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근린공원 주변 부지로의 이전을 허용하자 인근 주민들이 전형적인 특혜행정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주민 200여명은 20일 시청 정문에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호계2동(170-6번지 외 1필지) 근린공원으로의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호계2동의 근린공원은 주민들이 유일하게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주민들이 아끼고 이용하는 공간이다”라며 “건설폐기물처리업체의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관양동(896번지 외 4필지) 소재 D산업이 사업장을 호계2동 근린공원 주변으로의 이전을 신청하자 ‘사업부지의 진출·입로는 대형 차량의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도로폭이 협소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이전을 허가했다. 특히 앞서 그해 10월 해당 폐기물업체가 안양시에 이전 신청을 냈던 같은 날 호계동 이전예정 부지를 65억3천만원에 선계약을 체결해 안양시와 업체간에 사전 이면 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폐기물업체가 매입한 이전 예정부지는 자연녹지(잡종지)로 전체부지의 20% 밖에는 건축행위 등을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박외병)는 19일 서장실에서 음주 뺑소니범을 직접 검거한 이영운(29)씨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견인차 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달 5일 오후 7시경 안양시 갈산동 부근 도로변에서 우연찮게 승합차와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했다. 사고로 넘어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17)씨를 구호조치 하지 않고 그냥 도주하는 승합차 운전자를 발견, 즉시 자신의 차로 약 3㎞의 추격 끝에 의왕시 내손동 부근에서 검거해 경찰에게 인계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하게 된 것이다. 당시 사고를 낸 승합차 운전자 정모(55)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준영)은 지난 15일 안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37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대비 ‘춘계 안양과천 육상 평가전 겸 제18회 새안양회 회장기 초·중교 육상대회’를 주관했다. 이날 대회에는 교육지원청 관내 71개 학교(초등학교 45개, 중학교 26개) 1천여명의 학생선수가 참가, 토요스포츠데이, 학교스포츠클럽활동, 방과후학교, 학교체육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경기를 펼쳤고, 학생선수 간에 우애를 도모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안양과천 대표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안양과천 육상 엘리트 육성과 관련 한층 기대를 더한 대회이기도 했다. 이준영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개최되는 육상대회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의 건전한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학교폭력 근절 및 올바른 청소년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육상종목 저변을 확대시키고 차세대 육상꿈나무 우수선수를 발굴·육성해 내고장 안양출신 선수가 세계대회에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공무원이 뇌물을 받지 않았더라도 의도가 있었거나 이에 따른 처신이 적절치 못했다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안양시 음악방송 DJ가 공직자 청렴의식을 다지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부패지수가 낮은 나라 중의 하나인 싱가포르 이야기를 소개한 아침방송 중 일부다. 1천600여 안양시 공직자들은 매주 수요일 이 같은 ‘청렴방송’을 청취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청렴방송은 공직자의 반부패와 청렴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기 위해 주 1회 연중 실시될 예정이다. 부서별 윤번제로 실시되는 청렴방송은 청렴관련 뉴스나 명언 등을 인용한 공직자의 청렴자세와 의무를 일깨우는 내용으로 구성돼 2분여 동안 각 부서에 전파된다. 곽수창 시 감사실장은 “청렴방송은 공복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다듬어 시민에게 봉사하는 참된 공무원이 돼야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이같은 청렴방송을 비롯한 각종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함으로써 전년도 전국 10위였던 청렴도 평가를 올해에는 더욱 끌어올려 전국 최고 수준의 지자체로 거듭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비위행위 내부 고발창구 운영,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청렴교육 의무이수
안양시-U통합상황실(이하 U-통합상황실)이 미래 IT기술 경쟁력 확보 및 정보통신분야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안양시와 ㈜포스코ICT(이하 포스코ICT)는 14일 시청 상황실 3층 에서 U통합상황실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자회사로서 철강, 건설(U-City), 교통(ITS), 국방, 물류 등의 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 :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하는 첨단정보통신 기업체이다. 포항본사를 중심으로 서울 대치동과 판교, 전남 광양,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국내외에 사업장이 있으며 국내 27개 계열사와 해외 37개사를 거느리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매출액은 8천900억원에 달하고 2천252명의 직원이 고용돼 있다. 포스코ICT는 앞서 지난 2010년과 2011년 시의 협조 속에 콜롬비아, 러시아, 필리핀 등 해외방문객들의 U통합상황실 견학을 추진해 매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협약은 IT기술의 결정체인 U통합상황실을 배경으로 세계시장에서 정보통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포스코ICT측에서 요청해
안양 범계역 일대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안양시는 이달 말 대형쇼핑점이 범계동에 오픈하는 것과 관련, 오는 28일까지 이 일대 버스노선 개편과 중앙버스정류장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교통개선대책을 12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수원시내버스인 300·301번이 범계역 사거리에서 범계중학교 방면으로 직진하고 6번 시내버스는 동안로로 진입하지 않은 채 시민대로만을 통과하게 된다. 시외버스(대원고속, 경남여객)도 혼잡한 동안로를 벗어나 시민·평촌대로로 우회함으로써 범계역 일대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혼잡을 초래했던 뉴코아아울렛 옆 공항버스 정류장도 동안경찰서 앞 웨딩건물(노블레스 웨딩홀) 앞으로 이전한다. 이렇게 되면 공항버스 승객유치를 위해 줄지어 늘어서는 택시도 덩달아 분산할 것으로 보이며 공항버스의 경수대로 접근성도 높아지게 된다. 동안로 범계역사거리에서 뉴코아아울렛 이르는 구간에는 안양에선 처음으로 중앙버스정류장이 신설돼 버스와 승용차, 택시 간에 뒤엉키던 차선도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희망공원앞 사거리에서 동안경찰서 방향 좌회전이 금지하고 동안로의 뉴코아아울렛쪽 좌회전 역시 버스만 허용하기로 했다. 범계동에서 매장을 경
안양시가 올해 영재교육에 3억8천만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2억6천만원) 보다 1억2천만원 늘어난 액수로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의 인재는 물론, 전국에 우수인력을 양성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지역에는 영재학급을 운영하는 학교가 총 33개교(초·중학교 각 14개교, 고등학교 5개교)이며, 2개의 영재교육원이 있다. 영재교육원은 만안지역을 거점으로 박달초교에 설립된 만안영재교육원과 경인교대 안에 있는 과학영재교육원으로 특히 과학영재교육원은 시와 경인교대가 지난달 협약체결을 통해 운영, 대학교의 수준있는 인적·물적 자원이 차별화된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재교육은 과학과 외국어, 정보통신, 예술 등 각 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 육성시켜 미래의 희망꿈나무로 키워내는데 뜻을 두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영재학급 운영에 필요한 과학실험과 현장체험학습, 영재캠프 및 전문가 특강 등 창의력 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영재교육이 이뤄지는 학교를 현지방문하고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학급운영에 따른 여론조사와 하반기에는 영재학급 발표회도 열 예정이다. 최대호 시
안양교도소(소장 유승만)는 최근 안양소방서와 연계해 교도소 내 화재발생을 가상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 안양교도소는 노후화된 시설물로 인해 화재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 주·야간소방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화재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초동진화와 인명 구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이번 소방훈련은 재난대응 종합상황실에서 가상의 화재발생 상황을 전파, 직원들은 신속히 화재발생 위치로 출동 수용자의 대피를 유도했다. 또한 자위소방대는 안양소방서와 함께 소방차, 소방동력펌프 등 각종 소화장비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구급대원들은 부상수용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응급조치한 뒤 구급차를 이용해 후송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유승만 안양교도소장은 “많은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준 안양소방서 관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설특성상 화재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작품 뺨치는 기계식 자전거주차장이 안양에 등장한다. 안양시는 안양역 메타볼 자전거주차장을 다음달 16일 안양역 앞에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디자인이 가미된 메타볼 자전거주차장은 타원형체인 2개의 큰 공을 합친 모양으로 시민화합을 상징한다. 타원형체는 내부가 훤히 보이도록 투명유리로 치장돼 있으며, 투명유리는 한 장 한 장 현장에서 본을 뜨고 곡면 처리된 국내 최초의 4면 타원형체 유리디자인을 자랑한다. 높이 10.2m, 건축면적이 123㎡에 112대의 자전거를 동시 보관할 수 있고, 부대시설로는 화장실과 CCTV를 갖추게 된다. 주변에는 조경이 조성되고 경관조명이 설치돼 외관의 미를 살릴 것으로 보인다. 메타볼 자전거주차장은 기계식 자동화 방식으로 24시간 운영되며 인터넷 회원가입(시 홈페이지)을 통한 아이디 또는 휴대폰 인증을 받아 이용 가능하다. 주차기간은 최대 10일까지다. 시는 안양지역자활센터에 위탁,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관리할 계획이다. 김영일 안양시도시계획과장은 “안양역 광장일대 방치돼 있는 자전거가 말끔히 정비돼 일대 미관을 조성하고, 안양에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드빚 문제로 다투던 어머니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30대가 5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5일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불 태운 뒤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존속폭행치사 등)로 이모(32)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2007년 1월18일 오후 10시께 안양시 석수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당시 62세)와 카드빚 문제로 다투던 중 모친을 뒤로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하고, 이틀 뒤 충남 서산시의 한 저수지 둔치에서 시신을 불 태워 유골을 수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이씨는 “어머니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집을 나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들어와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본드를 흡입한 혐의로 이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어머니의 행방에 대해 일관성 없는 진술을 하는 것에 의심을 품고 모친에 대한 행적을 수사해왔다. 이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경찰은 이씨가 시신을 태웠다고 진술한 저수지 둔치에서 불을 지피기 위해 원형으로 놓여진 것으로 보이는 자갈 더미를 발견,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해 연소 흔적을 확인했다. 그러나 잠수부를 동원해 수색했던 모친의 유골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4일 본드 흡입으로 1년 징역을 마치