상번호를 부여받은 다음 날 24일 김병수 캠프에서 도의원 후보와 시의원 후보들이 지역구별로 책임당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후보와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기도당이 제공한 가상번호는 책임당원의 성 연령 지역 정보 등이 포함돼 경선 후보 본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특정 후보는 책임당원 가상번호를 다수에게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공직선거법 행위를 넘어 국민의힘 중앙당 방침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두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관위조차 보좌관 출신들을 시장
김포교육지원청이 그동안 김포몽실학교에서 5주간 진행한 ‘새활용 팝업북 교육 과정’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특히 새활용 팝업북 교육은 새활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개설된 과정으로 낡거나 버려진 책을 활용해 나만의 책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이 과정을 이수한 교육자원봉사자 14명은 김포 교육자원봉사센터 ‘새활용’동아리 소속으로 지난해‘새활용 교육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김포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활용 교육이 이뤄졌다. 이명주 교육자원봉사자는 “버려지는 그림책으로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팝업북을 만들어 보면서 이를 생태교육과 접목하면 새활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이수한 교육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새활용 교육을 신청한 관내 학교 중 활동할 학교를 선정해 오는 6월부터‘새활용 팝업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경녀 교육장은 “커지는 기후 변화 속에서 우리 환경을 지속가능한 상태로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서 생태교육은 필수적”이라며 “새활용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지구의 날을 맞아 김포장기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지구의 날 소등행사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날이다. 이에 장기중 학생자치회 및 자율동아리(동아리명 내일 지구) 공동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캠페인에서 학생들은 직접 만든 피켓으로 지구의 날을 알리고 소등행사에 사용할 양초를 나눠 주었다. 학생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가정의 조명을 모두 소등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또 이들 학생들은 이런 경험을 인터넷 공간의 소통의 장에서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환경과 기후, 에너지 절약 등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장기중학교에서 김포교육지원청 백경녀 교육장도 2022년 그린 릴레이 지구 지킴이 실천 행사에 참여한 백 교육장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고갈 등의 환경문제는 학생들이 실현 가능한 영역에서 실천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질 때 그 배움의 효과가 크고 지속적일 수 있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한편 장기중학교 학생들은 이번 지구의 날 계기로 학교화단 나무 심기, 등 하나 끄기, 급식 잔반 최소화 하
“한강이 김포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최근 김포시는 한강의 군 철책 철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이는 올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은 한강 둔치를 거닐 수 있게 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과 7월 육군17사단, 해병2사단과 합의서를 체결하고, 11월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50여년만에 철책 철거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공사를 착공했으나 군 지뢰폭발 사고 등으로 인해 잠시 공정이 지연돼 이달 초 사업구간에 있는 군 시설 보강물 설치 마무리로 본격적인 철책 철거를 벌여 올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추진하는 사업은 일산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8.7km의 2중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을 철거해 군 통제구역이었던 군 순찰로를 활용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 김포시는 중장기사업으로 김포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16.5km 한강구간의 잔여철책을 모두 철거하고 둔치를 활용한 친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 대법원에 3년 8개월동안 계류중이었던 감시장비 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한강 철책의 완전한 철거를 위해 군 협의를 지속적으로 벌여 오고 있다. 따라서 완전한 철책 철거 이후 한강둔치를 활용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위한 김포시와 고양시 민간단체가 김포시청 소통실에서 첫 협력 회의를 가졌다. 김포시와 고양시의 5개 시민단체는 최근 김포시, 고양시, 5개 시민단체 간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위한 민‧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의 후속 일환으로 세부적 추진계획과 시민 공감대 형성 방법 등의 구체적 방향을 도출됐다. 첫 회의에는 김포시 시민단체인 금빛누리시민연합회, 원도심총연합회, 수변단지연합회, 김포검단시민연대(이하 ‘일산대교무료화 김포시민연합’)와 고양시 시민단체인 ‘일산대교무료화 범시민추진위원회’가 함께 참석했고, 김포시와 고양시의 실무 추진 부서가 함께 했다. 이에따라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해 시민단체 간 역할 모색과 공론화 방법,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 단일화된 대외 공식 명칭 사용, 관련 소송에 대한 정보 공유 등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금빛누리시민연합회 한정순 고문은 “일산대교 재유료화 이후 시민들의 기억에 무료화에 대한 동의가 떨어지는 사실이 안타깝다”라며 “시민 공론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대교(주)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에 대한 본안 소송이 진행중이며, 오는
정하영 김포시장은 20일 "민선 7기 지난 4년간 시정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김포 발전의 대장정에 나서기 위해 재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재선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시장은 성과로 말을 한다며 김포시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뛸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누구나 약속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따로 있다”며 “시장 최초로 2년 연속 공약이행 우슈 평가속에 탄탄한 교육, 보육, 평습학습 기반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도전해야 할 때 포기하지 아니하고 나서야 할 때 망설이지 않으며, 맞서야 할 때 주저하지 않는 저 정하영이가 더 큰 김포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성과를 바탕으로 이어진 50만 인구를 넘어서 80만 자족도시로 가는 2035 도시기본계획에 모두 담았고 앞으로 2~3년이면 눈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시의 숙원사업들을 대부분 해결했고, 수십년 동안 진척이 없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 역시 정성화에 이어 얼마전 착공
김포시가 누구나 쉽게 누리는 디지털 포용을 위해 가까운 생활SOC(국민 생활 편익 증진시설)를 이용한 ‘디지털배움터’를 개설했다. 특히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이뤄진 김포시 디지털배움터는 ‘김포시청(이동형), 풍무도서관,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김포노인대학’이 지정되어 각 기관별로 맞춤형 교육이다. 따라서 시는 이동형으로 운영하는 ‘디지털배움터’는 무인‧비대면 디지털 서비스가 급격히 확산됨에 디지털 편의에서 배제되기 쉬운 취약층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초’, ‘스마트폰 생활’ 과정을 무료로 진행한다. 교육은 고촌읍을 비롯해 양촌읍, 사우동, 운양동, 구래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 1회 7주간의 교육과정이 2차례 반복된다. 스마트폰의 기본 사용법과 사진앱, 번역앱, 교통앱 등 각종 앱의 사용법을 익히고 카카오톡 같은 SNS 활용, Zoom 등 스마트 원격학습, 키오스크 체험, 인공지능 서비스 맛보기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이에 그동안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아 답답했던 궁금증도 교육 시간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디지털배움터 교육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